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4호]따뜻한 느낌, 섬세한 감성, 피렌체

이현진2009.01.03
조회104
내가 사랑하는 도시 피렌체로

다시 왔다

 

이곳에 오면

절절하고 애틋한 사랑을 하고 있는 마냥

감성적으로 변하는 이유는 뭘까?

 

영화 한편만이 이유의 전부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이탈리아만이 주는 느낌

이 피렌체 도시만이 가지고 있는 느낌

 

예술이 꽃을 피웠던 시대

예술과 뗄레야 뗄수 없는 사랑

그 사랑이 만연한 이 도시

 

그래서 수많은 두오모 중에서도

이 곳 피렌체의 두오모는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는 장소가 된 것은 아닐까?

 

 

 


 

냉정과 열정사이에 나오는 포스터의 그 장소이다

 

저 골목 사이로 두오모가 보이고

두 주인공이

동상 앞에 서서 마주보고 서있는 모습

 

지난번엔 그냥 지나쳤던 이곳이

이번에는 눈에 들어왔다

 

 

 

 

 

길가다 만난 정말 조그만한 도마뱅

손바닥 반 정도 밖에 안될것 같은 도마뱀

 

자동차가 지나다니는 도로가에 있길래

깔려죽을까봐 한참 보고 있었는데

인도로 올라오더니

하수구 구멍같은데 빠져버렸다..;;;;

 

미안..;;

 

 


 

 

아침부터 열리는 피렌체의

벼룩시장에는

가죽 냄새가 가득하다

 

가죽제품으로 유명한 피렌체다 보니

이곳저곳에서 가죽제품들을 파는데

새 가죽의 냄새가 시장 한가득

 

가죽제품 말고도 이것저것 정말 다양한

품목들이 있다

악세사리는 물론이고 그릇, 옷, 장식품등...

 

그리고 벼룩시장이 어마어마하게 커서

구석구석 돌아다니다 보면 시간이 훌쩍 지나가버린다

 

 

 

 


 

 

귀여운 애기 옷

ㅋㅋ

 

이 벼룩시장은 싸기도 싸서

나도 여행하기전 한국에서 지갑을 잃어버려서

마침 이 곳에서 하나 장만했다

 

 

 

 

경차와 더불어 이탈리아에서

많이 사용하는 교통수단인 스쿠터

 

자전거를 타고다니던 냉정과 열정사이의 준세이도

스쿠터를 하나 장만하게 된다^^

 

스쿠터를 렌트해서 피렌체 곳곳을 누벼보는 곳도 괜찮을 듯

피렌체에 2~3일 있을 거라면

조금 멀리까지 가봐도 좋을 것 같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는

참 즐거운 일들이 많이 일어난다

 

우연치 않는 만남, 즐거운 대화

새로운 볼거리, 다양한 사람 구경

 

 

 


 


 

 

조각상 처럼 서있던 이 아저씨는

동전 하나에 사진 포즈를 만들어 주신다

 

화려한 포퍼먼스는 없었지만

진짜 조각상 처럼 서 계시던 이분 ㅋㅋ

 

꼭 한번 해보시길 바란다

이런사진 들이 진짜 추억이 될테니..,

 

 

 


 

앨범까지 내신 이분이 왜 길거리에서

음악을 연주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이분이 없었다면 아마 이 거리가 밋밋했을지도 모른다

앰프를 통해 흘러나오는

감미로운 기타소리는 너무도 이 피렌체의 거리와

잘어울렸다

 

그렇게 맞은 편에 앉아서 한 30분은 음악을 들은 것 같다

그냥 그렇게

음악을 들었다

 

 

 


 

 

'베끼오'라는 이탈리아어가

바로 오래된이라는 뜻이더라

 

오래된 다리라...

 

특별한 이름은 아니다

그런데 old bridge는 도시마다 존재하고

베끼오 다리도 피렌체 뿐만 아니라

곳곳에 존재 한다

 

근데 특별함이 없는 그 이름에서

오랫동안 사랑 받아왔을 그 다리만이 갖는

익숙함과 편안함이 그 다리에는 존재한다

 

 

 

 


 

 

누군가가 세우고 갔을 이 자전거

 

내 카메라 프레임 안에 들어왔다

자전거 뒤에 메달린

바구니

 

왠지 그 안에는 맛있는 빵들이 한가득 있을 것만 같다..;;

 

배고픈가..;;;ㅎㅎ

 

 

 


 

 

이제 두오모로 간다

 

급당황해서 사진은 못찍었지만

아침부터 비둘기 똥에 맞아서 ;;;; 이 이런 ㅠㅠ

일진이 안좋구나 했지만

 

피렌체 ㅋㅋ

새 똥 맞은 기억도 그저 웃음짓게 만들어 주었다

^^

 

내가 구석구석 돌아본 길들을

 

이젠 저 높은 하늘에서

내려다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