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DS (Credit Default Swap)란 뭐지?

게스트하우스200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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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S (Credit Default Swap)란 뭐지?


 


최근 신용 디폴트 스왑(CDS : Credit Default Swap)이 위험하다라는 말이 나온다...하나하나 뜯어보면 그리 어려운말은 아니다..최근 신문에 나온 기사를 통해 보다 쉽게 다가가 보자.


 


월가 5대 투자은행중 무탈하게 살아남은 골드만삭스, 모간스탠리의 신용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치솟았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리먼 브러더스 파산신청으로 신용시장 경색이 심화됐고, 은행들에 대한 부도위험이 그만큼 높아진 것을 반영했다.


 


전문가들은 리먼 파산 신청을 계기로 다른 은행들도 부도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확산됐다며 이에따라 투자자들이 채권 매입에 따르는 위험을 회피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바클레이의 투자등급 채권 전략 담당 대표인 퓨닛 사마는 "신용시장의 유동성이 완전히 말라버렸다"며 "CDS가 튀고 대출금리는 올랐다"고 전했다.


 


브로커리지 회사인 피닉스 파트너스 그룹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CDS에 대해서는 최초 11.5%포인트의 프리미엄에 매년 5%포인트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는 5년만기 1000만달러 채권의 부도위험을 보호하는데 처음 110만달러를 내고 이후 해마다 50만달러를 내야한다는 의미다. 한때 최초 프리미엄은 21%포인트로 튀기도 했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은행에 대한 프리미엄과 유사하다. 하루전만해도 최초 프리미엄 없이 해마다 68만달러를 내면 됐다. CMA 데이터비젼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CDS 프리미엄은 177bp 오른 620bp에 거래됐다. 전날 골드만과 모간스탠리는 시장의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위기라는 시장전반의 악재를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합병설이 나온 와코비아의 CDS는 57bp 오른 757bp에 거래됐고 JP모간체이스는 17bp 오른 224bp, 씨티그룹은 44bp 오른 354bp에 거래됐다. 다만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AIG의 CDS 가격은 하락했다.



 


이 기사가 바로 이해되시는 분들이면 지금부터는 물론 읽으실 필요가 없다. 이해가 안되시는분도 우울해하실 필요 없다. 필자부터도 직독직해가 안된다. 하나씩 풀어보자...


 


CDS는 C(신용)+D(디폴트)+S(스왑)이다.


 


먼저 신용(Credit)을 풀어보자...


 


한 회사의 신용을 파악하려면 채권등급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SK텔레콤을 잠시보자.


 


CDS (Credit Default Swap)란 뭐지?


 


회사채 옆에 CP(Commercial Paper, 기업어음)도 비슷한 맥락이라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SK텔레콤의 회사채등급이 AAA라는 것은 이렇게 통용된다.


 


SK텔레콤이 "북극에 기지국을 설치하기 위해 채권을 발행하니 매입하실분은 줄을 서시오~~" 하고 보통 은행이나 증권사에 위탁한다. 그러면 돈이 많은 투자자들은(혹은 채권형펀드 운용사는) "그래? 음....나라채권(국채)보다는 수익율*(주)이 높으니 한번 사보자 AAA등급이니 망하겠어 설마?" 이런 생각을 하게 된다.


 


*(주) 사실 이거 안좋아하는 표현이나 사람들이 그리 쓰니......채권금리라고 해석하자. 즉, 채권수익율을 채권금리라고 해석하면 이해가 금방된다. 금리가 올라가면 통화량이 줄어들고 은행에 돈이 모이는 것처럼 채권금리가 올라가면 채권사러 돈이 모인다...


 


태평양을 건너갔더니, 리먼은 벌써 배터져있고, 워싱턴뮤추얼하고, 모건스탠리, 골드만삭스 등 SK텔레콤보다 수십, 수백배 컸던 회사들의 신용이 싸그리 망가지고 있다...그래서 지금 시장이 이렇게 출렁거리고 있는 것 아닌가???? 생각해보라. SK텔레콤보다 무쟈게 큰 회사들이 위태위태하다면, 채권매입자나 기타 파생상품을 매입한 사람은 지금 잠을 잘 수 있겠는가? 물론 주주도 마찬가지지만...심지어 S&P에서는 미국의 국가등급을 AAA에서 낮추려는 움직임까지 보이고 있다. 추상적이지 않을 것이다. 국가등급을 국채로 바꿔놓으면 앞선 설명을 적용할때 금방 이해가 갈 것이다.


 


그래서 미국이 주도하던 세계 기축통화인 달러가치도 최근 많이 올랐으나 FRB가 달러공급으로 부실기업을 구해준다면 달러가치 역시 저항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 즉, 달러가 약세를 보이게 된다.


 


D(Default)는 채무불이행(채권발행자의 파산, 부도등에 의한)이다.


 


한가지 주의할 것은 채권매도자와 채권발행자는 구별해야 한다. 채권매도자는 채권발행자로부터 채권을 매수했다가 제3자에게 매도할 수 있다. 물론 발행자가 환매조건부로 채권을 발행할 수도 있는데, 이 말은 발행자가 만기나 혹은 그 이전에도 환매하겠다는 소리다.


 


 


자, 이제 핵심인 S(Swap)만 남았다.


먼저 스왑의 기본원리를 알아보자...


 


스왑이란, 현금흐름(금리, 통화 등)을 다른 현금흐름으로 서로 교환하는 것이다.


 


A가 은행에 가서 대출한다고 가정하자.


그런데 은행창구직원이 "고객님의 대출가능 금액은 얼마얼마고 대출금리는 고정금리 7%입니다" 라고 얘기했다고 가정해보자.


그런데 갑자기 제2의 IMF가 터져서 금리가 30%로 폭등했다고 가정해보자.


 


어떤일이 벌어질까? 그 창구직원이나 그 지점장은 짤릴 가능성이 높지 않을까?


극단적인 예이지만 대출고객에게 7%이자를 받으면서 자금조달은 30%로 한다면 -23% 손해 아닌가?


 


그럼 은행이 파산할 것이다.


 


그러면 은행은 어떻게 파산을 면할까?


바로 다른 현금흐름을 창출해 내기 때문에  파산을 면할 수 있다. 그리고 은행은 위험관리상 그래야만 한다. 이럴때 쓰일 수 있는게 금리스왑이다. 즉, 한쪽에는 고정금리로 현금흐름을 만들고, 다른 한쪽은 변동금리로 현금흐름을 만든다. 그래서 한쪽에서 나오는 리스크를 흡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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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ap에 대한 부가설명]
스왑이란 바꾸다 라는 뜻입니다.  두 개를 서로 바꾸는 것이죠.
이렇게 바꾸는 이유는 당사자간에 서로 이익이 되기 때문입니다.
다른 말로는 각자가 가진 리스크를 줄이기 위한 것입니다.
스왑에는 만들기에 따라서 여러가지가 있을 수 있지만 크게 이자율 스왑과 통화스왑 등으로 나눕니다.


 1) 이자율 스왑


고정금리 이자 지급액과 변동금리 이자 지급액을 서로 맞바꾸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한국전력이 1억달러를 리보+1%로 10년간 빌렸습니다. 여기서 리보란 매일 매일 변하는 금리입니다.


그러므로 한전은 매달 변동되는 이자를 은행에 갚아야 합니다.


자, 한전의 예산담당자가 예산을 짭니다.  일년동안 이자를 갚을 때 들어가는 돈이 얼마일까?


알수 없습니다. 왜? 이자율이 매일 변하니까?  이자율을 고정시킬 수 있다면 예산을 짜기 편할텐데.


이런 생각을 합니다.


 


한편 수출입은행은 외국에서 1억달러를 고정금리인 연 8%로 10년간 빌렸습니다.


이것은  고정이므로 지급이자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것을 두산중공업에 리보+2%로 즉 변동금리로 빌려주었습니다.


 


(%리보(LIBOR)금리란 『London Inter-bank Offered Ratio』의 머리글자에서 따온 말로, 런던의 금융시장에 있는 은행 중에서도 신뢰도가 높은 일류 은행들이 자기들끼리의 단기적인 자금 거래에 적용하는 대표적인 단기금리를 의미.)


 


만약 리보 금리가 계속 떨어지면 아뿔사 수출입은행은 두산중공업에서 받는 수입이자가 외국에서


빌린 돈을 갚기에도 부족할 지 모릅니다. 리스크가 있다는 얘깁니다.


그러면 수출입은행은 리보금리가 어떻게 변하든지 신경안쓰는 방법이 없을까요?


있습니다. 외국에서 빌린 돈의 이자를 리보금리에 맞추어 놓으면 됩니다.


그러면 수입이자는 리보+2%로 되고, 지급이자는 리보+1%이므로 리보금리가 어떻게 변하든


무조건 1% 이익은 먹고 들어갑니다. 완전 무위험 무리스크 이익입니다.


은행 직원은 이제부터 발 뻗고 잠을 잡니다.


 


이러면 한전과 수출입은행 직원이 서로 만나서 한전 직원은 1억달러 변동금리 지급이자를 수출입은행에서 대신 지급하도록 넘겨주고, 수출입은행은 반대로 자신의 고정금리 지급이자를 한전에 넘겨줍니다.


이게 윈윈 게임입니다. 누이 좋고 매부 좋고.


서로가 빌린 돈을 상대방이 대신 갚아줍니다. 이게 이자율 스왑입니다.


 


이렇게 되는 배경에는 서로의 장점이 있기 때문입니다.


즉 한전은 리보금리로 빌리는데 주특기가 있어서 싸게 빌릴 수 있고


수출입은행은 고정금리로 빌리는데 주특기가 있어서 싸게 빌릴 수 있기 때문에


우선 각자가 주특기를 살려 싸게 빌리고 이것을 서로 바꿔치는 것입니다.


이것이 스왑의 기본 원리입니다.


 


특히 위의 예를 플레인 바닐라 스왑이라고 합니다. 왜?


아이스크림중 가장 기본적인 것이 바닐라 아이스크림이죠? 아무 것도 가미하지 않은 것.


그래서 가장 평법하고 기본적인 이 스왑을 플레인(평범한) 바닐라 스왑이라고 합니다. ㅎㅎㅎㅎ


 


2) 통화스왑


 


통화스왑도 이자율 스왑과 비슷한 원리입니다.


 


한전은 일본에서 돈을 싸게 빌리는 장점이 있고 수출입은행은 미국에서 돈을 싸게 빌리는 장점이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한전은 달러가 필요하고 수출입은행은 엔화가 필요합니다.


그러면 한전은 일본에서 싸게 엔화로 빌리고 수출입은행은 미국에서 같은 금액을 달러로 싸게 빌려서, 서로 바꿔서 사용하는 것입니다.


서로 상대방의 원리금을 바꿔서 갚아주는 것입니다. 서로에게 윈윈게임이지요.


물론 엔화금리와 달러금리가 다르므로 이익보는 쪽이 손해보는 쪽에게 얼마간 손실을 보상해 주어야죠. 이것이 스왑레이트입니다.


 


3) 커스터마이징


 


이러다보니 스왑의 상대를 만나기가 쉽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건을 맞춥니다. 즉 커스터마이징한다고 합니다.


또 이자율이나 환율에서 시장금리나 시장환율에 의해서 스왑레이트가 결정되며 결코 한 쪽이 불리해지면 안됩니다. 시장이 이것을 알아서 정해 줍니다.


이 스왑은 기본적인 파생금융상품의 하나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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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으로 다시 들어가서..


 


이제, 세개를 조합해 보자


회사의 신용이 (C) + 채무불이행(D)되는 것에대한 + 리스크관리(S) 이라는 것이 나온다. 즉, CDS는 신용파생상품으로 부도위험을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이제 위의 기사를 다시한번 읽어보자...이해가 좀 되시는가?


 


브로커리지 회사인 피닉스 파트너스 그룹에 따르면 모간스탠리 CDS에 대해서는 최초 11.5%포인트의 프리미엄에 매년 5%포인트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 이는 5년만기 1000만달러 채권의 부도위험을 보호하는데 처음 110만달러를 내고 이후 해마다 50만달러를 내야한다는 의미다. 한때 최초 프리미엄은 21%포인트로 튀기도 했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는 은행에 대한 프리미엄과 유사하다. 하루전만해도 최초 프리미엄 없이 해마다 68만달러를 내면 됐다. CMA 데이터비젼에 따르면 골드만삭스 CDS 프리미엄은 177bp 오른 620bp에 거래됐다. 전날 골드만과 모간스탠리는 시장의 예상보다 나은 실적을 공개했다. 그러나 금융시스템 위기라는 시장전반의 악재를 넘어서는데는 실패했다는 지적이다. 합병설이 나온 와코비아의 CDS는 57bp 오른 757bp에 거래됐고 JP모간체이스는 17bp 오른 224bp, 씨티그룹은 44bp 오른 354bp에 거래됐다. 다만 긴급자금을 지원받은 AIG의 CDS 가격은 하락했다.



==> 피닉스 파트너스 그룹(앞서 언급한 스왑시장의 스왑딜러 즉 브로커라고 보면된다)은 모건스탠리 CDS를 사려는 구매자한테 11.5%포인트 프리미엄을 내고, 매년 5%포인트 프리미엄을 더 내라고 CDS매입자한테 요구하고 있다. 그러면 이러한 브로커들은 프리미엄을 왜 올리나? 이 브로커들의 역할은 각 회사가 디폴트할 경우 5년만기안에 1000만달러를 보증해줘야하는데, 회사가 위태위태해 지면 이 브로커들은 큰 적자를 보게된다. 이경우 폭등하는 프리미엄은 폭탄돌리기처럼 돌리고, 돌리고, 돌려지는 것이다.


 


문제는 투명성에 있다.


 


CDS는 어제 태산엘시디관련글에서도 잠시 언급했지만, 장외시장(OTC:Over the counter)에서 거래된다. 따라서 대략 60조달러를 상회하는 규모에서 어디가 어디에 물려있고, 실제로 손해난 부분이 얼마만큼인지, 표준화된 거래소가 없기때문에 정확한 통계의 파악이 불가능하다.


 


리먼브라더스에 CDS를 팔아먹은 브로커는 어떻게 됐을까? 돌려치기, 돌려치기 하다가 결국은 누군가는 연쇄파산했을 것이다. 누군가는 손해를 안보고 프리미엄만 쏙쏙 빼먹었을 수도 있지만...


 


어느정도 이해가 가시나요?


 


정리하죠.


A라는 회사가 있죠.. 위험자산을 B의 CDS상품에 가입하여 회피하였습니다.. B는 이 위험자산을 C에서 판매하는 CDS상품에 가입하여 회피하였죠.. 그리고 C는 다시 A가 판매하는 CDS상품을 사서 회피하였습니다.. ^^


누이좋고 매부좋고 상부상조하고.. ㅎㅎㅎㅎ 했겠죠?


A->B->C->A  


A는 B에게 전가하고 B는 C에게 전가하고 이걸 다시 A에게 전가하고 수수료도 받고 ㅋㅋㅋㅋ


(결국 하나 무너지면 공멸.)


 


주식시장에서 악재가 두려운 것은 불확실성 때문이다.


CDS는 불확실성 때문에 더욱 폭발력이 강한 것이다. 미 금융당국자들과 금융사 간부들이 지난 여름, CDS도 거래소에서 거래하자고 하는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작금상황에서보면 진짜 소잃고 외양간 고친다는 말이 딱 맞다...단물 쓴물 다빨아먹고...말이다...


 


[참고한 내용] http://blog.naver.com/kwyang71?Redirect=Log&logNo=700351282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