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사는 세상

한홍민2008.12.14
조회142

 

 

 

 

 

 

 

중독이란 술이나 마약 따위를 지나치게 복용한 결과

그것 없이는 견디지 못하는 병적 상태

또는 어떤 사상이나 사물에 젖어버려

정상적으로 사물을 판단할수 없는 상태를 말한다.

 

 

 

 

 

 

그렇다면 지금 나는 정지오란 사람에 의해

정상적으로 판단할 수 없는

심각한 중독 상태를 겪고 잇는 것일까.

 

 

 

 

 

 

 

 

 

지오 : 밥 먹엇냐 ?

 

 

 

 

준영 : 사랑한다. 좋아죽겟다. 온갖 소리 다 해놓고 헤어질땐 야멸차게 그만보자

그 한마디 해놓고 돌아선 사람이 내가 밥먹은게 궁금해 ?장난해 ?

 

 

 

알아 바보 같단 걸 큰 소리로 웃어도 행복한 척해봐도 아마 소용없겟지만

술래 같은 삶이라 달리 할 수 잇는 일이 없어.

괜찮다는 말로 색칠해봐도 가슴에 얼룩진 슬픔 지워지지 않는데

때론 앞만 보며 달려가고 때론 자꾸 뒤를 돌아보며 닿을 수도 없는 짗을 향해서

손을 내밀며 우린 어디로 가고 잇는지 아직 모르지만 마음에서 커질수록마음 밖에서는 멀어지고

소중하면 소중할수록 많이 망설이는 건 가지기도 전에 잃어버리는게 겁나서 그래

너와 손을 잡으면 난 손바닥의 땀마저 미안한 사람인데

매일 널 안고 산다면 널 아프게 할까봐어떻게 차마 널 껴안겟니 ..

시간으로 몇 겹을 덮어 봐도 눈물이 흘러내리면 드라날 상처인데

 

어제 그토록 꿈꾸던 사랑 오늘 앞에 두고 돌아서서 바보처럼 마음과는 반대로 걸어가는 건

꺼내보이기엔 사랑이 너무나 깊어서 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