stand alone

김경수2008.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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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and alone


또다시 혼자 걷기 시작했다.

어린아이의 서투른 걸음마처럼 마음가득 불안만 남아.

목적지 없이, 약속도 없이.

내가 서있는 낯선 땅위로.

나의 흔적들이 하나둘씩 찍혀갔다.

혼자가 아닌 함께라고 여겼음에도.

결국엔 처음부터 혼자만의 발자국만 찍혀왔는지.

함께라는 것이 꼭 같은 길을 걷는건 아닌가보다.


내가 누군가를 잊어야함을 걱정하지 말자.

그만큼 나도 누군가에게 잊혀질테니.




사진 : 네이버 포토 갤러리 toyoyo님
글 : 김경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