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haikovsky Restaurant

김남혜2008.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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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콘서트후 밤늦게 찾아간 Tchaikovsky Restaurant 


첫 콘서트가 full house (= 매진)인데다가 성황리에 끝나서 모두들 만족스럽고, 신기하고, 즐겁고, 이때까지 힘들었던 시간들이 다 "worth it" 이라고 기뻐하는 마음으로 들떠있었다. 콘서트가 끝나고나니 거의 저녁 11시가 다 되어서 그때까지 저녁을 못 먹어서 다들 배는 엄청 고팠지만 그래도 웃음이 가득한 저녁(?)이였다.



우리 테이블 ... 에피타이저 이후 메인을 기다리면서 앗싸

아, 왜 테이블에 물병이 있는지 궁금할텐데, 이유인즉 유럽에서는 탄산이 들어간 물을 기본으로 준다.

탄산이 없는 물을 달라고 해야지 우리가 보통 마시는 물이 나오고, 그냥 '물 주세요' 탄산이 들어간 물을 준다.

처음에 모르고서 물 달라고했다가... 몇 모금 못 마시고 버렸던거 기억난다...;;;

결국엔 일주일내내 탄산없는 물 달라고 했다.


우리 뒤에 작은 테이블에 앉은 귀여운 후배들 기쁨

성격도 밝고 매사에 열심히하는 막내들... 장난기가 많아서 재미있는 사총사다 ㅋㅋ

이 중 오른쪽에 앉은 2명은 내가 직접 한학기넘도록 가르쳐서 같이 참가할수있었고,  연주도 잘해서 뿌듯했다.

이게 가르치고나서 느끼는 뿌듯함인가? 어쨌든 다들 너무 잘해서 기분이 좋았다 방긋



 체리카랑 디저트 선정 중 ㅋㅋ


 

 맛있었던 디저트설렘

이 날 저녁은 우리 오케스트라만을 위해서 가게를 열었다는데, 디저트도 음표를 넣어서 예쁘게 나왔다.

그냥 먹기가 아까워서 기념샷 하나


아, 이날 저녁의 하이라이트는... 물잔이 크리스탈이였다는거 ㅋ

''이게 왜 하이라이트..?'' 라고 생각할텐데...

음악하는 학생들 100명에게 크리스탈잔 하나씩 건네주고서 한 공간안에 넣어두면 뭘 할것 같은가..?

원래 물이 들어있는 크리스탈잔 윗부분을 물 묻은 손가락으로 한번 빙~ 돌리면 소리가 난다.

하여튼 다들 어디서 본 것은 있어서 물 양을 다르게 채워서 빙~빙~ 돌리고 소리내면서 식사내내 놀았다

결국 우리에게 크리스탈잔은 마시기 위함이 아니라 저녁내내 entertainment용이였다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