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한다 사랑하지 않는다

이선미2008.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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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작가 김성원의 못다 한 ‘사랑 이야기’를 책으로 만난다!

예기치 않게 시작된 ‘사랑’과 ‘준비 없는 헤어짐’을 겪으면서 느끼게 되는 애틋함과 그리움을 담은 책. ‘사랑한다, 더 많이, 죽도록 사랑한다’며 뜨거운 사랑을 속삭이던 그가 ‘더 이상 사랑하지 않는다’며 얼음장보다 차가운 목소리로 사랑의 마지막을 선언하기까지…. ‘사랑한다’와 ‘사랑하지 않는다’를 넘나들며 키워온 핑크빛 로맨스가 ‘아픔’과 ‘그리움’이라는 벌거벗은 사랑의 잔재로만 남기까지의 이야기를 담았다. 짤막짤막한 이야기 속에 사랑에 대한 단상을 섬세하게 적어 두었다. 때로는 아프게, 때로는 뜨겁게 사랑하는 우리들의 모습이 마치 한 편의 시처럼 응축되어 있다.

‘사랑 앞에서 너무 행복하면서 동시에 너무 불안한 여자’, ‘절대 먼저 좋아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여자’ ‘남들이 보기엔 완벽하지만 정작 행복하지 않은 커플’ ‘다가가면 멀어질까봐 주저하며 다가가지 못하는 여자’, ‘이별을 직감하고 시린 가슴을 쓸어내리는 여자‘ 이 책에는 우리를 닮은 그들이 등장한다.스토리 속 주인공들의 러브스토리와 사랑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따라가다 보면, 우리는 결국 모두 또다시 사랑을 꿈꾸고 있음을 깨달을 수 있다.

2008.11.23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의 책.그남자 그여자와 같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

 

 

첫날을 같이 보낸 연인은 서로에게 이렇게 묻습니다.

“내일도 나를 사랑할 건가요?”

사랑이 시작될 땐 이런 마음이죠.

“이번이 마지막 사랑이었으면….”

그리고 사랑이 식어갈 땐, 이렇게 변합니다.

“이 사람보다 더 좋은 사람이 있을 거야.”

사랑이 끝나갈 때 슬픈 것은 상대의 마음이 변하기 때문이 아니라,

내가 가졌던 영원한 사랑에 대한 믿음이 변하기 때문입니다.

마지막 순간에 사랑을 배신하는 것은 그의 마음이 아니라 내 마음입니다.

---본문 ‘내일도 날 사랑할 수 있나요? 중




사랑이 충분히 만족스럽다면 그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하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언제 가장 사랑을 많이 이야기할까요?

그건 사랑이 막 시작되려고 할 때, 그 사람이 나를 좋아하는지 아닌지 알쏭달쏭할 때,

혹은 사랑이 막 떠나가려고 할 때입니다.

사랑에 흠뻑 빠져있는 사람은 사랑을 생각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랑에 대해 말할 것이 없습니다.

사랑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한 순간 사랑의 순수한 기쁨이 사라집니다.

생각은 의심이라는 하인을 데리고 다니거든요.

---본문 ‘우리는 언제 헤어질까’ 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