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지상 생활을 하시는 동안 안식일을 지켰다 해서 이것을 안식일의 영구한 보증으로 삼을 수는 없다. 구약의 종국은 예수 탄생에 있지 않고 오직 구속 사업의 완성인 그분의 십자가위에서의 돌아가심과 부활에 있으며 따라서 이때 비로소 신약이 반포되었다.
현세의 입법자 중에도, 새로운 법을 선포하기도 전에 옛법을 없애 버려 진공 상태에 빠진 민중으로 하여금 무법 천지를 방황하게 하는 무지한 입법자는 없다. 하물며 지혜자체이신 예수님께서랴. 그러므로 신약을 선포하기 전에는 예수께서도 구약의 모든 율법을 지키시고 민중에게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마태23,2-3)라고 독려하기까지 하셨다.
예수께서 안식일을 준수하신 사실을 이유로 삼아 오늘날의 우리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할례를 받아야 하고 빠스카 축일을 지내야 하고 모세 율법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말인가.
" 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태 12,8)라는 말씀도 안식일의 영구성을 암시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니까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안식일을 지키고 안지키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와 예수의 권능을 받은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비난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반박하신 말씀이다. 안식일을 논하는 사람들이 신약에 넘어와서 그 논거를 찾아보려고 많은 애를 썼지만 결국 또 한번 실패의 쓴잔을 마시고 만 셈이다.
이처럼 전례법상으로는 안식일이 폐지되었으나 그 본성법상으로는 다른 날을 살려야 한다. 바오로 사도도 "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문제나 명절 지키는 일이나 초생달 축제나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로 아무에게도 비난을 사지 마십시오. 이런 것은 장차 올 것의 상징에 지나지 않고 그 본체는 그리스도입니다" (골로 2,16-17)라고 하였듯이, 상징에 지나지 않는 안식일대신 본질적인 것이 와야 한다. 그것이 곧 '주일'이다.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안식일을 지키신 것에 대하여
(4) 예수께서 지상에 계실 때 안식일을 지키신 것에 대하여
예수께서 지상 생활을 하시는 동안 안식일을 지켰다 해서 이것을 안식일의 영구한 보증으로 삼을 수는 없다. 구약의 종국은 예수 탄생에 있지 않고 오직 구속 사업의 완성인 그분의 십자가위에서의 돌아가심과 부활에 있으며 따라서 이때 비로소 신약이 반포되었다.
현세의 입법자 중에도, 새로운 법을 선포하기도 전에 옛법을 없애 버려 진공 상태에 빠진 민중으로 하여금 무법 천지를 방황하게 하는 무지한 입법자는 없다. 하물며 지혜자체이신 예수님께서랴. 그러므로 신약을 선포하기 전에는 예수께서도 구약의 모든 율법을 지키시고 민중에게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모세의 자리를 이어 가르치고 있다. 그러니 그들이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마태23,2-3)라고 독려하기까지 하셨다.
예수께서 안식일을 준수하신 사실을 이유로 삼아 오늘날의 우리도 안식일을 지켜야 한다면, 우리도 예수님처럼 할례를 받아야 하고 빠스카 축일을 지내야 하고 모세 율법을 그대로 지켜야 한다는 말인가.
" 사람의 아들이 바로 안식일의 주인이다." (마태 12,8)라는 말씀도 안식일의 영구성을 암시하는 말은 결코 아니다. 예수께서 안식일의 주인이시니까 예수와 그분의 제자들은 안식일을 지키고 안지키는 것을 마음대로 할 수 있다는 말이다. 예수와 예수의 권능을 받은 사람들은 안식일을 지키라고 비난하는 바리사이파 사람들을 반박하신 말씀이다. 안식일을 논하는 사람들이 신약에 넘어와서 그 논거를 찾아보려고 많은 애를 썼지만 결국 또 한번 실패의 쓴잔을 마시고 만 셈이다.
이처럼 전례법상으로는 안식일이 폐지되었으나 그 본성법상으로는 다른 날을 살려야 한다. 바오로 사도도 " 그러므로 여러분은 먹고 마시는 문제나 명절 지키는 일이나 초생달 축제나 안식일을 지키는 문제로 아무에게도 비난을 사지 마십시오. 이런 것은 장차 올 것의 상징에 지나지 않고 그 본체는 그리스도입니다" (골로 2,16-17)라고 하였듯이, 상징에 지나지 않는 안식일대신 본질적인 것이 와야 한다. 그것이 곧 '주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