듀스 김성재 "심장마비" 사망 추정

황종식2008.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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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팬들을 몰고다니던 스물세살의 인기가수 김성재가 20일 세상을떠났다.

아직 사인은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가요및 방송관계자들은 물론 팬들 은 큰 충격에 빠져있다. 지난 15일 미국 LA에서 결성한 혼성 4인조 백댄싱팀(김진-신경희-김조현- 류노아)을 이끌고 서울로 돌아와 19일 솔로데뷔무대인 STV 창사특집 `생방송 TV가요20'에서 만났던 관계자들과 동료가수들은 그의 갑작스런 죽음에 놀라 움을 감추지 못했다.

전날 이 생방송프로에서 김성재를 반년만에 만났던 한 관계자는 그의 사망 소식을 전해듣곤 "어제께 만나 `솔로로 돌아왔구나.이현도는 언제 돌아오냐. 열심히 해보라'며 어깨까지 두드리며 격려해줬는데 웬 날벼락인지 모르겠다 "며 말문을 잇지못했다. 김성재가 이번에 발표한 타이틀곡 `말하자면'은 `듀스'의 팀동료 이현도가 곡을 붙이고 노랫말을 썼는데 그 노랫말이 묘한 여운을 남긴다. "너의 생일.더 이상은 작지만 큰 행복.봄을 기다리며.마지막 노래를 들어 줘.(중략)"로 이어지는 이 노래는 마치 그의 죽음을 예감케하는 듯하다.

한편 이날 새벽 투숙호텔 근처의 한 신경정신과의원에서 그의 시신을 검진 한 결과에 따르면 의료진은 `신경성질환과 관련된 심장마비'로 추정했다. 20일하오 여의도 성모병원으로 운구되어 부검에 들어갈 예정인데 결과에 따라 서는 다른 원인이 밝혀질 수도 있다.

1995년11월21일 / 스포츠서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