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아래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체중을 고스란히 감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아래로 쏠린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발이 받는 대우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을 위해 발을 혹사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위하여 발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발을 울게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조깅과 마라톤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칫하면 발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번 뛸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체중의 3배에 이릅니다. 만일 65㎏인 사람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면 발이 받은 총 압력은 무려 1만톤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섬세하지만 강인한 발
발은 매우 섬세한 기관입니다. 26개의 뼈와 114개의 인대, 20여 개의 미세한 근육, 그리고 힘줄과 신경이 혐업을 하여 기능을 합니다. 또한 우직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은 우리 몸에서 가장 질긴 조직입니다. 이렇게 정교하고 튼튼한 기관이지만 발에 대한 혹사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질병이 생기거나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을 느끼는 '모닝페인'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섬세하지만 강인한 발을 평상시에 단련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모든 운동의 기반이 돼야합니다. 평상시에 골프공이나 음료수 캔을 발바닥으로 굴려주는 발바닥 스트레칭, 혹은 계단 끝에 서서 발끝을 들어 올리는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통하여 미세한 근육들을 단단하게 단련시켜주고,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발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발
무리한 운동 때문에 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만성질환에 의해 응급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발의 문제는 신발에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하이힐은 발과는 전혀 궁합이 맞지 않는 신발입니다. 하이힐의 높은 굽은 체중의 대부분을 발의 앞쪽으로 쏠리게 하고, 좁은 발끝은 발가락을 가운데로 몰아서 발의 변형을 초래합니다.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엄지발가락이 발 안쪽으로 휘어지고 뼈의 변형이 이루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깁니다. 무지외반증은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다른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쳐 2차 질병을 유도하게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발 건강을 되찾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아름다운 신발 보다는 편안한 쿠션과 발을 잘 감싸주고, 앞굽에 탄력이 있는 '발이 좋아하는 신발'을 선호 하는 것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꼭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필요할 때 외에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각별히 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평상시에 발의 감각과 이상 증상은 없는지를 잘 관찰해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초기에 치료한다면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알려주기도 하고, 반대로 발이 피곤하면 몸 전체가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비타민 독자 여러분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과 함께 상쾌한 가을을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
건강한 발! 건강한 아름다움!
글 이경태 교수(을지병원 족부정형외과)
발은 우리 몸 중에서 가장 아래의 위치에 있습니다. 그래서 전체 체중을 고스란히 감당하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또한 제2의 심장이라고 불릴 만큼 아래로 쏠린 혈액을 위로 올려주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발이 받는 대우는 그다지 좋지 못한 것 같습니다. 아름다움을 위해 발을 혹사하거나, 무리한 운동을 위하여 발의 희생을 강요하기도 합니다.
무리한 운동은 발을 울게 한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조깅과 마라톤을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건강을 위해 시작한 운동이 자칫하면 발에는 큰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가 한 번 뛸 때 발에 가해지는 압력은 자기 체중의 3배에 이릅니다. 만일 65㎏인 사람이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다면 발이 받은 총 압력은 무려 1만톤에 가깝습니다. 그러다보니 족저근막염이나 아킬레스건염, 피로골절로 병원을 찾게 되는 경우가 드물지 않습니다.
섬세하지만 강인한 발
발은 매우 섬세한 기관입니다. 26개의 뼈와 114개의 인대, 20여 개의 미세한 근육, 그리고 힘줄과 신경이 혐업을 하여 기능을 합니다. 또한 우직한 기관이기도 합니다.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은 우리 몸에서 가장 질긴 조직입니다. 이렇게 정교하고 튼튼한 기관이지만 발에 대한 혹사가 꾸준히 이루어진다면 결국 견뎌내지 못하고 족저근막염, 아킬레스건염과 같은 질병이 생기거나 아침에 첫발을 디딜 때 통증을 느끼는 '모닝페인'과 같은 증상이 생깁니다.
그러므로 섬세하지만 강인한 발을 평상시에 단련시키고 유연성을 길러주는 것이 모든 운동의 기반이 돼야합니다. 평상시에 골프공이나 음료수 캔을 발바닥으로 굴려주는 발바닥 스트레칭, 혹은 계단 끝에 서서 발끝을 들어 올리는 아킬레스 스트레칭 등을 통하여 미세한 근육들을 단단하게 단련시켜주고, 아킬레스건과 족저근막을 유연하고 강하게 만들어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건강한 발이야말로 진정 아름다운 발
무리한 운동 때문에 발에 문제가 생기기도 하고, 만성질환에 의해 응급상황이 생기기도 하지만 대부분의 여성들에게 생기는 발의 문제는 신발에 원인이 있습니다.
특히 하이힐은 발과는 전혀 궁합이 맞지 않는 신발입니다. 하이힐의 높은 굽은 체중의 대부분을 발의 앞쪽으로 쏠리게 하고, 좁은 발끝은 발가락을 가운데로 몰아서 발의 변형을 초래합니다.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엄지발가락이 발 안쪽으로 휘어지고 뼈의 변형이 이루어지는 무지외반증이 생깁니다. 무지외반증은 운동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주고 다른 관절에도 악영향을 미쳐 2차 질병을 유도하게 됩니다. 다행히 최근에는 간단한 수술로 치료할 수 있어 많은 분들이 발 건강을 되찾고 있지만 그보다 중요한 것은 예방입니다.
아름다운 신발 보다는 편안한 쿠션과 발을 잘 감싸주고, 앞굽에 탄력이 있는 '발이 좋아하는 신발'을 선호 하는 것이 건강한 아름다움을 지키는 방법입니다. 꼭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면 필요할 때 외에는 편한 신발로 갈아 신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당뇨와 같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분들은 각별히 발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평상시에 발의 감각과 이상 증상은 없는지를 잘 관찰해 혹시 문제가 생기더라도 초기에 치료한다면 건강한 발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발은 우리 몸의 컨디션을 가장 먼저 알려주기도 하고, 반대로 발이 피곤하면 몸 전체가 피로를 느끼기도 합니다. 비타민 독자 여러분이 건강하고 아름다운 발과 함께 상쾌한 가을을 즐기시기를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