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요리사 입니다. 그저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애쓰면서 고유가 시대에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23살이지만 대학 멀쩡하게 다 나오고 일하는 것도 이제 2년차인 어엿한 직장인 입니다. 요즘에 안 힘든일이 없다지만 그 힘들게 돈 버신걸로 저희를 먹여 살려주시는거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지만 씨푸드 페밀리 레스토랑 입니다. 물론 샐러드 바 도 있습니다. (어른 분들은 그냥 뷔페라고 ...) 저는 즉석코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과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손님과 가장 많이 부딫히고 거의 없으시지만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면 기분좋게 받는 그런 파트입니다. 제가 몇가지 바라는게 있습니다. 그냥 바라는 거지 마음에 담아두시거나 욕하신다면 이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페이지를 뒤로 누르신다고 해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첫째로, 저희에게 반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가 손님보다 아무리 어려도 저희는 손님을 왕으로 대접해 드리는 사람들이고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젊으신 분들은 저희에게 반말을 잘 안쓰시는데 좀 나이드신 분들은 저희에게 야, 너네 그러십니다. 저희는 아무리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이지만 저희는 마음이 안좋아지지요. 둘째, 저희는 상부의 지시를 따를 뿐입니다. 예전에 방문하셨는데 메뉴가 바뀌어서 없어진 메뉴를 찾으시는데 왜 없어졌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은... 저희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셋째, 순서를 지켜주세요. 저희도 미리미리 익혀놔서 빨리 나갔으면 좋겠지만 미리 익혀 놓으시면 아시다시피 맛과 신선도가 떨어져서 저희도 기피하고 있습니다. 왜 빨리 안나오냐고 그냥 달라고 이러시면 다른 손님들이 같이 기분나빠하시기 때문에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넷째, 저희말에 귀기울여 주세요. 제가 일하는 하루 매장에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분들이 약 300명가량입니다. 주문하시는 방법을 멘트로 저희가 알려드리는데 시끄러우면 안들리시므로 목소리를 높여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시고 저희가 이야기 하면 다른데 보고 계시다가 응? 하고 한번 더 물어보시는 분이 반이상이 되십니다. 거의 저희는 똑같은 말을 하루에 500번 이상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시고 귀찮으시니까 이야기 하면 그냥 끝나기도 전에 휙 가버리는 손님이 정말 많으세요. 저희 정말 민망해 집니다. 마이크를 쓸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고객님 한분한분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금기하고 있습니다. 목에 피가 나오고 아침에 말도못할정도로 쓰라리고 ..... 그래도 저희는 방긋 웃습니다. 저의 한사람의 작은 목소리 이지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15
한번이라도 나가서 외식을 해본 분들께 이글을 올립니다.
저는 외식업에 종사하고 있는 한 요리사 입니다.
그저 저도 남들처럼 평범하게 살아보려고 아둥바둥 애쓰면서 고유가 시대에 몸담고 있는 사람입니다.
이제 이틀 뒤면 23살이지만 대학 멀쩡하게 다 나오고 일하는 것도 이제 2년차인 어엿한 직장인 입니다.
요즘에 안 힘든일이 없다지만 그 힘들게 돈 버신걸로 저희를 먹여 살려주시는거 참 고맙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제가 일하고 있는 곳에 대해서 간략하게 설명드리지만 씨푸드 페밀리 레스토랑 입니다.
물론 샐러드 바 도 있습니다. (어른 분들은 그냥 뷔페라고 ...)
저는 즉석코너에서 일하고 있습니다. 손님과 가장 많은 대화를 하고 손님과 가장 많이 부딫히고
거의 없으시지만 맛있다고 칭찬해주시면 기분좋게 받는 그런 파트입니다.
제가 몇가지 바라는게 있습니다.
그냥 바라는 거지 마음에 담아두시거나 욕하신다면 이글을 읽지 않으셔도 됩니다.
당장 페이지를 뒤로 누르신다고 해도 저는 할 말이 없습니다.
첫째로, 저희에게 반말을 하지 말아주세요.
저희가 손님보다 아무리 어려도 저희는 손님을 왕으로 대접해 드리는 사람들이고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좀 젊으신 분들은 저희에게 반말을 잘 안쓰시는데 좀 나이드신 분들은 저희에게 야, 너네 그러십니다.
저희는 아무리 고객을 상대로 하는 일이지만 저희는 마음이 안좋아지지요.
둘째, 저희는 상부의 지시를 따를 뿐입니다.
예전에 방문하셨는데 메뉴가 바뀌어서 없어진 메뉴를 찾으시는데 왜 없어졌냐고 물어보시는 분들은...
저희는 참 할말이 없습니다.
셋째, 순서를 지켜주세요.
저희도 미리미리 익혀놔서 빨리 나갔으면 좋겠지만
미리 익혀 놓으시면 아시다시피 맛과 신선도가 떨어져서 저희도 기피하고 있습니다.
왜 빨리 안나오냐고 그냥 달라고 이러시면 다른 손님들이 같이 기분나빠하시기 때문에 조금만 이해해 주세요.
넷째, 저희말에 귀기울여 주세요.
제가 일하는 하루 매장에 방문해 주시는 고객님분들이 약 300명가량입니다.
주문하시는 방법을 멘트로 저희가 알려드리는데 시끄러우면 안들리시므로 목소리를 높여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시고 저희가 이야기 하면 다른데 보고 계시다가 응? 하고 한번 더 물어보시는 분이 반이상이 되십니다.
거의 저희는 똑같은 말을 하루에 500번 이상 큰 목소리로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
물어보시고 귀찮으시니까 이야기 하면 그냥 끝나기도 전에 휙 가버리는 손님이 정말 많으세요.
저희 정말 민망해 집니다. 마이크를 쓸까도 생각하고 있는데 고객님 한분한분에게 최선을 다하기 위해서
금기하고 있습니다.
목에 피가 나오고 아침에 말도못할정도로 쓰라리고 ..... 그래도 저희는 방긋 웃습니다.
저의 한사람의 작은 목소리 이지만 봐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