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똑바로 해라.

이필제2009.01.04
조회457
고3 똑바로 해라.

아무리 생각해봐도 필환아...

니가 앞으로 뭔짓을 하든간에...

영어는 뺄래야 뺄수가 없다.제발 부탁인데 이유는 묻지마라.

귀찮타 .설명하기. 앞으로 긴글 쓸거기 때문에 에너지 아끼고 넘어간다.

니 고졸하고 대졸하고 나서 또 영어공부할라고

2년 니 인생 허비하기 싫거든

영어 공부 해라.

형은 지금 제안을 하는게 아니고 명령하고 잇는거야.

 

일단 버캐블러리 2만단어 넘는 책하나 사서

처음에는 단어보고 뜻보고 이런식으로

1주일 걸쳐서 2-3번정도 -정독-을 해라

그다음에는 스피디하게

단어를 뜻으로만 인식하려 하지말고

이미지로 인식해도 상관없다는 생각을가지고

그림책 보듯이 스피디하게

1초에 단어 1개씩 읽는다..아니 본다

는 생각으로 책한권을 2-3시간 안에 한권

독파해라. 이작업을 너는 하루에 한번씩

반복한다. 이건 태왕이가 알려준 방법이엇다.

형은 이런식을로 영어-스페인어,스페인어-영어 사전을
한권 외웟던 기억이 난다. 지금 다 잊엇지만.
왠지 다시 그단어들을 봐도 뜻은 모르지만
겁은 안난다.

 

그리고 갠찮은 미국드라마 시리즈

디비디를 하나 사라.

다운받는거 보다 사는거를 권하고 싶네.

니가 하고 잇는 작업에 대한 애착도 생기게 할겸 말이다.

디비디를 사면 곰플레이어로 재생할때

자막 선택을 영어자막과 한글자막선택을

할수가 잇어.

밑에줄에 영어자막 띠우고

보조자막으로 위에 한글 자막 띠워서

부담없이 그냥 봐라.

다 이해 못해도 그냥 봐라.

그리고 여자꼬실때 써먹을만한

멋진 표현이 나오거들랑 따라 읽기도 해보고.

그러케 보다가 한글자막 빼고

담에 영어자막 빼고

그냥 봐라. 요고는 경우가 알려준 방법이다. 니 갱우 행님 기억나나.

 

이러한 공부를 해나가는 방식은 앞으로

니가 어떤 언어를 공부하던간에

아주 효율적으로 너에게 작용할것이야.

영어공부한답시고 디비디 보는 애들많다.

시즌 1-6다 보고 별 쇼를 다하는거보다

그냥 시즌 1개 에피소드 20-26개정도를

차근차근히 독파하는것이

훨씬 효과적이라는것을

미리 니가 뻘짓할것을 저어하여

앞서 주지시키는 바이다.

공부를 해라 해라 해도

공부를 왜 해야 하는가를 모르고 하는공부는

지겹다.

 

그리고 써라. 모든 언어의 완성은 쓰기다. 어떤 주제던 한가지를 잡고 에쎄이를 써라. 니생각을 가지고. 아니면 어디서 주서들은걸로.생각을 정리하는법을 배워라. 형은 게을러서 쓰기 안해도 될거 같앗는데 후회가 된다. 역시나 내가 하는 언어에는 깊이가 없다.

 

내가 설명한 방법의 맹점이 하나 잇는데 리딩과 리쓰닝은거의

퍼팩트하게 가능하게 해주지만 스피킹이 문젠데. 형은 날때부터 스피킹이 자연스레 되서 따로 공부를 안햇다. 이건 니가 찾아라.

 

단순히 성적이 올라가니까...주위에서 부러워 하니까..자기만족도 잇고 뭐 보람;이런 뜬구름 잡은 어디서 주서들은 학습된 감정 이것은 사실 자기 잇지도 않은 텅빈 감정이다. 뭐 이런 재미만 가지고 전교 1등하는 애들보면 정말이지 그런 무미건조한 재미로 그마만큼의 쿠왈러티를 뽑아내는 괴물들을 나는 감히 그 에너지로 수능공부안하고 아이비리그 준비햇으면 하버드 수석으로 들어갈것이라고 말해주고싶다.

 

요는 이것이다. 동기다. 진부한 주제지. 동기. 니가 왜 공부하는지를 알아야해. 형은 공부왜할까
물론 재미잇기도 해. 하지만 사실 힘들고 고된 작업이야. 나라고 한겨울애 똥꼬에 땀띠날때꺼정 이짓하고 싶겟나. 앞을 보는거지. 한국애들은 보통 생각하는게 고작 명문대학을 바라보고. 그리고 명문대학을 나오면 직장을 쉽게 구할것이고 뭐 이런걸 보고 공부를해..이게 동기라고 생각하지. 사실이다. 그런데 인간은 생각 보다 단순해서...그런 복잡한 동기 형이상학적인 행복을 바라보고 하는 공부보다는 더 구체적인 것을 목표로 잡을것을 바래.

 

바로 바로 써먹을수 잇는게 공부야.필환아.

형은 책한권 읽을때마다 즐거워서 온몸이 떨린다.

내가 성장햇다는게 느껴지기 때문이지.

니가 아직 그런 걸 못써먹는 환경에 잇는것이 아쉽다만. 하지만 곧 느끼기 싫어도 느낄수 밖에 없는 환경에 너는 곧 던져질거야.(이부분에서 니가 하이대거의 현존재를 생각해 냇다면 너는 지성인이다. 그리고 수능 윤리 만점은 보너스겟지.) 그때는 좀더 즐겁게 너를 위해서 공부할수 잇게 되길 바란다.하지만 너는 이런 환경에 던져진 우리는 주어진것들에 대해서 욕지꺼리를 내뱉고 잇을 시간도 없다는걸 너는 알아야해. 받아들이고 넘어가야지.이해 못하겟어도 괄호 치고 X라는값이구나 라고 하고 걍 넘어가라.

 

니가 뭘하든간에 언어의 중요성이야 빼놓고 이야기 할수 없으니 더이상 말않겟다.

 

그리고 철학을 해야된다.

 

철학해서 니가 뭐 고등학교 윤리선생이되겟냐 아니면 대기업에 취업을 하겟냐 하며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돈안되는 학문 뜬구름잡는 실용성없는 반토막 학문이라고 냉소적으로 볼수도 잇겟지만.

사실 철학은 순수학문이야. 원래가 돈많고 직업이 따로 있는 애들이 해왓던 학문이란다.

고대 목욕탕 철학부터해서 말이다.

하다 못해 어떤아이는 유리세공을 하는 사람도 잇엇고 외교관이나 아니면 화가..의사 이런사람들이 철학을 햇엇지.

아참, 마틴루터킹 형님은 목사님이셧다;;; 이정도면 되겟냐?

그러니 그런소리는 쌩까라.
지가 못한다고 순수학문을 욕할 필요는 없지.

그리고 철학은 순수학문이기 그 어떤 주제를 만나도 호환, 혹은 동시 존립 가능하다.
때문에 그 어떤 학문과 조합을 하느냐에 따라서 무한한 시너지를 만들어낸다.

스타크래프트하다 보면 테크트리 잇지.

철학이나 역사 이런류의 학문들은

스포닝풀,포지,베럭 이런 기본건물에 비유할수 잇어.

이게 잇어야 뒤에 궁극기술을 찍을수가 잇어.(출처-디시 철갤)

 

물론 현실세계에서는 바로 궁극기술을 바로 찍을수가 잇다.

 

하지만 그건 껍대기지.

 

깊이가 없고.

 

움직임에 우아함이 없지.

 

 

사람들은 자기보다 앞서나간 모델들.

물론 친구들이나 선배같은 사람말고

좀더 오래된 사람.

건축에서는 루이스칸이라던가 르코르뷔지에...
철학에서는 라이프니츠나...들뢰즈.....헤겔
음악에서는 뭐,,바흐나..쇼팽..이런.

그리고 지금 세대에 잘나가는 모델들.

이런사람들을 따라하려고 많이 들 노력을해.

하지마는 그런 애들을 들고 파서 얻어 낼수 잇는거는 사실 그리 많지 않아.

그밥에서는 그나물밖에 안나오는 법이야.

물론 그작업도 도움이 되지만 그걸 뛰어넘기는 힘들지.

그애들이 어디서 뿅하고 나타낫는지를 살펴봐야해.

결국 또 그애들의 계보를 파볼 필요가 잇겟네.

그 아이들이 해왓던 작업들이 역사라는 시간축을따라  

개연성으로 묶여져 지금까지 진행되고 잇어.

살펴봐. 어터케 그놈이 그런 생각을

그런 작품을 하게 됫는지 알수잇게 될거야.

그애들이 뭘먹고 컷는지 성장햇는지 봐. 따라할게 아니고 그애들이 먹은걸 너도 먹어버리는거야. 그게 바로 맥락이고 사조이고 곧,역사야.그래서 너는 이제 새로운 작업을 할수가 잇는거야. 평생 따라쟁이 할래. 아니라고 말하겟지 . 물론 다르다고 하지만 거기서 거기이고 아주 조잡한 이미테이션이야.

형이 바로 그 실패한 대표적인 일례가 되겟다.

너는 아직 젊으니 쓰레기통을 뒤지듯이 다 엎어놓고 이건 무슨맛이냐 이건 무슨맛이냐 다 하나 하나 알아가야하는 단계의 나이지만 언젠간 너도 먹는것을 가려야 할 때가 올텐데 형이 지금 그때인거 같네.

그래서 형은 언제부턴가 그작업을 해오고 잇엇어.

결국 그거 아니겟나. 너나 나나 믿는집안에서
태어나서 컷으니 신앙이나 종교적으로 접근하는 방식에 대해서는 말안하겟다. 너도 나이가 잇고 자존심도 잇을테니 말이다.

그래서 세상적인 방법으로 설명을 해봣다.
니가 어느 분야에 뛰어 들던가네

영어 철학 역사는 죽어도 해야된다.

그리고 철학책 살때는 꼭 형한테 물어봐라.
말도 안되는 개소리 찌끄려 놓은 작가들이 많다.

제대로된 번역이 나와잇질 않아 차라리 니가

영어나 독일어를 햇다면 원본을 내가 구해주고 싶다만 적어도 영어본으로는 니가 볼수 잇는 수준이 되야 뭘해도 먹고 살겟다는 생각이드네.

물론 니가 대충 공무원해서 편하게 늙어갈거라면 형이 한소리는 펄소리겟지만.

 

공부 즐겁게 해라 필환아. 손에 잡히는 공부를 해라.

형 컴퓨터 디져보면 아니면 씨디 월렛 디져보면

논어 노자 불교 동영상강의가 100기가 정도 잇을거다.

책도 다잇잖아.기본서들 왠만한건 다 잇잖니. 철학이든 미술이든.

심심하면 그런거 보고 놀아라. 이론물리학책도 심심하면 구해서 보고. 그런건 딱딱한 물리 이야기가 아니거든.

 

니가 수능답안을 미뤄 써서 대학을 못가게 되더라도 실망하지 말고

그냥 즐겁게 공부하고 잇어라. 니가 곤충을 좋아 하니

 

형; 나는 곤충이 되고 싶어..라는 헛소리 빼고는

뭐든 형은 집에서 무슨 반대를 하든 형은 니가 하고싶은거

밀어 주고 싶어.

 

이제 니가 19살인데.

 

나는 니가 학교를 중학교1학년때 중퇴햇다고 해서 너의 사고수준 까지 거기서 멈춰버렷다고는 생각안한다.

 

이제 니 머리는 니가 굴릴줄 알아야지. 하고싶은게 뭔가.

뭘해서 주님께 쓰임받을수 잇을까 기쁘게 해드릴까.

너에게 주님이 주신 달란트가 뭐일까 고민해서 답이 안나온다고 가만 잇지말고 그냥 기도 하고 나가라. 은사와 달란트의 개념도 니가 생각하는것과 나는 많이 다를거라 생각하는데 그런거 신경 안썻으면 좋겟다 사실. 그냥 하면 자연히 알게 될것이야.

 

해봐라 일단. 지금은 보통 고등학생처럼 같이 공부하고 재미잇게.

성장해라. 한국에서 대학은 솔직히 서울대 빼곤 다 거기서 거기야. 물론 서울대가 좋다는게 아니고 서울대는 인맥때문에 좋은거지 나머지 실력에 관해서는 사실 나로서도 의문이네. 물론 이것은 나의 하찮은 컴플렉스가 발현된 발언이라고 봐도 뭐. 무방하다만.

 

과가 중요해. 다시 돌아왓네 주제로.

뭘하고싶은지 그걸 공부하면서 찾아.이해햇지

그리고 앞에 쓴것들은 기본중에 기본이야 이걸 해놓고 저기서부터 시작인거야 이해햇지 이필환.

형은 글을 잘 못써서 이렇게 길게 썻는데도 이안에서도 내가 하고싶은말 다 못하는거 같네.

 

즐거운 고등학교 생활하고 아빠가 니 공부에는 소질이 없는거 같다면서 난테 저나해서 니걱정을 하시던데 아부지 성격에 니한테는 얼마나 뭐라 하셧을지 대충 눈감고도 잡히네. 부모님이니까 걱정하는건 당연한거고 나야 뭐 니 형이니까 별로 니가 뭘해먹든 상관은 안하지만 다음에 니가 조~~올 가난해서 보증서주라고 찾아오면 내가 곤난하잖아.

 

점수따위에 연연하지 말고

니가 성장하는것을 즐거워하는 공부를해라.

존엄하게 공부해라. 점수에 찌질하니;;;그런거 형은 보기 싫다.

이런 점으로 볼때는 니 하나뿐인 니 누나의 잘난점은 그거군.

찬미는 학교 다닐때 절대로 점수에 연연해 하지 않앗다.

찬미는 학교를 자기 필요에 의해서 갓다.

다시 말하면 잠이 필요할때는 차라리 집에서 잠을 잣다.

그래도 찬미 지금 잘나가잖아.

찬미나이에 그정도 페이 받는 여자애는 대한민국 1프로다.

누나한테 잘보여라. 대들지말고.

 

파이팅해라 막내야.

쫄지말고.

니가 쫄면 기회가 와도 너는 잡을수가 없어 왜냐면 넌 이미 쫄앗기때문이야.

존엄하게 공부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