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살 수연이..

류주애2008.12.31
조회34

늘 새롭게 변해가는 수연이의 모습을 일기처럼 꼬박꼬박 적고싶은데 나도..참 게으른가 보다..

2007년 도에 쓰고 일년만에 처음으로 수연이의 생활모습을 적으려 자판을 두드리니 말이다..

 

우리 수연이...이제 곧10살이 된다..

흐~ 좋다..수연이가 이제는 아이의 티을 벗어나

어느정도 청소년..(?) 같은 분위기로 갈려고 한다..

아직 숙녀는 아닌것 같고..&^^*

최근들어...아니..8살때부터 쭈~~욱 지금까지,,나는 수연이와 많은 전쟁을 벌이고 있다..

수연이는 약간 게으른 면이 있는것 같다..

무엇이든지 "나중에요~ 이것만 하고요~조금있다가 하면 안되요??"를 밥먹듯이 한다..

그래놓고 시간을 주면 한~~참 지난뒤에 했냐고 물어보면

"아~맞다..잊었어요.."한다..

미치고 환장할 노릇이다...

점점 엄마말을 듣지않고 10살이 곧 되는 9살마지막 날도 똑같이

방을 엉망진창...넓은 거실을 발디딜틈도 없이 만들어 놓아서

소리지르고~~야단치고~~(1095일 3년동안을매일)...내 입이 이제는 웬만한 녹음기 보다 훨씬 나은가 보다 라는 생각이 들정도다../

고장도 안나니까 말이다..

에혀...수연아..............

이 엄마는 두렵단다..

이렇게 매일 잔소리 듣는 수연이가 과연 이쁘게...엄마를 존경하면서 자랄수있을까...

이렇게 매일 잔소리를 해야 하는 수연이 땜에 엄마가 과연 오래살수있을까....

엄마는 정말 두렵단다...

훗날...아니..그리 훗날도 아니네...요새 아이들은 초등학교 4학년만 넘어도 엄마와 친구가 될수있을정도로 빨리 성숙한다고 하니 곧 수연이와 엄마도 친구처럼 다정한 날이 올텐데 이렇게 매일같이

서로에게 상처만 주면 훗날 우리는 서로를 미워하는 사람이 되지않을까 엄마는 정말로..두렵단다....

 

기도 많이 하께...우리 수연이와 엄마가 진정으로 사랑받고 존경받는 사람이 될수있게 부처님께 기도 많이 하께..

수연이도 조금만더 엄마를 생각하고..머지않아 너도 금방 어른이 되고 어른이 되서 이쁜아이를 낳아 기를 엄마가 된다는 사실을 아직은 받아들이기 힘든 얘기겠지만 엄마와 같은 길을 걸어갈 여자라는거 잊지말고 엄마를 이해하고 도와주길 엄마는...진심으로 부탁한다...

 

세상이 무너져 이지구가 존재하지 않는다 해도 엄마는 너를 사랑한다....알랴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