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분의 리뷰에 보니, 입구에 '칼'이라는 명칭이 영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검(劍)수련을 해봤거나 하고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처음에는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자꾸 보고 있으려니 오히려 '칼'이라는 말처럼 딱 맞는 것도 없을 듯 하다. 쓸데없는 힘을 뺀 그 자체로서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칼. 사슬낫. 보는 것 만으로도 그 잔혹성이 느껴진다. 잘 만들어진 도검은,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아름다운 예술성을 지니지만 이 사슬낫에서는 그저 살상이라는 냄새만 나는 듯하다. 동서양을 통틀어 일본도 만큼 매력적인 도검(刀劍)도 없는 듯 하다. 벌써 7년이나 지났지만, 진검(眞劍)을 처음 뽑았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남아 있다. 처음 보았던 검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검도, 일본도는 아니지만 일본도를 많이 닮아 있다. 쯔바. '코등이', '검막이' 라 할 수 있겠다. 판타지 속에 등장하는 도검들. 비쥬얼만큼은 으뜸이라 할 만하다. 맨밑의 투박한 쇠몽둥이 같은 검은 로마병사들의 그것같고.. 무적의 제다이 기사들 손에 들려있던 '광선검' 영화 '람보'에 쓰였던 각종 병기들 중국쪽 병장기인 듯. 원뿔형의 추가 인상적이다. 추 밑둥의 별모양날은 손으로 돌려보면 빙글빙글 돌아간다. 채찍 휘두르듯 돌리다 내던졌을때의 파괴력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겠다. 별모양날이 돌아가며 내는, 귀를 찢을듯한, 파공음이 생생이 들리는 듯하다. 은장도 '우리칼'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부엌칼 벽사검 /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도검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채 담아오진 못했다. 하나씩 사진으로 찍자면 하루가 꼬박 걸릴지도 모를 일. 눈으로 담아오는 것도 벅찰 지경이라. 아래는 갤러리내부의 모습. 반대편엔 각종 총기류가 전시된 곳이 있지만 총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PASS. . . . 인사동 「나이프갤러리」 동서양의 각종 도검류 뿐 아니라 아서왕의 엑스칼리버에서 제다이의 광선검까지. 생각보다 꽤 방대한 자료들이 있었는데 우리 검에 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듯 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일본무사의 투구는 여러개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우리 고유의 갑옷이나 투구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점도... 각 도검류에 대한 설명이 미비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 중, 도검(刀劍)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춘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하여도 포스트잇으로 군데 군데 붙여놓인 간략한 설명은 관람자의 입장에선 아쉬움일 수 밖에 없다. 도검의 명칭과 사용법, 유래 등과 같은 정보들이 좀더 세분화되고 알기 쉽게 보강된다면 도검에 문외한인 관람객일지라도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테고 갤러리라는 명성에도 보다 걸 맞지 않을까 한다. 뭐, 갤러리 사장님 나름의 고충도 있기야 하겠지만... PENTAX K200D DA 18-55 F3.5-5.6ALⅡ < 나이프갤러리 >
KNIFE GALLERY, 칼
어떤분의 리뷰에 보니,
입구에 '칼'이라는 명칭이 영 마음에 안 든다고 했다.
검(劍)수련을 해봤거나 하고 있는 분이 아닐까 생각이 든다.
나도 처음에는 좀 거슬렸던 것이 사실이다.
근데, 자꾸 보고 있으려니 오히려 '칼'이라는 말처럼 딱 맞는 것도 없을 듯 하다.
쓸데없는 힘을 뺀 그 자체로서의,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
칼.
사슬낫.
보는 것 만으로도 그 잔혹성이 느껴진다.
잘 만들어진 도검은, 그 어떤 예술작품보다도, 아름다운 예술성을 지니지만
이 사슬낫에서는 그저 살상이라는 냄새만 나는 듯하다.
동서양을 통틀어 일본도 만큼 매력적인 도검(刀劍)도 없는 듯 하다.
벌써 7년이나 지났지만, 진검(眞劍)을 처음 뽑았을 때의 떨림이 아직도 남아 있다.
처음 보았던 검도 내가 가지고 있는 검도, 일본도는 아니지만 일본도를 많이 닮아 있다.
쯔바.
'코등이', '검막이' 라 할 수 있겠다.
판타지 속에 등장하는 도검들.
비쥬얼만큼은 으뜸이라 할 만하다.
맨밑의 투박한 쇠몽둥이 같은 검은 로마병사들의 그것같고..
무적의 제다이 기사들 손에 들려있던 '광선검'
영화 '람보'에 쓰였던 각종 병기들
중국쪽 병장기인 듯.
원뿔형의 추가 인상적이다. 추 밑둥의 별모양날은 손으로 돌려보면 빙글빙글 돌아간다.
채찍 휘두르듯 돌리다 내던졌을때의 파괴력은 충분히 짐작하고도 남겠다.
별모양날이 돌아가며 내는, 귀를 찢을듯한, 파공음이 생생이 들리는 듯하다.
은장도
'우리칼'이라는 이름이 새겨진 부엌칼
벽사검
/
이 외에도 정말 다양한 종류의 도검이 전시되어 있었지만 채 담아오진 못했다.
하나씩 사진으로 찍자면 하루가 꼬박 걸릴지도 모를 일. 눈으로 담아오는 것도 벅찰 지경이라.
아래는 갤러리내부의 모습.
반대편엔 각종 총기류가 전시된 곳이 있지만 총에는 관심이 없었던 터라 PASS.
.
.
.
인사동 「나이프갤러리」
동서양의 각종 도검류 뿐 아니라
아서왕의 엑스칼리버에서 제다이의 광선검까지.
생각보다 꽤 방대한 자료들이 있었는데
우리 검에 대한 자료는 상대적으로 미비한 듯 하여 아쉬움이 남았다.
일본무사의 투구는 여러개 찾아볼 수 있는 반면, 우리 고유의 갑옷이나 투구는 찾아볼 수 없었던 점도...
각 도검류에 대한 설명이 미비한 점도 아쉬움으로 남는다.
이곳을 찾는 방문객 중, 도검(刀劍)에 대한 기본소양을 갖춘 사람들이 주를 이룬다 하여도
포스트잇으로 군데 군데 붙여놓인 간략한 설명은 관람자의 입장에선 아쉬움일 수 밖에 없다.
도검의 명칭과 사용법, 유래 등과 같은 정보들이 좀더 세분화되고 알기 쉽게 보강된다면
도검에 문외한인 관람객일지라도 좋은 정보를 얻어갈 수 있을테고 갤러리라는 명성에도 보다 걸 맞지 않을까 한다.
뭐, 갤러리 사장님 나름의 고충도 있기야 하겠지만...
PENTAX K200D DA 18-55 F3.5-5.6ALⅡ < 나이프갤러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