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여자분들도직장에서..이러시나요?

LHOr7r2006.08.14
조회406

 

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23살인 직장인입니다.(참고로 아이디는 남친꺼예요;;)

회사가 너무 어처구니 없어서 투정좀 부려보려구요^^;;

처음에 제가 이 회사에 들어오게 된건.

사장님께서 절 비서로 두고자 하셨던거죠.

그래서 전 비서일 좀 힘들겠지만 자리잘잡고 열심히 하면

잘 될거란 생각에 너무 들떠서 출근할 날만 기다렸어요.

사실 이 회사 아는분 소개로 오게 되었던 거거든요..

여차저차해서 면접을 보고..날짜가 정해지고..출근을 하게되었습니다~

일단 부서는 업무를 보면서 비서를 하는거죠

근데 요즘 아시다시피 건설회사, 요즘 무지 힘들지 않습니까?

공사도 따기 힘들고..

일을 안가르쳐주는겁니다-_-

이사왈 : 좀 더 있음 일가르쳐줄게~

            지금은 일이 없어서 조금만 더 고생해~

처음엔 저야 편했죠. 하는 거라곤 단순 노동뿐이였으니까요~적어도 그때생각에는요-_-

복사에 은행일에 손님오면 차내드리구 시키는 작업 좀씩 하면되구..

그런데 시간이 지나다 보니 안되겠더라구요.

비서는 비서지만

일단 그 부서에 들어갔으면 일을 가르쳐줘야 할것 아닙니까,,

제가 무슨 시다바리도 아니고 너무 막 대하고 심부름 시키니까 자존심도 상하더군요..

처음엔 웃으면서 넘기다가 이건 아니다 싶었던거죠.

여기서 욕하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지만요..

이런 샤바샤바것들. 개념을 철이랑 매텔이랑 싸잡아서 안드로메다로 여행보냈는지.

나중엔 회사에 유기견 몇마리를 데리고 와서 키울테니 그걸 저더러 감당 하라는 겁니다-_-썁...

물론 사람들은 제가 개를 좋아한다는걸 다 아는 사실이구요.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그냥 관리가 아닙니다. 말이쉽죠

옥상에 묶어놓고 더러워 지면 목욕시키라하죠 병원이 여기서 30분 조금 넘는 거린데

날도 더워 죽겠는데 동물병원에 데려가서 예방접종을 시키랍니다.

하...나 원 기가차고 혈압이 거꾸로 상승하다가 뇌에 와서 정확히 꽂히는 기분-_-

개 키우시는 분들은 아시죠?1주에 한번 3차.

개들이요..8키로짜립니다~!8키로요! 한마리에!!

그놈들 끌고 ..아니지..끌려서 병원까지 구두신고 왔다갔다.

(아, 비서업무는 계속보고있던상태였숨돠)

거기에 어디가 더럽다 싶으면 미친듯이 청소시킵니다.참나.어이없어서.

그게 이틀에 한번꼴입니다. 왠만한 남자보다 일이 많더이다.

힘쓰는 일부터 아주 가지가지요.

그래도 참았습니다. 신입이기도 하거니와  원래 그래도 사회는 좀 여자에 대해 선입견 같은거

있잖아요.. 정말 능력이 좋지 않는한 인정도 별로 안해주고 승진도 안되고...씨포롱...ㅠㅠ

그러려니 참았습니다-_- 월급은 빠딱빠딱나오니.-_-;

그러던중 우리 회사가 이사를 가게 되었습니다. 좋은건물로..

그때 또 한번 부푼기대를 가지고 있었죠..

이사가는 곳이 새 건물이여서도 아닌, 집이랑 더 가까워져서도 아닌..

이때쯤이면 체계가 잡히니 이사가면 바로 일 배우라고 했던 말이 자꾸만 떠오르더라구요.

그렇습니다. 일을 배우고 싶었던거죠. 물론 돈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나라도 더 배우고 싶다는욕심이 큰거였죠..

암튼..그렇게 이사를 오게 되었고 회사는 죽여줬습니다-_-

인테리어할 돈으로 불쌍한 사람조금이라도 도와주지..샤바샤바것들..

슬슬 자리배치를 하더라구요.

그래서 저두 날름뛰어가서 제 자리가 어딘지 확인하기위해 인쇄물을 확인하는데...

세상에..제 이름이 없는겁니다..

맙소사,,,-_-나...짤린거야? 졩졩 ㅠㅠ

그런데 자세히 보니 인쇄물에 구석에..아니아니, 입구쪽에 제 이름이 적혀있더라구요~

그래서 속으루 '아씨..십년감수했네..가만..이 자리가 어디지~'

이러믄서 대조하면서 그 자리를 찾았는데....

이런 ㅅㅅㅣ 양@!!!!

말도 안되는 안내 자리이지 않겠습니까?

말이 됩니까? 가당키나 합니까?

제가 인포하러 회사 들어왔습니까?

어떻게 상의 한마디 없이. 아니 상의는 바라지도 않습니다. 적어도 귀뜸이라도 해주지

제 인격을 무시했다는것 자체가 전 더 화가 났습니다.ㅅ ㅂㅅㅂ

절 날로 대박 부려먹기로 작정한것 아닙니까?

제가 원더우먼 입니까? 그렇다고 월급을 더 줍니까?

참~보기 좋습니다~ 비서가 인포메이션에 앉아서 개목욕시키고-_-시다바리하고.

아니, 내가 무슨 자기를 비서로 들어왔답디까?

은근슬쩍 묻어가려는게 너무 괴씸합니다.

안내직원구하면 돈 더들어가니까 날로 1인 4역 (비서, 안내, 개담당,  12명의 시다바리-_-청소부)

을 시킬라고 들지않습니까.!

저 그만 둘 생각많이 했습니다.

들어온지 7개월밖에 안됬지만(처음엔 여기에 무슨일이있어도 뼈를 묻어버리리다-_-생각했죠)

하지만 이 회사를 그만둔다면 다른회사가서 월급을 또 언제 올려주길 기다리며

여기 있으면서 경력쌓는게 낫죠.어영부영했다간 어디가도 대접못받고...

한숨만 나옵니다.

제가 뭘 잘못해서 일부러 그러는 것도 아니고 너 당해봐라하는 것도 아니고...

보다보다 이런회사 처음봅니다.

말은 다 못했지만 저를 완전 기계취급하는 회사..

이 회사 다니면서 몸살도 많이 났습니다. 집에기어가서 링겔맞기도 많이 하고

2박3일동안 못일어나서 엄마가 저 죽은줄 알았답니다-_-말이되?

씨포롱...ㅠㅠ 아주 열받아 죽겠습니다 ㅠㅠ

몰래몰래 절 그렇게 대했던 사람한테 복수하는방법 없을까요?

그리고..목까지 차오른 말 한마디만 뱉어놓고 가서 열심히 일하겠쑴니다ㅠㅡㅜ

"이사진들아. 인간은 세 종류로 부류가 나뉘어. 남자/여자/노개념.

그중에 내가 제일 싫어하는 부류가 뭔지 아냐?노개념이다 노개념!

니들은 첫직장도 여기고 들어오자마자 간부라서 밑에사람들 힘든거 모르지?

한번만 생각해봐라. 그리고 너네 주위를 좀 둘러보고 너희가 무슨 소릴들으며

직원이 어떤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좀 보고 듣고 느껴보란 말이다!!!이 ㅅㅂㄹㅁ!!!"

 

(참고로 일은 많이하는데 꼭 하는 도중에 가져다가 이것도 해라 쌓아놓고 시키고 부르고..그래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