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교육자료 11_단편적 지식 주입 오히려 창의력 손상

안남경2008.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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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자료 11 :

 

단편적 지식 주입 오히려 창의력 손상

 

부모들은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는 말들을 흔히 한다.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그렇다면 이상과 현실 중에 어디가 잘못이 있는 것이다.

최근 들어서는 돌이 안된 아이에게 어떤 책과 비디오 테이프를 사주어야 아이를 더 똑똑하게 키울 수 있냐고 문의하는 분들이 많다.

참으로 기가 막힌 일이지만 정말로 심각하게 고민을 하는 분들이다.

어린 아이들은 아직 뇌가 발달 단계에 있고 그나마 자신의 두뇌를 사용하는 법을 잘 익히지 못한 상태이다. 이때 각인된 경험과 기억들은 뇌 발달의 평생의 틀이 된다.

두뇌의 새로운 자극은 성장단계에 있는 아이들의 뇌에 새로운 길을 뚫어주는 것이다.

따라서 이 시기에 단편적인 지식과 자극을 집어넣은 것은 도리어 손해가 될 수 있다.

어린 시절에 가장 중요한 교육은 세상을 제대로 익히는 것이다.

엄마의 품에서 사랑을 느끼면서 말을 익혀야 한다. 엄마가 만들어준 이유식을 먹으면서 다양한 미각을 익히고 음식을 집어먹으면서 성취감을 느끼며, 스스로 옷을 입으면서 자립심을 키워야 한다.

어찌 보면 공부 같지도 않은 것이 어린아이에게는 가장 중요한 공부인 것이다. 어릴 때는 고가의 지능 발달형 놀이 기구보다 숟가락, 젓가락, 냄비를 가지고 부모와 함께 노는 것이 합리적인 두뇌발달에 더 도움이 된다.

어떤 부모들은 나중에 중학교 고등학교에서 가서 입시준비를 하려면 잠을 적게 자야만하니 초등학교 때부터 미리 잠을 적게 가는 연습해야만 한다고 믿으시는 분도 있다.

.이게 어찌된 일인가. 교육이 아이들을 사회의 훌륭한 구성원으로 키우기 위한 것이라면, 대학 입시를 인생의 최고의 목표로 삼는 교육은 아이들에게 평생을 살아가면서 꼭 배우고 준비해야 할 것들을 등한시하고 지내는 것과 같은 꼴이다.

선진국의 아이들이 어릴 때부터 창의력을 키우면서 미래를 준비하는데 우리는 우리끼리의 조기 과당 경쟁으로 스스로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것이다.

아이들을 제발 좀 놀게 해야한다.서로 어울려 인간과 사랑을 배우게 하고 가정과 사회를 배운 후에 그 다음에 공부라는 것도 하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