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과 환상, 고달픈 밸런스!

이하나2008.12.29
조회119
현실과 환상, 고달픈 밸런스!

여자는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애를 하기가 힘들어진다.

나이가 드니까 눈만 높아진단다.

나이가 드니까 계산기부터 튀기게 된단다.

노처녀 히스테리는 남자들이 제일 싫어한댔다.

나이가 들면 들수록, 연애가 힘들어진다. 왜?

이상보단 현실에 쫓기기 마련이니까.

 

너무 현실적인 연애는 재미가 없다.

그렇지만 내가 꿈꾸던 환상에만 치우쳐

남자랑 연애하는게 아니라 연애랑 연애를 하면

남는 것은 크나큰 상처와 배신감 뿐이다.

그러니까, 우리에게 당면한 과제는 현실과 환상의 적절한 조화.

그 밸런스를 얼마나 유지하느냐다.

Unbiased Balance 말이다.

현실적인 시각으로 환상을 쫓는다.

그럼 된다. 근데 이게 쉽냐구요.

말그대로 고달픈 밸런스다.

그래도 그게 우리의 당면한 과제라면?

어쩔수 없지, 하는 수밖에.

 


1. 될만한 상대를 찾아라

 

나는 매번 남자 운이 없는게 아니라,

안 될만한 남자를 고르는 것이다.

다시 한번 잘 생각해보자.

내가 정말 그 사람하고 연애를 할 수 있을런지....

 

당신이 오랜 시간 그를 원해도 그와 잘 되지 않는 이유는

당신이 뭐가 모잘라서가 아니다.

당신이 그에 비해 너무 잘났던지, 그에겐 애인이 있던지,

그가 지금 연애할 시기가 아니던지, 그가 다른 여자를 보고 있던지,

그에게 당신이 그다지 매력적이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게 당신이 매력없다는 소리가 아니다.

그에게 당신이 매력을 어필하지 못한다고 해서

혼자 땅파고 좌절할 필요는 없다.

당신의 매력을 알고 있는 진짜 현실적인 당신의 상대를 찾아라.

 


2. 다시 한 번 체크하자, 당신의 기준

 

잘생긴 남자에도 별 흥미없고, 똑똑한 남자에도

그다지 열광하지 않으며, 돈많은 남자에 대해서도

매력을 느끼지 못한다.

당신이 원하는 남자는 그저 '내 말을 잘 들어주고

그냥 대인관계 나쁘지 않고 적당하게 생긴 남자' 임에도 불구하고 당신에겐 남자가 없다. 왜?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당신의 기준은 훨씬 까다로우니까.

 

내 말을 잘 들어 주고 대인관계가 나쁘지 않고

적당하게 생긴 그 남자는 부모님이 양쪽 다 계셔야 하며,

내 말을 들을때 한눈을 팔아선 안되고,

학력이 딸려도 확실한 미래를 가지고 있거나,

자신의 미래계획을 확실하게 플래닝하고 있어야 한다.

 

앉아서 다리를 떨면 안되고 이왕이면 나랑 종교도

같았으면 좋겠고.... 무엇보다 내가 말하는 것에

절대적으로 공감해야 한다! ..........

 

같은 집에서 나고 자란 오누이도 자기 취향이랑 생각이 다른판에, 생판 남이 당신에 마음에 쏙 들리없다.

그냥, 조금만 더 포용적인 시선으로 그 남자를 바라봐주자.

 


3. 현실적으로 바라보자, 연애란 뭘까?

 

어쩌면, 당신의 속에 있는 연애라는 그 정의가,

사랑이라는 그 감정은 현실보다 훨씬 부풀려지고

드라마에 의해 달콤하게 설탕으로 코팅 되어 있으며

뮤직비디오만큼 지고 지순할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의 연애란 이렇다.

보도에서 왼쪽 오른쪽으로 나눠 걷는데 핸드백을 남자 쪽으로 매서

남자 팔꿈치가 걸린다고 짜증부려 싸우고,

밤에 나한테 전화하겠다놓고 친구들이랑

술먹느라 잊어버려 그다음날 아침에 대판 싸운다.

 

문자로 '알았어 그대가 알아서 하시게', 장난 섞어 이렇게 보냈다가 왜 이렇게 남친한테 관심이 없냐고 구박먹는다.

 

화가 나서 쌓이고 쌓이다가 남자가 자신의 가방에서

뭐 주섬주섬 거리는 걸 보고 화딱지 난김에

'왜 남에 걸 뒤져' 이랬다가 '내가 남이야?' 하며 대판 싸운다.

 

직장에 나가서 한창 선배한테 혼나고 피곤해서

어깨 주무르며 집에 돌아왔는데 전화 해 달라고 보채는 문자에

잠깐 누웠다가 전화해야지, 하다 나도 모르게 잠들어버리고,

여자는 화나서 3,4일 동안 잠수타고......... 이게 연애다.

 

연애기간을 100일 사귀었다 치면 안 싸우는 커플은 30일,

많이 싸우는 커플은 80일도 싸우는 그게 연애란 말이다.

 

 

환상이 없으면 연애도 재미가 없다.

현실적이지 못하면 연애는 양날의 칼이 되어 모두를 해친다.

이유없이 까다롭고 너무 까다로워 현실적이지 못한 기준은

연애를 방해하는 중요한 요소다.

나이가 많건 적건 현실을 직시하지 못하는 우리 여자들은,

언제나 환상과 현실 사이에서 괴로워하는 지도 모른다.

적어도 자신의 심장에게 현실이라는

냉수 한잔 마실 기회는 주는 게 어떨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