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이었습니다. 저희 집에 놀러온 남자친구와 같이 마트에 갔다가 집에 왔더니 언니는 울고있고 엄마는 흥분해서 이모랑 전화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당황하고 남자친구도 당황하고 그래서 제방에 들어가서 컴퓨터좀 하고 있으랬죠.. 언니가 울면서 하는 말이 아버지가 언니 이름으로 낸 대출때문에 언니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걸 지나쳐서 언니보고 개인파산을 하라했답니다.. 돈 개념이 없는 아버지땜에 제가 중2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그때부터 그래도 살만했던 우리 가정에 불화가 시작됐죠.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저희 집안 답답한 일 투성입니다. 물론 저보다도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만 빚쟁이 아버지에 아픈 엄마, 이혼하고 같이 살고 있는 언니 속속들이 따지자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근데 언니 이야기 빼고는 남자친구가 거의 알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 이혼하신거, 저희 엄마 많이 아픈거, 저희집 그리 잘살지 못한단거, 그외에 골때리는 사연 이것저것.. 그런거 알면서도 저를 사랑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죠.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냥 평소에 제가 힘들어서 넋두리 늘어놓을 정도로만 알고있지 몇일전처럼 가족들 울고불고 어수선한 그런 상황 직접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적은 한번도 없었지요.. 남자친구가 얼마나 당황했던지 나중엔 출입문 앞에서 서성거리더라구요.. 집안에 있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려하네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는 뻘쭘했던지.. 간식거리로 사온 맥주와 안주를 많이 먹지도 못하고 가야겠다며 일어서더라구요..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긴 했죠.. 아직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절 대해주고는 있지만 정작 제 마음의 변화가 크네요,, 저는 애초부터 사랑할 자격 없었다는 생각, 그 사람이 저보다 잘살고 걱정없는 사람 만났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 이렇게 마음 좋은척 말하지만 만약에 헤어지게 된다면 정말 힘들것 같네요.. 이 일 있기전에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 마지막을 지켜줄수 있는 사람이 자기였으면 좋겠다구요.. 근데 저는.. 그일있고 남자친구한테 만나자는 말도 못하겠어요.. 조금은.. 아니 좀 많이 부끄러워서요. 게다가 제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로 남자친구를 그런 입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일단 너무 억울하면서도 미안하기도 하고.. 가장 걱정되는건, 그런 상황을 보고 남자친구의 마음이 조금 바뀌었으면 어쩌나 하는.. 솔직히 그게 가장 고민이네요.. 새벽부터 이런글 끄적이고 있는거 보니 답답하긴 한가 봅니다.. 이런것도 다 감싸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저 그사람 놓치면 안되겠지요..?
남자친구한테 집안의 치부를 들켜버렸어요..ㅠㅠ
몇일전이었습니다.
저희 집에 놀러온 남자친구와 같이 마트에 갔다가
집에 왔더니 언니는 울고있고 엄마는 흥분해서 이모랑 전화하고 있더라구요..
저도 당황하고 남자친구도 당황하고
그래서 제방에 들어가서 컴퓨터좀 하고 있으랬죠..
언니가 울면서 하는 말이
아버지가 언니 이름으로 낸 대출때문에
언니가 신용불량자로 등록된걸 지나쳐서
언니보고 개인파산을 하라했답니다..
돈 개념이 없는 아버지땜에 제가 중2때 부모님은 이혼하시고
그때부터 그래도 살만했던 우리 가정에 불화가 시작됐죠.
하나하나 따지고 보면
저희 집안 답답한 일 투성입니다.
물론 저보다도 힘든 사람들도 많겠지만
빚쟁이 아버지에 아픈 엄마, 이혼하고 같이 살고 있는 언니
속속들이 따지자면 정말 끝도 없습니다..
근데 언니 이야기 빼고는 남자친구가 거의 알고 있어요,
저희 부모님 이혼하신거,
저희 엄마 많이 아픈거,
저희집 그리 잘살지 못한단거,
그외에 골때리는 사연 이것저것..
그런거 알면서도 저를 사랑해주는게 너무 고마웠죠.
정말 착하고 좋은 사람이거든요..
그래도 그냥 평소에 제가 힘들어서 넋두리 늘어놓을 정도로만 알고있지
몇일전처럼 가족들 울고불고 어수선한 그런 상황
직접 보여주고 느끼게 해준적은 한번도 없었지요..
남자친구가 얼마나 당황했던지 나중엔 출입문 앞에서 서성거리더라구요..
집안에 있진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정말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날려하네요..
그러다가 남자친구는 뻘쭘했던지..
간식거리로 사온 맥주와 안주를 많이 먹지도 못하고
가야겠다며 일어서더라구요..
집안 분위기가 말이 아니긴 했죠..
아직 아무렇지도 않은 듯 절 대해주고는 있지만
정작 제 마음의 변화가 크네요,,
저는 애초부터 사랑할 자격 없었다는 생각,
그 사람이 저보다 잘살고 걱정없는 사람 만났으면 더 좋았을거란 생각..
이렇게 마음 좋은척 말하지만
만약에 헤어지게 된다면 정말 힘들것 같네요..
이 일 있기전에 남자친구가 그러더라구요..
제 마지막을 지켜줄수 있는 사람이 자기였으면 좋겠다구요..
근데 저는.. 그일있고 남자친구한테 만나자는 말도 못하겠어요..
조금은.. 아니 좀 많이 부끄러워서요.
게다가 제가 잘못하지도 않은 일로 남자친구를 그런 입장으로 만들어야 한다는 게
일단 너무 억울하면서도 미안하기도 하고..
가장 걱정되는건,
그런 상황을 보고 남자친구의 마음이 조금 바뀌었으면 어쩌나 하는..
솔직히 그게 가장 고민이네요..
새벽부터 이런글 끄적이고 있는거 보니 답답하긴 한가 봅니다..
이런것도 다 감싸줄수 있는 사람이라면
정말.. 저 그사람 놓치면 안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