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시모키타자와의 적당한 까페 <고팔>

마늘2008.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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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키타자와는 대학로와 비슷합니다.

연극과 공연을 하는 작은 소극장이 많습니다.

5시경 조금은 지친 몸을 이끌고 까페를 찾습니다.

 

 

GOPAL

상당히 구석쪽에 위치해 있습니다.

구제옷 전문매장인 <시카고> 근처에 있습니다.

케쥬얼해 보이는 까페입니다.

안으로 들어가기로 합니다.

 

 

점원이 영어를 전혀 못합니다.

다행하게도 인터네셔널 메뉴는 있습니다.

테라스 쪽에 자리를 잡습니다.

일단 음료를 주문합니다.

RED와인 MONTALGINO.

그리고 두잔의 아사히 프라임.

 

 

샐러드는 FRESH LETTUCE SALAD 를 주문합니다.

드레싱은 유자소스에 후추를 곁들인 드레싱입니다.

FULL 사이즈 500엔입니다.

한국에서 쉽게 접할수 없는 샐러드여서 기대가 됩니다.

 

 

피자는 BLUE PAPPER & CRAB MEAT 를 주문합니다.

BLUE PAPPER 라는 단어가 다소 생소합니다.

900엔입니다.

 

 

OMERICE도 주문합니다.

900엔입니다.

CHICKEN RICE 도 잊으면 안됩니다.

800엔입니다.

식사를 기다리며 소소한 대화가 오고갑니다.

 

 

와인과 맥주 두잔이 나왔습니다.

와인맛은 시큼하니 좋습니다.

지친몸을 나긋하게 풀어줍니다.

맥주역시 거품의 두께부터 믿음직스럽습니다.

색깔만으로도 음주의 욕구를 불러 일으킵니다.

 

 

FRESH LETTUCE SALAD가 나와왔습니다.

통배추를 반으로 턱 잘라놓고 드레싱을 뿌려주었습니다.

포크와 나이프로 부수어서 먹습니다.

식전에 나름 즐거움을 주는 샐러드입니다.

난타공연에서 배추를 칼로 다지는 장면이 머리속에 떠오릅니다.

 

 

BLUE PAPPER & CRAB MEAT PIZZA는 외관부터 다소 생소합니다.

한조각 베어물었을때 뭔지모를 짭쪼름한 맛이 느껴집니다.

지금껏 한번도 맛 보지 못한맛입니다.

함께 먹던 친구들은 고개를 절래절래하며 피자 먹기를 거부합니다.

홀로 혀를 독특한 맛에 마비시켜가면서 꿋꿋하게 다 먹습니다.

친구들은 혀를 찹니다.

저는 독특한 맛에 발을 동동구르다가 테이블을 찹니다.

저녁이 되어가는 시모키타자와의 공기도 찹니다.

 

 

치킨라이스가 나옵니다.

왠지 가격에 비해 상당히 허술해 보입니다.

닭가슴살을 볶아 만든 치킨 라이스입니다.

상당히 텁텁합니다.

라이스위에 올려져있는 파슬리가 부담스럽습니다.

 

 

오무라이스가 나옵니다.

계란이 상당히 두텁습니다.

오무라이스안에 있는 밥은 치킨라이스입니다.

치킨라이스에 계란과 완두콩만 추가한것이 오무라이스입니다.

뭔가 작은 조약돌 같은 것으로 뒤통수를 얻어맞은 느낌입니다.

맛이 나쁘지는 않습니다.

 

 

전체적으로 아쉬움을 뒤로하고 고팔을 나섭니다.

실내나 테라스, 외관은 케쥬얼하고 좋습니다.

까페라서 그런지 음식의 맛은 상상했던것만 못합니다.

볕이 잘 드는 날 낮에 맥주한잔  마시고 픈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