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없음

임송은2009.0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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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없음

 

요즘들어 작은것에 감동 받고 별 것 아닌일에 마음 상한다

그냥 지나쳐도 될 일을 두고두고 곱씹고 앉았고

아주 미묘한 변화에도 민감하다

전에는 눈에 띄지않았던 것에 눈길이 가고

신경쓰지 않았던 말에 귀가 솔깃하며

내가 너무나 소홀히 대해 떠나간 사람이 그리워진다

잊어도 좋을 사람과 잊어야 할 일들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무심했던 사람에게서 세월의 흔적을 느끼며

그 세월의 흔적에 가슴 아파한다

누군가의 작은 행동에 코끝이 찡해지고 때론 배신감을 느낀다

하찮은 내 일상이 지나가는 동안

나는 이전에는 느끼지도 보지도 못했던 것들을 움켜쥐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