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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히2008.12.06
조회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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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매일같이파티와연회를여는호화로운집이한곳있었어

그집엔이쁘장한딸도한명있었지

그날도다른날과다름없이저녁연회준비에분주했는데

전화벨이울렸어

별다른생각없이수화기를집어든그집의딸은

수화기사이로들려오는목소리에기쁨을감추지못했지

 

"나제대했어"

 

너무반가운말이었지

그집의딸은한껏들뜬목소리로답했어

 

"정말!잘됐다!그럼당장와,오늘저녁연회에같이참석하는거야"

"그런데...."

 

'그런데'라는그의말에여자는당황했어

바로'알았어'라고말하고달려올줄알았거든

 

"어?"

"내동료도데려가도되겠어?"

"동료?몇명이든데려와"

"그게한명인데.."

"한명?그럼오시라고해"

"얼굴이온통화상투성이야..다리도한쪽이절단됬고.."

"그럼와서푹쉬다가라고해"

 

여자는도대체뭐가문제인지알수가없었지

여자의집에는방이많았거든

그사람이온다면몇일간머무를수있을테니까

 

"후-그게아니고난그친구를평생우리집에서살게하자는말이야"

 

여자는말도안된다고생각했지

아무리남편의친구라고해도그런사람을데려다같이살게되면

친구들이숙덕거릴게분명하고

동네사람들과의저녁연회도열지못하게될테니까

 

"안되,그친구의딱한사정은알겠지만

그래도그런사람을데려오면동네사람들이숙덜댈꺼야

또우리어머니아버지도창피해하실꺼구"

"......창피해?"

"응.솔직히보기흉하잖아,그런얼굴..같이밥먹을수나있겠어?"

"그렇구나..."

"그러니까그냥혼자와,저녁연회가곧시작할꺼같으니까"

"............."

"여보세요?"

"............"

"여보세요?"

 

여자가말을끝내기전에수화기를놓아버렸는지

그사람은더이상아무런대답이없었어

 

"친구를못데려오게한게그렇게속상한건가..

아무튼그사람은너무착해서탈이야"

 

그러곤아무일도없었던것처럼저녁연회를즐기러연회장으로향했고

두세사긴가량진행된연회에피곤해진여자는

먼저가겠다고하고는집으로향했어

 

"휴-그나저나이사람은왜이렇게늦지.."

 

그러자마침전화벨이울렸고

여자는'당연히그사람이겠지..'라고생각하고는수화기를들었어

 

"여보세요?"

"여기경찰서인데요"

"네?"

 

불길한예감이든그녀는황급히대답을했어

 

"여기에시신이한구있는데요"

"..........."

"얼굴에화상이심하게있고다리한쪽이

절단되어있는데..자살을한듯싶네요"

".........."

"그런데조사해본결과그집에사위인것같아서요"

".........."

 

 

'........창피해?'

'응.솔직히보기흉하잖아그런얼굴..같이밥먹을수나있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