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에 미쳐 친구들은 나몰라라,,! 내 절친한 친구이야기

퀵25회3만원증정2006.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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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친구땜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진짜 부글부글 속 타는게 먼지 알 것 같습니다.

 

A양은 저와 아주 절친한 친구사이입니다.

유년시절, 옆집에 이사온 그 A양과 같은 초딩,중딩까지 다녔고 이후는 각자 다른 학교를 다니고

또 A양이 이사를 가서 조금 떨어져 살기는 하지만..

현재까지 둘도 없는 친한 친구로 지내고 있습니다.

크게 모나지 않은 성격에 남에게 싫은소리 못하는 그런 착한 친구지만

지금은 내가 아는 내 친구가 맞나 싶을 정도로 친구는 1년여새 너무 변해버렸습니다.

그이유는 단 하나!

 

바로 남자입니다.

 

A양이 1년전 겨울 사귀던 남친과 결별을 하고 한동안 외로이 홀로 지낸던 때가 있었습니다.

그사이 저와 또 다른 제 친구 K양은 A양이 부르면 무조건 달려가고,

주말이나 평일이나 가리지 않고 자주 만나고 다니면서 A양을 챙겨주기 시작했죠.

뭐 대부분의 친구들이 그럴테지만요^^

그때 제 생각은 이랬습니다.

'이래저래 저와 K양은 남친이 있어 주말엔 데이트도 하고 잘 지내는데, A양은 남친과 헤어진후 얼마되지 않았기에 혹 친구들에 대한 섭섭함을 느끼지 않게 최대한 잘해 주자~.'

가장 친한 친구였으니깐요~

한동안 그렇게 저와 K양과 그 A양. 이렇게 셋은 단짝으로 자주 어울려 다녔습니다.

그러던 중 A양에게도 남친이 생겼습니다.

A양과 그 남친 A'MEN은 안맞을듯 하면서도 묘하게 비슷한 점이  많았습니다.

아직까지도 닭살스럽게 잘 사귀고 있습니다. 짝짝짝 ㅡ,.ㅡ;;

 

문제는 이제부터입니다.

A'MEN을 만나고 부터 확 달라진 내친구.

여자친구들 (저를 포함하여)을 만나는 시간이 현저히 적어졌습니다.

물론, 커플들..첨엔 다 그런줄 압니다. 저도 남친있어 알죠.

친구들하고 만날 약속이 있어도 항상 시간이 없다고 파토를 냅니다.

첨엔 그저 우연이려니.. 타이밍이 안맞으니 그런거겟지 했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나니 A'MEN을 따라 열심히 교회에 다닌 탓 이란걸 알았습니다.

수요예배, 금요예배, 주일예배....직장 다니면서 아주 열심히도 따라 다녔더군요.

항상 시간이 없는 A양이기에 만날 약속도 정하기 전에 미리 물어봅니다.

'**량 ##랑 어서어서 몇시에 만날껀데~ 시간어때??'.. 휴.

머 한다리 건너 건너 아는친구한테 하는말 같습니다.

전에는 '야, 언제 어디로 나와~ ##랑 만나기로 햇어~'이럼됐었는데..

보고싶음 (어쨌더나 아쉬운쪽) A양 동네로 찾아가던지..해야 볼수있습니다.

것도 미리 얘길 안함 안되고요.

 

근 1년 동안을 이렇게 지냈습니다.

매번 약속을 잡는 쪽은 저와 K양이고요..

항상 이유가 있어 참석치 못하는 A양.....

저와 K양 A양 이렇게 셋이 단짝인데.. A양은 마음속에서 떨어져 나간셈이 되었죠...

단짝 친구들이라서 자주 못보고 해도 이해할 줄 알았나봅니다. 미안한 내색도 별로 없습니다.

우역곡절끝에 약속을 잡습니다.

그럼, 9시만되면 집이 멀다는 핑계로 일찍 자릴 뜹니다.

그러는 A양이 남친과 있을때면 술도 곧잘 마시고 10시 11시.. 대중 없이 다니는겁니다.

한번은 우연치 않게 여러 친구들과 모이게 되었습니다.

그자리에서도 역시나 9시가 니 A'MEN이 자기 여친A양 챙기면서 먼저 일어났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A'MEN이 좀 보수적인데다가 (겉모습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아치스타일입죠 ㅋ)

A양을 구속하려는 경향이 조금 있어서 그렇다고 합니다.

 

직장인인 A양의 일주일은 대충 이렇습니다.

월:직장회의로 퇴근후 바로 귀가.

화:남친과의 저녁데이트

수:수요예배

목:남친과 데이이트 혹은.. 스포츠 관람(한동안 농구장도 다녔습니다.스포츠도 모르는애가;;)

금:금요예배

토:남친과 데이트. 혹은 근교로의 여행, 산책.

일:일요예배후 귀가 휴식.

대충 이럴꺼예요..

 

저는 제가 A양을 생각하는것 만큼 A양이 제 생각을 안해줘서 그런지 이 모든게 너무 서운하네요.

서운한 말도 몇차례해 봤지만.  A양은 이해한다는.. 미안하다는 말뿐입니다.

한번은 감정이 겪해셔 심하게 다툰적도 있었습니다.

A'MEN만나고 너무 친구들한테 소홀하다고..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줄 알았는데.. 점점 더하다고...

남친이 그리 좋냐고,, 홧김에 좀 쏘아 붙였었죠.

그랬더니 강타를 날리더라구요.

내 남자친구 내가 만나고 돌아댕기는데 늬들이 무슨 상관이냐고요.

계속 만날꺼라고요..

A양도 그땐 좀 감정이 격해서 그렇게 말이 나왔다는걸 압니다.

그정도로 매몰찬 친구는 아닌거든요..

 

하지만.

A양이 A'MEN을 만나는 1년이 넘는 동안..

단짝이었던 저희는 제대로 된 식사나 모임을 가진 적이 없습니다.

A양은 먼가 필요하거나 할 얘기가 있어 저와 K양이 필요한 일이 있을때만

만나자고 먼저 연락합니다.

그리고 제가 혹은 K양이 만나자는 약속에는 90 %이상이 A'MEN과 관련된 이유로 지켜지지 못합니다.

정말이지 한두번도 아니고 매번 그런식입니다. 

저희와는 금전적으로 여유가 없다고 여유있을때 보자고 약속을 미루면서 A'MEN과는 여행도 다닙니다.

 

가끔은 이런 A양이 몸서리 치도록 밉지만.

그래도 제 친구이기에 항상 이해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가끔씩 참을 수 없을때만. 저도 모르게 욱하는 성질에 정말 좀 심하지 않느냐고.

나 만나기 싫으냐고. 어쩜 이렇게 보기가 힘드냐고. 욱박질러도 보지만.

그때 뿐입니다. 미안하다. 이해해 달라.. 우연치않게 자꾸 그렇게 된거고. 보기 싫어서 그러겟느냐고요.

하지만. 분명 A양의 태도는 문제가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