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딸린 이혼녀의 삶..........

김수진2008.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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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이 서른....

2008년 남편의 구타와 시어머님의 방관으로 난 결심을 해야 했다...

이혼....

내 목숨과도 같은 내 아이를 위해서 참고 살았어야 하는게 옳았을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난 이혼을 선택했다...

내 아이를 위해...나를 위해....

아들은 아빠를 닮는다고 하지 않는가...

아이 앞에서까지 아무렇지 않게 폭력을 휘두르는 그사람을 더이상은 봐줄 수가 없었다...

2008년 2월 모든 서류가 정리 되었다... 그때 내 아이 24개월....

난 빈손으로 친정집으로 들어왔다...

위자료 3000만원 매월 양육비 30만원을 받기로 했지만....그인간...그지다...

땡전한푼 받지 못했다...

난 벌어야 했다... 친정엄마에게 조금씩 도움을 받아 취직이란걸 했다...

그때까지만해도 젖을 먹었던 내 아이... 억지로 억지로 젖을 띠어 어린이집에 보내야 했다.

저소득 모자가정을 위해 나라에서 지원해주는게 있다해서 신청을 했다...

다행히 난 모자가정으로 해택을 받을 수 있었다...

기초수급자는 될 수 없다고 한다...

기초수급자??? 도대체 조건이 뭔가....

금쪽같은 내 아이 어린이 집에 맡기고.... 방 한칸짜리 월세방 조차 얻을 돈이 없어 친정부모님 집에 얹혀사는

나는 뭐란 말인가....

망할 놈때문에 진 빚... 돈 200만원도 안되지만 아직까지도 그 돈 다 못갚고 있는 난 뭐란 말인가....

한달 빠듯 벌어봐야... 혹시모를 사고를 대비해 들어둔 내 아이 보험료와 내 보험료... 핸드폰비..내 차비...

원비는 공짜지만...부수적으로 들어가는 만만치않은 내 아이 교육비....등등....한달 벌어봐야 할달 생활하기가 힘이 든다..

천원짜리 과자를 사달라고 조르며 우는 아 아이를 뒤로한채 600원짜리 과자를 계산해야하는 엄마의 마음을

난 알것 같다...

그래도 난 살아간다... 내 아이를 위해...

난 아직 젊으니까...건강하니까....

월급타고 20일정도면 내통장 잔고 0원......

언제나 그렇듯....또 적자다....

그래도 난 웃는다...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난 오늘도 열씨미 일을 한다....

내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