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vie] 트와일라잇

김영환2008.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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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보기전에 이미 액션신이 번쩍번쩍하기만 하는류의 영화가 아니라는것은

이미 수많은 스포일러 덕분에(?) 알고 있었기에 별 부담없이 봤다

 

그렇게 소년적 감성에서 멀어진 반면, 이 영화...

뜻밖에 뱀파이어물과는 거리가 멀 것 같은 소녀적 감성에 더 충실한 물건이다.

 

내입장에서는 허대 빼곤 잘생겼는지 절대 200% 이해 불가능한 남자 뱀파이어와

그 뱀파이어가 살고있는 마을로 전학온 촌뜨기 소녀의 '로맨스'에 보다 치중한 영화다.

 

칙릿작가느낌을 잔뜩 풍기는 젊은 여류 소설가가 썼다고 하는 원작의 1편에 해당한다고 하는데,

생각대로 다 흘러가는 뻔한 스토리에, 현란하지 않은 특수효과임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올해 다크나이트에 이은 최고의 1주차 개봉성적을 거둔 것을 보면

요즘 하이틴의 감성이 어떤것인지... 잘 알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나는 20대가 꺾여가는 마당이지만.

 

실제로 화면이랄까 배우들의 비주얼, 그리고 외양만으로만은 설명할 수 없는

어떤 '느낌'이랄까... 그런게 확실히 세련되긴 했다. 이른바 속된말로 엣지있다고 할까.  

 

관점의 포인트를 뱀파이어의 액션신, 현란한 특수효과, 이런걸 기대한다면 조금은 빗나간 선택이겠지만,

90년대 디카프리오가 나왔던 로미오와 줄리엣을 봤을때의 그 느낌.

21세기가 된지도 10년가까이 흘러간 지금, 주인공을 뱀파이어로 바꾸어 요즘느낌대로 살린다면

어떤 맛이 날지 궁금할 만한 사람들에겐 꽤 추천할 만한 영화같다.

 

나에게는 기대보다 나쁘지도 좋지도 않았던

무난히 재밌었던 선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