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라우 여행기 Ⅰ(2008.11.30)

유왕균2008.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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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30

 

신혼여행 일생에 한 번 뿐인 여행을 떠났다.

두근 거리는 설래임이 어디서 부터 오는지 알지 못한 채 흘러가는 시간에 맞춰 버스 표를 사고 항공권을 받고...

 

 

하나투어 여행사 직원을 8시 30분에 만나서 표를 받고 출국 수속을 밟았다. 

면세점에서는 양가 가족들 선물을 한 봇다리를 샀다.

태어나서 돈을 물쓰 듯 쓴 것은 아마 최근의 일 일 것이다.

난 면세점에서 산 물건중에서 가장 좋았던 것은 Canon EF 50mm f/1.4 USM랜즈를 구입했을 때 였던 것 같다.

사진에 대해서 전혀 관심 없었던 나....!

사진 찍는 즐거움을 조금씩 조금씩 느끼면서 점점 빠져들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밤 11시 아시아나 항공을 나고 우리나라 밑으로 밑으로 계속 날라갔다.

5시간 갔을까? 목적지에 도착 했다는 기장님의 말씀을 방송으로 듣는다.

겨울잠바에 후두티에 몸에 걸친뒤 비행기 밖으로 나가는 순간...

덥고 습한 기온이 덥쳐온다.

한 여름 하우스안에서 고추모에 물주고 있을 때와 같은 느낌을 받았다.

새벽인데 참! 더웠다...!

짐을 찾고 버스를 타고 퍼스픽 리조트로 간다.

도착하자마자 숙소를 구경할 겨를 없이 쓰러져 잔다.

 

 

아침 10시에 기상...!

여름옷을 입고 아내와 함께 밖으로 나갔다.

허걱 이게 왠일인가? 여긴 어딘가?

강렬한 태양빛에 빛나는건 세상...!

정말 모든게 빛났다.

모래, 바다, 산, 구름....!

 

 

퍼스픽 리조트 앞 해변을 걸어 다니면서 막 찍어댔다.

카메라가 좋은건지 렌즈가 좋은건지 배경이 좋은건지 찍는 사진 마다 하나 버릴게 없었다.

 

 

바다가 어찌나 깨끗하던지!

city tour일정 만 없었더라도 벌써 나는 수영복을 입고 초록 바다를 헤엄치고 있었을 텐데...

아쉬웠다.

 

 

신혼부부들 모임 시간이 다 되었다.

오늘은 city tour가 있는 날이다.

팔라우 대통령 궁과 방송국을 구경하고 생태 박물관으로 갔다.

 

 

박물관은 생각보다 크지 않았다.

하지만 팔라우의 멋진 바닷속을 간접적으로 체험 할 수 있는 곳이었다.

박물관은 실내, 실외 나뉘어 있었는데 실외에서 사진찍다가 그만 실내에서 사진을 못 찍었다. 산호와 물고기 해파리 다 찍었어야 했는데...!

난 팔라우에 많이 있는 나폴레옹 fish만 사진에 담았다.

 

 

팔라우에는 악어가 살고 있지 않다.

딱 한 마리 있는것 같다. 박물관에...

 

 

이 한 마리 악어는 성질이 고약했다.

외로워서 심심한데 가이드가 자꾸 돌을 던져서 더 성질이 나는가 보다.

 

 

오늘의 마지막 전통 박물관에 갔다.

팔라우는 모계 중심 사회여서 일처 다부제라고 한다.

정부에서는 딸을 낳으면 200불, 아들을 낳으면 150불을 지원해 준다하니 이런 몹쓸 곳이 어디 있나 !

이곳에서는 남자들이 살 곳이 못 되는 것 같다.

그래도 언제가 이곳에서 살아보고 싶은 생각이 든다.

 

박물관에서는 팔라우 전통 가옥, 역대 대통령, 원주민 옛날 생활 상들을 모형으로 볼 수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