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리는 17시간이 걸리는데 아무리 비행기라도 30분이라니.. 산토리니 행 페리가 많이 돌아서 가는 걸까?
아무튼 비싼 값을 하는 비행기 였기에 억울하진 않았다... ㅎㅎ
산토리니에 도착을 하긴 했다. 그러나 내가 조사한 경로는 페리를 타고 부두에 내려서 부터의 길이다.
비수기라 페리가 없어 본의 아니게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리니 대중교통편을 모르겟다.
공항 직원에게 물어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공항버스가 오질 않는다. 여행책자에 보니 산토리니는 워낙 작은 섬이라 대중교통편이 잘 없고 성수기에 관광객을 위해 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다닌단다.
그래 한시간 기다려 보자~ 두시간을 기다려도 안온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공항 직원에게 물었더니 버스 시간이 끝났단다.. ㅡㅡ; 그러면서 나더러 택시를 타란다. 두시간 기다린게 억울해서 택시는 타기 싫었다.
하지만 버스가 끊겼다는데 별 수 있나... 한국사람 보이면 택시 같이 타고 가자고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한국사람은 커녕 그 흔한 일본인 중국인도 안보인다.
비수기에 여행을 오면 이럴때 가장 슬프다. 로도스에서 산토리니에 30분만에 도착했으나 산토리니 공항에서 3시간을 멍때렸다.. 아~~ 정말.... 안풀린다 안풀려~~ 점점 어둑해 질려고 했다.. 이제 동양인 찾는건 무리다. 그렇게 맘 먹고 첨을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말을 건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웨얼 알유 고잉?" 그러나 그 아저씨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혹시 피라로 가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아~~ 하루 숙박비 맞먹는 택시비를 혼자 내고 타야하나~ 하면서 들을 돌려 걷고 있는데 그 아저씨 부인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왓 두유 원트?" 난 말도 안되는 영어로 당신들이 피라로 가면 같이 요금을 나눠서 택시를 타고싶다고 했다. 그러자 그 천사같은 아줌마가 자기들은 차를 가지고 왔단다. 원한다면 태워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리얼리? 땡큐~땡큐 베리 마치~"하면서 폴짝폴짝 뛰었다. 이렇게 택시비를 굳히고 인심좋은 캐나다 부부덕에 피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내 여행 책자엔 분명 이 <OTE> 맞은편에 유스호스텔이 있다고 했다. 한참을 사람들을 잡고 묻고 물어도 다들
모르겠단다. 내가 찾는 호스텔 이름은 피라 유스호스텔이였는데 그렇게 물어보면 다들 똑같은 대답을 했다.
"피라는 이 마을 이름이야~" 안다고요~ 아는데 냐 책엔 분명 피라 유스호스텔이라고 되어있는데 어쩌라고..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부터 지금껏 다섯시간을 그냥 길에서 보냈다. 아~ 진짜 미치겠네~
책에 나와 피라 호스텔 약도를 보다가 아무리 봐도 그 위치 인듯한 커피숍을 들어갔다. 피라 호스텔을 아느냐고~
내 책엔 분명히 이 우체국 <OTE> 맞은편이라고 되어있다 했더니 그 호스텔은 문 닫았단다. 젠장할~
커피숍을 나오며 보이는 OTE(우체국)는 내 눈에 OTL(좌절)로 보인다.
내 책은 분명 최근에 발행된 유럽여행 책이였다. 안그래도 여행책자는 믿을께 못된다길래 젤 최근에 발간된 걸로 샀다.. 근데 거기에 소개되어있는 피라의 유일한 호스텔이 없어졌단다. 짐 때문에 팔이 끊어지려고 한다.
끼악~~ 짜증나~~ 이 물가 비싼 산토리니에서 나더러 호텔에서 자란말야? 죽어도 안돼~ 죽어도~~
눈에 불을켜고 도미토리를 찾았다. 렌트카 사장이 날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나에게 다가오면서 피라호스텔을 자기가 안단다. 자기가 안내해주겠다며 타라고 했다. 이젠 모 무서운것도 없다. 가릴것도 없이 그냥 탔다.
친절하게 날 내려주면서 내일 꼭 자기 가게에서 렌트를 하란다. 너무 고마워 하며 내렸는데 내 눈앞에 있는 건
피라 호텔...!!! "야~~ 이 새꺄~~ 피라 호텔 말고 호스텔이라고~~" 진짜 이날 처럼 영어 짧아서 힘든적은 첨이였다.
또 한시간을 더 발품팔아 드디어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도미토리를 발견했다.
여긴 도미토리가 없고....
드뎌 날 두팔 벌려 받아 준 그곳.... Kykladonisia......
아~ 이렇게 깨끗한 도미토리는 첨이다~ 샤워실도 방마다 따로 있고 TV도 있고...
나보다 먼저 체크인 한 미국 여성이 있었는데 그날 좋은 일이 생겼는지 아침에야 들어왔다.ㅎㅎ
잃어버린 대륙 "아틀란티스"
8명 정도 태운 경비행기가 로도스를 출발해 30분만에 산토리니에 도착했다.
페리는 17시간이 걸리는데 아무리 비행기라도 30분이라니.. 산토리니 행 페리가 많이 돌아서 가는 걸까?
아무튼 비싼 값을 하는 비행기 였기에 억울하진 않았다... ㅎㅎ
산토리니에 도착을 하긴 했다. 그러나 내가 조사한 경로는 페리를 타고 부두에 내려서 부터의 길이다.
비수기라 페리가 없어 본의 아니게 비행기를 타고 공항에 내리니 대중교통편을 모르겟다.
공항 직원에게 물어 버스정류장까지 갔다. 한 시간을 기다려도 공항버스가 오질 않는다. 여행책자에 보니 산토리니는 워낙 작은 섬이라 대중교통편이 잘 없고 성수기에 관광객을 위해 버스가 한시간 간격으로 다닌단다.
그래 한시간 기다려 보자~ 두시간을 기다려도 안온다. 이건 아니다 싶어 다시 공항 직원에게 물었더니 버스 시간이 끝났단다.. ㅡㅡ; 그러면서 나더러 택시를 타란다. 두시간 기다린게 억울해서 택시는 타기 싫었다.
하지만 버스가 끊겼다는데 별 수 있나... 한국사람 보이면 택시 같이 타고 가자고 해야겠다 생각하면서 공항에서 나오는 사람들만 뚫어져라 쳐다봤다. 한시간이 지났는데도 한국사람은 커녕 그 흔한 일본인 중국인도 안보인다.
비수기에 여행을 오면 이럴때 가장 슬프다. 로도스에서 산토리니에 30분만에 도착했으나 산토리니 공항에서 3시간을 멍때렸다.. 아~~ 정말.... 안풀린다 안풀려~~ 점점 어둑해 질려고 했다.. 이제 동양인 찾는건 무리다. 그렇게 맘 먹고 첨을로 보이는 아저씨에게 말을 건다. 기어들어가는 목소리로 "웨얼 알유 고잉?" 그러나 그 아저씨는 왜 그러냐고 묻는다. 혹시 피라로 가냐고 물었더니 아니라고 했다. 아~~ 하루 숙박비 맞먹는 택시비를 혼자 내고 타야하나~ 하면서 들을 돌려 걷고 있는데 그 아저씨 부인이 내게 다가와 말했다. "왓 두유 원트?" 난 말도 안되는 영어로 당신들이 피라로 가면 같이 요금을 나눠서 택시를 타고싶다고 했다. 그러자 그 천사같은 아줌마가 자기들은 차를 가지고 왔단다. 원한다면 태워 주겠다고 하는 것이다. "리얼리? 땡큐~땡큐 베리 마치~"하면서 폴짝폴짝 뛰었다. 이렇게 택시비를 굳히고 인심좋은 캐나다 부부덕에 피라에 무사히 도착했다.
내 여행 책자엔 분명 이 <OTE> 맞은편에 유스호스텔이 있다고 했다. 한참을 사람들을 잡고 묻고 물어도 다들
모르겠단다. 내가 찾는 호스텔 이름은 피라 유스호스텔이였는데 그렇게 물어보면 다들 똑같은 대답을 했다.
"피라는 이 마을 이름이야~" 안다고요~ 아는데 냐 책엔 분명 피라 유스호스텔이라고 되어있는데 어쩌라고..
산토리니에 도착해서 공항에서 부터 지금껏 다섯시간을 그냥 길에서 보냈다. 아~ 진짜 미치겠네~
책에 나와 피라 호스텔 약도를 보다가 아무리 봐도 그 위치 인듯한 커피숍을 들어갔다. 피라 호스텔을 아느냐고~
내 책엔 분명히 이 우체국 <OTE> 맞은편이라고 되어있다 했더니 그 호스텔은 문 닫았단다. 젠장할~
커피숍을 나오며 보이는 OTE(우체국)는 내 눈에 OTL(좌절)로 보인다.
내 책은 분명 최근에 발행된 유럽여행 책이였다. 안그래도 여행책자는 믿을께 못된다길래 젤 최근에 발간된 걸로 샀다.. 근데 거기에 소개되어있는 피라의 유일한 호스텔이 없어졌단다. 짐 때문에 팔이 끊어지려고 한다.
끼악~~ 짜증나~~ 이 물가 비싼 산토리니에서 나더러 호텔에서 자란말야? 죽어도 안돼~ 죽어도~~
눈에 불을켜고 도미토리를 찾았다. 렌트카 사장이 날 유심히 지켜보고 있었나 보다. 나에게 다가오면서 피라호스텔을 자기가 안단다. 자기가 안내해주겠다며 타라고 했다. 이젠 모 무서운것도 없다. 가릴것도 없이 그냥 탔다.
친절하게 날 내려주면서 내일 꼭 자기 가게에서 렌트를 하란다. 너무 고마워 하며 내렸는데 내 눈앞에 있는 건
피라 호텔...!!! "야~~ 이 새꺄~~ 피라 호텔 말고 호스텔이라고~~" 진짜 이날 처럼 영어 짧아서 힘든적은 첨이였다.
또 한시간을 더 발품팔아 드디어 구석탱이에 숨어있는 도미토리를 발견했다.
여긴 도미토리가 없고....
드뎌 날 두팔 벌려 받아 준 그곳.... Kykladonisia......
아~ 이렇게 깨끗한 도미토리는 첨이다~ 샤워실도 방마다 따로 있고 TV도 있고...
나보다 먼저 체크인 한 미국 여성이 있었는데 그날 좋은 일이 생겼는지 아침에야 들어왔다.ㅎㅎ
파란 색 문에 파란 색 창문...... 산토리니에 왔구나~~
산토리니 공항에 도착해 숙소를 찾기까지 5시간이 걸렸다... 아~~ 피곤하다~ 샤워부터 하장~
샤워실로 들어갔는데 이건 뭐~ 호텔 수준이다~ 도미토리 샤워실이 이렇게 깨끗하고 넓은 건 첨봤다.
다음 날 아침 일어나 창문 밖으로 보이는 풍경이다.. 도미토리에 풀장까지 있다..
아침을 먹고 본격적으로 산토리니의 명동 피라 마을을 구경하러 나섰다.
피라마을은 산토리니의 다운타운.....
까페, 나이트 클럽, 온갖상점 등이 즐비하고, 숙소도 대부분 이곳에 몰려있다.
피라의 악세사리 상점...
바다가 보이는 절벽쪽에는 수영장이 마련된 호텔과 카페들이 즐비하고, 안쪽의 미로처럼 얽힌
길에는 갖가지 기념품 상점들로 가득차 있었다.
텔과 카페들이 즐비하고, 안쪽의 미로처럼 얽힌 길에는 갖가 기념품 상점들로 가득 차
피라가 유명한 가장 큰 이유는 산토리니의 상징인 하얀 벽과 하늘색 지붕의 건물들이
바다와 어우려져 그림 같은 풍경을 연출하기 때문이다. 특히 아침, 점심, 저녁 태양의
각도에 따라 시시각가 변하는 건물의 아름다운 모습은 관광객들의 넋을 빼앗고 만다.
작지만 전 세계 여행자들의 로망.... 산토리니...
원래 보름달 모양의 섬이었다가 기원 전 16세기부터 시작된 수 차례의 화산폭발로 지금의
초승달 형태를 갖춘 것으로 전해진다.
산토리니는 융성했던 대륙이 화산폭발로 사라지고 그 작은 일부만이 지금의 모습으로 남았다.
전설 속에서 자주 등장한 미스터리한 제국 아틀란티스가 바로 이곳이라는 주장이 종종 제기되는 신비의 섬이다.
이곳에 서서 가파르게 깍인 절벽을 보고 있으면 그럴 둣 하다.
피라는 이렇게 둘러보고 섬 북쪽에 있는 저녁 석양이 유명한 이아로 갔다.
피라에선 버스로 30분 정도 걸렸다. 버스 배차 간격은 한시간이였다.
CF 촬영지로 유명한 이아 마을은 피라에 비해 규모는 작지만 상업적인 피라와는 다른 순수한 매력을 발산했다.
이아마을은 규모가 작다보니 책자에 나와있는 호스텔을 찾기 쉬웠다.
이아에서 하나뿐인 호스텔 <이아>는 시설도 짱인데다 가격까지 짱이였다. (15유로)
내가 묵은 도미토리 입구와 2층 침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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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인을 하고 짐을 풀었다. 햇볕이 너무 좋다. 호스텔에서 보이는 전망만 해도 여유를 부리기엔 충분한 듯 했다. 내 방 앞 간이 의자에 앉아서...
이아 선셋을 보러 가는 길에...
선셋을 보러 가는길에 미술관에 들렸는데 문이 닫혀있었다.
휴일인가 싶어 자세히 보니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는 휴식시간이다. 그 유명한 유럽의 낮잠시간이구나..
부럽다.. 이 여유... 아무리 더워서 생활을 할 수 없는 타임이라 쉰다지만 우리나라에선 있을 수 없는 일..
이 절벽들을 보고있다보니 아틀란티스 설이 정말 믿어질려고 했다...
선셋을 잘 볼 수 있는 풍차앞은 명당 자리라 일찍 가서 자리 잡고 있어야 한다기에...
이렇게 멍~하니~ 자리를 지킨다.. 해가 질때까지....
맥주도 마셔주면서 선셋이 시작되기를 기다린다..
그림자 놀이도 했다... 명당 자리를 뺏기지 않기 위해...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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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바로 옆에 중년의 부부가 저렇게 다정한 포즈를 취하며 나와 같이 선셋이 시작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신혼여행지로 유명한 곳이다 보니 보이는 곳마다 커플들이였다. 난 젊은 부부들 보다 이 분들이
더 눈에 띄고 또 부러웠다. 나도 저렇게 같은 곳을 바라보며 함께 늙어 갈 반려자를 찾아야지...
드뎌~ 시작이다~
그 유명한 이아의 선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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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 아니였더라도 이 장면은 늘 내 마음속에 있을것이다.
여행에서의 추억들은 이렇게 누구도 훔쳐갈 수 없게 내 마음속에 남는다....
이아의 선셋....
그 잊지 못할 감동.... 두 시간 동안 내 눈앞에서 서서히 지중해 바다속으로 그렇게 이아의 해가 져물어 갔다.
두 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알 수 없이 이아의 석양에 취해 있었다.
너무 아름다워 그 기쁨을 함께 할 이가 내 옆에 없다는것이 날 잠시 슬프게 했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아의 선셋을 본 난 행운아란 생각에 슬픔도 잠시였다.
선셋으로 잔뜩 부푼 가슴을 안고 가게로 발을 돌렸다. 가슴을 채웠으니 배도 좀 채워줘야지.. .
수블라끼 하나를 들고... 냠냠거리며 숙소로 향했다. 수블라끼 진짜 쵝오야~~ (/^0^)/
숙소에 도착해 내일 아테네로 이동할 준비를 하며 잠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