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백적의 챔피온 수원의 꽃이여 [2008.12.07.일 - 수원 빅버드경기장]

김선우2008.12.09
조회178

★ 청백적의 챔피온 수원의 꽃이여 - 첫번째 이야기 ★

★ 2008.12.07.일 - 수원 빅버드경기장 ★

 

 

2008 K리그 챔피온 결정전 2차전이 열리는 날이다.

세영이와 나는 전날 저녁부터 우리집에서 깃발을 만들기 위해 양품점부터 세탁소까지...

그리고 철물점까지 추운날 아주 개고생을 했다;;

그래도 수원의 우승을 위해서라면 그깟 추위쯤, 그깟 몇푼에 주눅들 내가 아니다!

우리는 별따러 수원으로 간다~~

 

 

동두천에서 수유리까지 버스로 이동...

수유리에서 사당까지 전철로 이동...

사당에서 수원빅버드경기장까지 버스로 이동...

홈구장 가는길이 이렇게 멀다;;

그래도 절대 지루하거나 힘들지 않는다!

나의 홈구장이고 나의 팀이니깐 ^________^

버스에서 내려 만난 빅버드~~

 

 

장기간 교통편에서의 생활로 급하다;;

수원의 명물~~

축구공 화장실ㅋㅋ

작년인가? 올해초인가??

축구로 유명한 남미에 이 축구공 화장실이 수출됬다지!

정말 멋진 화장실ㅎㅎ

 

 

시원한 기념으로 한컷!

어제 밤새도록 고생해가며 만든 청백적 깃발~~

이따 화려하게 나부낄 깃발을 생각하니 가슴이 울렁인다 -_______-

제도의 푸른하늘에!

청백적의 기를 높여라~

소리 높이 높이 외쳐라!

만세!

수원만세~~

 

 

    

 

    

내 사랑 빅버드~~

비버드란?

큰새를 형상화 했다고 해서 붙여진 애칭이다!

또 수원의 팀명인 블루윙, 즉 파란날개와 연관이 있기도 하다ㅋㅋ

 

 

    

 

어느분이 티켓을 공짜로 주겠다고 했다.

12시10분에 만나기로 했는데 조금 일찍 도착한 우리는 따뜻한 커피를 마시며 빅버드 주위를 감상했다.

눈까지 오니 아주 작살 나더이다~~

오늘 이상하게 느낌이 좋다 ^-----^

 

 

별을 보다!!!

매표소 주위를 맴돌던 별...

오늘 꼭 별을 달겠다는 그랑블루의 뜻이라고 할까?

근데 왜 두개인가 생각했는데 막상 경기장 가니 네개였었다는ㅋㅋ

오늘 꼭 네번째 별을 가슴에 품을것이당~~

 

 

경기 끝나고 가로등에 걸려있던 현수막을 가져가고 싶어했지 아마;;

구단의 재산은 곧 나의 재산임을 잊지 말아야 할것이다~~

 

 

    

드디어 N석 출입구에서 티켓을 주겠다던 분을 만났따!

남자인줄 알았는데 가보니 아주머니시네...

그것도 상암에서 하프타임때 잠깐 대화했던 분^-----------^

이런 연이 또 있을까?

이상하게 기분이 좋더라고~~

우린 감사의 표시로 2000원짜리 칸타타 커피 두개를 드렸다.

어찌나 좋아하시던지ㅋㅋ

원래 두개를 다 드릴려다가 혼자계신걸 보고 하나만 드렸다는;;

그런데 세영이가 그냥 다 드리라는 말에 냅쭉ㅎㅎ

내가 뭐가 되냐?

 

 

우리가 입장한 게이트...

사실 줄이 엄청났다지;;

게이트에서 거짓말 안하고 200M는 더 줄섰을꺼다!

그런데 티켓마다 게이트가 틀리기에 기다리지 않고 패스ㅋㅋ

삼성직원이나 가족이 입장하는 곳ㅎㅎ

 

 

 

    

경기 시작 2시간전...

슬슬 사람들이 몰리기 시작한다!

저 멀리 S석엔 패륜서포터석...

뭐 엄청난 인원을 몰고 온다더니 오다 다 얼어죽었다나???

패륜형제!

빅버드 출입금지 랍니다~~

 

 

 

    

오늘의 경기를 알리는 전광판과 운동장에 빅버드지붕에 깔려있는 별하나의 염원을 담은 현수막들...

제발...

상대팀이 패륜이라서 더더욱 간절한 별~~

 

 

    

추운날씨에 고생해서 만든 깃발...

세영이와 내꺼다ㅋㅋ

우린 열정적인 N석2층 "하이랜드"에 자를 잡았다.

가서 보니 벌써 사람들이 자리를 잡았다;;

우리 또한 좋은 장소를 잡았는데 왠걸~~

뒷자석부터 통천이 내려올 모양일쎄 -________-

고민고민하다 통천 윗자리로 이동ㅋㅋ

그렇지 않음 머리에 옷에 안 좋은게 뭍을수도 있기에ㅎㅎ

 

 

눈이 그렇게 오더니만 경기장에 도착하니 눈이 거짓말처럼 그쳤다!

우린 미리 준비해온 과자와 맥주를 마시면서 경기를 기다렸다.

그러던 찰나에 앞자리에 초등학생 한명이 혼자 경기를 기다린다;;

혼자왔다는 말에 감동받아 오늘 산 그랑블루뺏지를 모자에 달아줬다...

물론 먹고 있떤 과자도ㅋㅋ

이 어린이는 우리 수원의 미래이자 희망이다!!!!!!!!!!!!!!!!!!!!!!!!!!!!!!!!!!!!!!!

 

 

또 설정샷이다!

아무튼 경기를 기다리고 있는 세영이;;

 

 

    

 

하프타임때 관중들...

대부분 매점으로 달려갔을 시간인데 자리가 하나도 없다!

내가 있던 N석도 마찬가지고~~

그런데 저 건너편 패륜서포터애들은 왜 지저분한 천쪼가리를 가져와서 2층 좌석에 깔아 놓은거야?

사람 많아 보일라고??

다른건 다 좋은데 했던 퍼포먼스랑 걸게는 좀 자제좀 하자.

스스로 넘 초라해 보이는거 알쥐ㅋㅋ

 

 

청백적 깃발과 함께...

내 돈주고 내가 만들었는데 곧죽어도 자기꺼란다;;

그래 내가 너한테 양도하마!

단 손아프단 핑계로 들고만 있음 안된다~~

힘차게 흔들어야 깃발소리를 듣는거라고 -______-

아! 제봉값은 세영이가 냈지?

이동할때 택시비도ㅋㅋ

너 가져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드디어 우승이다~~

우승확정후 수원선수와 구단스텝분들이 우승 현수막을 들고 경기장을 돈다!

거짓말같이 우승확정후 하늘에서 함박눈이 쏟아진다 ㅠ.,ㅠ

이런 연출을 일부로 할라고 해도 못할거다...

 

오~

사랑한다!

나의 사랑!

나의 수원!

오~

좋아한다!

오직 너만을 사랑해~

 

 

해가 빅버드 넘어로 진다...

해도 수원의 우승을 지켜보고 물러나는것 같다.

텅빈 경기장에서 아쉬운 맘에 한컷!

요즘 사진 찍는 기술이 나날이 늘어나는 나!

이 맛에 사진기를 손에서 놓을수가 없다니까ㅋㅋ

 

 

세영이와 경기 뒷풀이도 보고 배고픔에 순대국도 먹고 그리곤 차에 올랐다.

점점 더 많이 내리는 눈을 찍을려고 수우역 버스정류장에서 동두천행 버스를 기다리면서 한컷!

그런데 사진이 우왕~~굿!!!

 

 

경기도중 또 경기후에 멋진장면을 사진기에 담고 싶었지만

갑자기 추워진 날씨와 깃발흔들며 광섭을 하는 나머지 사진기를 손에 잡을수가 없었다;;

그래도 수원의 경기를 눈이 아닌 온몸으로 받은것 같아 너무 행복하다!

사실 못찍은 사진은 다른사람이 찍은 사진으로 대체할 생각을 미리 했었다는ㅋㅋ

오늘 행복한 하루를 보냈다...

수원 걸게중 이런 걸게가 있다.

"수원은 나의 힘"

정말 나에게 있어 수원은 나의 힘이다 ^--------------^

이젠 내년에 새로나올 유니폼과 연간회원권과 각종 우승기념품들을 위해 총알이나 장전해놔야겠다ㅋㅋ

남은 해 열심히 일해야쥐~~

 

우리는!

우리는!

우리는 아시아의 챔피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