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주(항저우)여행 / 서호

민상기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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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호는 항주 서쪽에 자리잡고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며, 유명한 미인 서시(西施)를 기념하는 의미로

 

&#-9;서자호(西子湖)&#-9;라고도 불린다. 잘 알려진 대로 서시는 월나라 왕인 구천이

 

오나라의 왕 부차에게 미인계로 사용한 여인으로, 오나라왕 부차는 서시의 미모에 빠져

 

오나라가 멸망에 중요한 역할을 하였고, 중국의 역사상 양귀비 등과 함께 중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꼽힌다.

서호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 쌓여 있으며, 호수에는 소영주, 호심정, 완공돈 등 3개의 섬이 떠있다.

 

 호수의 총 면적은 60.8㎢이며, 그 중 수역의 면적은 5.66㎢이다.

 

서호는 안개가 끼었을 때나, 달 밝은 밤 또는 일출 때 가장 아름다운 자태를 보여준다. 

 

서호에서 들어가기 전 도로의 모습!

 

 

입구에는 "소제"라는 글자를 새겨 놓았다.

서호의 원래 이름은 무림수였고 7천여 년 전 전당강의 얕은 만이었는데

만 입구가 전당강의 토사에 막히는 바람에 호수가 되었다.

서호가 깨끗한 이유는 한달에 한번씩 물을 갈아주기 때문이라고 한다.

 

 

소동파 기념비!

서호가 유명한 것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겠지만 역사적으로 유명한 소동파 때문이기도 하리라.

소동파는 그의 시 ‘吟湖上初晴後雨(음호상초청후우, 서호의 개고 비오는 경관을 읊음)

  

水光瀲灩晴方好(수광렴염청방호) 물빛이 반짝거려 맑은 날이 좋더니

山色空濛雨亦奇(산색공몽우역기) 비오는 날엔 안개 자욱하여 기이하네.

欲把西湖比西子(욕파서호비서자) 서호를 서시에 비기고 싶은데

濃粧淡抹悤相宜(농장담말총상의) 짙은 화장도 엷은 화장도 모두가 잘 어울리는 구나.

 

라는 글로 서호를 더욱 빛내고 있다.

 

 

오랫만에 만난(?) 소동파에게 악수를 청했더니만

 

너무 오랫만에 왔다고 삐쳤는지 나를 외면하는구나!

 

 

서호의 유람선!

 

서호는 둘레가 15Km가 된다고 한다. 북경의 이화원도 서태후가 이 서호를 본따서 만들었다고 한다.

 

 

서호에서는 화장실 금지, 수영 금지, 낚시 금지의 세 가지 금지사항이 있다고 한다.

 

한시적으로 60세 이상의 노인에게는 때때로 낚시가 허용된다고 한다.

 

 

서호에서는 기르는 것이 3가지가 있는데 연꽃과 물고기와 민물조개란다.

 

 

항주를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라고 경탄한 마르코 폴로의 이야기는

 

바로 이 서호도 한 몫을 했으리라고 생각한다. 

 

그때도 유람선은 떠 있었을련지... 

 

 

유람선에서 바라 본 뇌봉탑의 모습!

 

북송(北宋) 때인 975년 오월(吳越)의 왕 전홍숙(錢弘俶)이 총비(寵妃) 황씨(黃氏)에게서

 

득남한 것을 경축하기 위하여 세웠다고 하여 황비탑(黃妃塔)이라 불렀다고 한다.


명(明)나라 때 왜구의 침략으로 불에 타서 탑신만 남게 되었고,

 

그뒤 사람들이 병을 치료하거나 도굴을 목적으로 탑을 훼손하여 1924년 9월 결국 완전히 붕괴되었다.

이후 80년 가까이 유적지로만 남아 있다가 2000년 12월 복원 공사에 착수하여 2002년 10월 완공하였다.

 

 

역사 속 망국지색의 서시는 아니고 누구신지...

 

 

나루터에서 그냥 소동파와 구천과 서시와 건륭제와 강희제 등을 떠 올려 본다.

 

 

서호를 걷다가 서시를 떠올리면서 생각나는 고사성어 하나!

효빈(效顰)이라고도 하고 서시빈목(西施嚬目)이라고도 하는 고사성어로

장자(莊子)의 천운편(天運篇)에 나온다.

이는 ‘무조건 남의 흉내를 내어 웃음거리가 됨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가슴앓이의 지병을 앓던 서시는 걸을 때 눈살을 찌푸리고 걸었는데 이것을 본

어느 추녀가 자기도 눈살을 찌푸리고 다니면 예쁘게 보일 줄 알고 그렇게 다녔다고 한다.

그 뒤의 이야기는 상상 속에...

서시는 미모가 뛰어나서 어떤 모습을 취해도 아름다웠지만 추녀는 그 까닭을 알지 못했던 것이다.

 

 

수양버들과 단풍의 어우러짐!

 

그리고 수많은 역사를 담고 수천년을 지나온 서호의 세월이 또한 아름답지 않을련지...

 

 

 

이 탑은 시호 삼담인월 석등롱(산탄인웨)이라는 탑으로 중국 지폐 1위안에 인쇄되어 있는 탑이다.

 

 

 

높이 2미터의 이 석탑은 1621년에 소동파 시절의 세 탑을 모방하여 세운 것으로

 

탑마다 안에 5개으 둥근 구멍이 있는데 달밤에 가운데 등불을 넣으면 수중의 달과 서로 어우러져

 

&#-9;산탄인웨&#-9;라는 이름을 얻었다고 한다.

 

 

시후호에서 바라 본 항저우의 시내 모습

 

음악 분수로 총길이가 126미터이며 꼭지는 360도 회전이 된다고 한다.

 

보수탑(보석탑-바오쑤탑)

 

5대 오월국 시대에 세워졌으며 지금의 탑은 1933년 다시 세웠다고 한다.

 

탑 높이는 45.3미터로 석양과 함께 어우러지는 광경이 절경이라고 한다.

 

 

샤오잉저우섬

 

섬 중앙에 있는 인공섬으로 그곳에 있는 누각이다.

 

 

장개석 별장-장개석이 대만으로 가기 전 마지막 잠을 잤던 곳이라고 한다.

 

 

점심식사 메뉴-생선뒤에 덮혀 있는 것이 거지닭이다.

 

거지닭에 대한 유래는 여러가지가 있는데 거지들이 땅속에 넣었다가 먹었고

 

황제가 연관된 것은 사실인 듯합니다.

 

 

항저우의 특별식으로 소동파가 항저우 타수로 있을 때

 

시후호 준설자들에게 위로품으로 주기 위하여 만든 것이라고 하는데

 

9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음식의 역사가 뜻하지 않게 만들어지듯이

 

이 동파육 또한 소동파의 말을 잘 못 알아들은 부인이 만들어 온 것을 소동파가 먹고나서

 

탄생한 음식이라고 한다. 짜기는 하지만 먹을 만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