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동안의 겉치레 연이였다면.

방소현2008.12.22
조회53
일년동안의 겉치레 연이였다면.

당신과 내가

서로에게 이득이 안되고 불행만을 가져다 준다면

당신과 내가

서로가 생각하는 것만으로 불쾌한 감정을 가지고 있다면

당신과 내가

서로에게 가장 기본적인 믿음을 주고 있지 않다면

당신과 내가

말로는 안하지만 서로에게 충분히 질려 있다면

 

그렇다면 정말 진심으로 당신과 나와의 연은

이 일년으로 점을 찍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시다시피(뭐 모르지시는 분도 있겠지만)

저는 별 감정 없는 가는 연은 안붙잡습니다.

제가 당신을 붙잡는 다면.

더군다나 가겠다고 발버둥 치는 사람을 잡는다면

정말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인거죠.

저는 사랑받는 것보다 아직 사랑 주는게 좋은 사람이거든요.

근데 , 자꾸 발버둥 친다면 순간 탁 - 놓을지도 몰라요

그 사람이 꼬꾸라 지던 말던 간에.

 

아무튼 말예요.

당신과의 나와의 인연은 그저 스쳐가는 바람처럼

그렇게 자연스럽게

일년간의 겉치레 연이였다면

그렇게나 끝났으면 싶습니다.

정말 진심으로 말예요.

결국 그런 연은 언젠간 서로의 무관심 속에

사라지기 마련이고

아니라면 서로에게 감정만 상해서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남길테니까.

 

당신이 일년동안의 겉치레 연이였다면

말없이 조용히 그렇게 마침표를 찍었음 좋겠네요.

안녕 이라는 인사도 없이.

그저 우연이란 말로 지나치면 서로를 잊고 난 후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