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12시가 지났네여 어제 십년지기 친구와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듣는 순간 부터 보고 싶었던 그 영화.. '과연 어떤 내용 일까' 의구심 을 자아냈던 그 영화.. 개봉포기 협박까지 받았던 그영화.. 그 사건으로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응원을 받았던 그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바로 이 영화 입니다. 12월 31일 개봉 한 이영화..많은 분들이 개봉 사실 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전국적으로 고작 60개 스크린 에 걸렸더군요..참고로 얼마전 개봉한 '쌍화X'은 500개 입니다. 아무리 인기가 없는 다큐멘터리 라지만..해도 너무 한거 아닌가요?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극장 한곳을 예 로 들어 보겠습니다. 1. 신도림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라는 거죠? ) 2. 오리 (다음날 출근하시는 분들은?? ) 3. 북수원 (다음날이 휴일도 아닌데;; ) 4. 인천 (적어도 이정도는 상영해야 볼 수 있겠죠? ) 5. 천안 (9시25분..끝나면 11시... ) 6. 춘천 (가장 바람직한 춘천!! ) 7. 포항 (19:05 영화는 볼만 하겠네여! )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x'의 '미안하다 독도야' 1월 7일 상영표 입니다.. 이 멀티 플렉스는 전국 59개의 영화관과 478개의 스크린을 운영중 이죠.. 근데 그중에 고작 7개 관에서 그것도 하루 2번~6번.. 저 시간에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까여? (참고로, 대부분 오늘로 막 내립니다 - 1월7일) 제가 보기엔 '우리극장에서도 상영한다' 고 생색만 내는거 같네여.. 이 영화가 그정도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걸까여? 멀티플렉스가 상업적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 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이런 영화는 그동안 관람객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는 차원 에서 라도 아침 점심 저녁 한타임씩 넣는게 그렇게 어려운일 인지 묻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볼수 있게) ------------------------------------------------------------------------------------------- 이제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장르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죠..상영시간은 98분 입니다. 독도에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손자 가족 이야기,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고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할아버지,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에 맞서 대학생 동아리 ‘생존경쟁’이 6000명의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제작하는 이야기..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고, 독도관련 기념품까지 팔고 있는 현재 일본의 모습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감정에 호소하거나, 억지 감동을 주거나, 애국심에 기댄 영화가 아닙니다.. 그저 독도를 사랑하는 , 독도를 지켜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독도 하면.. 칠성사이다 CF에 나오는....노래 '독도는 우리땅' ,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섬, 독도라이더, 독도수호대, 독도 인근에 다량 매장되어 있다고 추측되는 메탄하이드레이트 정도 였습니다.. 영화를 보던 중 관객들에게 묻더군요. "당신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설명할 수 있습니까?"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러야 하나?! 오래전부터 우리땅 이었다고 해야하나?! 제대로 설명을 못 하겠더군요..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일본이 도발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던 제 자신이 떠올랐거든요. 뉴스 기사에 '고지도 발견 독도 우리 고유영토 재확인' 이란 기사를 보면.. '역시 우리영토 라니까' , '새삼 스럽게 뭘' 그러면서 정작 어떤지도가 있는지, 독도의 일반인 관람은 어떻게 되는지.. 뭐 하나 제대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독도의 적은 일본이 아니라 국민들의 무관심 이라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그분들은 40여년의 세월을 독도와 함께 하셨습니다. 유일한 독도의 주민들 이시죠..(서도와 동도가 있는데 서도에 거주하십니다. 독도는 독도경비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돌리는데..기름값을 아끼시느라 매번 찬밥을 드시더군요..찬밥 먹기가 싫어서 라면을 자주 끓여 드시는데, 할머니는 그 라면도 질리셨다고 하네여. 식수도 배가 한번 들어 올 때 여러통 받아 놓으셨다가 사용 하시구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외로운 섬에 단 두분만 계시다는게 가장 큰 어려움 같아보였습니다. 이토록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겐 '김환' 이라는 손자가 한명 있습니다. 아주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방학때면 7시간동안 배를 타고(울진) 혼자 독도를 찾아 오는 의젓한 학생입니다. 환이가 오는 날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존경쟁' 이란 동아리의 6000명 손도장으로 태극기 만들기 프로젝트 입니다. 기네스 기록을 인정 받기 위해 6000명이나 되는 분들에게 신분확인 까지 받으면서 만든 초대형 태극기죠..마지막 사진은 완성된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워 놓은 모습입니다. 이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은 '김장훈' 은 개런티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그 돈은 해외 교포 2,3세들에게 무상으로 전달 될 DVD제작비 로 쓰인다고 하네여. 이 영화로 인해 '독도' 를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를 확실하게 일깨워 주는 영화 였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직접 가서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아여. "우리가 독도를 지켜 준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를 지켜준건 독도였다" ----------------------------------------------------------------------------------------------------
미안하다
어느덧 12시가 지났네여
어제 십년지기 친구와 영화 한편을 보고 왔습니다.
듣는 순간 부터 보고 싶었던 그 영화..
'과연 어떤 내용 일까' 의구심 을 자아냈던 그 영화..
개봉포기 협박까지 받았던 그영화..
그 사건으로 네티즌들에게 엄청난 응원을 받았던 그 영화..
'미안하다 독도야' 바로 이 영화 입니다.
12월 31일 개봉 한 이영화..많은 분들이 개봉 사실 조차 모르고 계시더군요.
그도 그럴 것이 전국적으로 고작 60개 스크린 에 걸렸더군요..참고로 얼마전 개봉한 '쌍화X'은 500개 입니다.
아무리 인기가 없는 다큐멘터리 라지만..해도 너무 한거 아닌가요?
국내 최대규모의 멀티플렉스극장 한곳을 예 로 들어 보겠습니다.
1. 신도림 (직장 다니시는 분들은 어떻게 보라는 거죠? )
2. 오리 (다음날 출근하시는 분들은?? )
3. 북수원 (다음날이 휴일도 아닌데;; )
4. 인천 (적어도 이정도는 상영해야 볼 수 있겠죠? )
5. 천안 (9시25분..끝나면 11시... )
6. 춘천 (가장 바람직한 춘천!! )
7. 포항 (19:05 영화는 볼만 하겠네여! )
국내 최대 멀티플렉스 'CGx'의 '미안하다 독도야' 1월 7일 상영표 입니다..
이 멀티 플렉스는 전국 59개의 영화관과 478개의 스크린을 운영중 이죠..
근데 그중에 고작 7개 관에서 그것도 하루 2번~6번..
저 시간에 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 까여? (참고로, 대부분 오늘로 막 내립니다 - 1월7일)
제가 보기엔 '우리극장에서도 상영한다' 고 생색만 내는거 같네여..
이 영화가 그정도 취급을 받아야 하는 걸까여?
멀티플렉스가 상업적이익을 우선적으로 고려 한다는건 누구나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적어도 이런 영화는 그동안 관람객들에게 받았던 사랑을 보답하는 차원 에서 라도
아침 점심 저녁 한타임씩 넣는게 그렇게 어려운일 인지 묻고 싶습니다 (현실적으로 볼수 있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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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영화에 대해 논해 보겠습니다.
장르는 다큐멘터리 입니다. 최초의 독도 주연 영화죠..상영시간은 98분 입니다.
독도에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와 손자 가족 이야기,
독도를 해외에 알리려고 영어학원에 다니는 80대 할아버지,
일본의 독도 소유권 주장에 맞서 대학생 동아리 ‘생존경쟁’이 6000명의 손도장으로 대형 태극기를 제작하는 이야기..
다케시마의 날을 선포하고, 독도관련 기념품까지 팔고 있는 현재 일본의 모습등..
여러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감정에 호소하거나, 억지 감동을 주거나, 애국심에 기댄 영화가 아닙니다..
그저 독도를 사랑하는 , 독도를 지켜가는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 였습니다..
영화를 보기 전, 독도 하면..
칠성사이다 CF에 나오는....노래 '독도는 우리땅' , 일본이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섬,
독도라이더, 독도수호대, 독도 인근에 다량 매장되어 있다고 추측되는 메탄하이드레이트 정도 였습니다..
영화를 보던 중 관객들에게 묻더군요.
"당신은 독도가 왜 우리 땅인지 설명할 수 있습니까?"
'독도는 우리땅' 노래를 불러야 하나?! 오래전부터 우리땅 이었다고 해야하나?!
제대로 설명을 못 하겠더군요..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일본이 도발하면 감정적으로 대응하던 제 자신이 떠올랐거든요.
뉴스 기사에 '고지도 발견 독도 우리 고유영토 재확인' 이란 기사를 보면..
'역시 우리영토 라니까' , '새삼 스럽게 뭘' 그러면서
정작 어떤지도가 있는지,
독도의 일반인 관람은 어떻게 되는지..
뭐 하나 제대로 아는게 없었습니다..
독도의 적은 일본이 아니라 국민들의 무관심 이라는..
독도에 홀로 살고 있는 김성도 할아버지 부부...그분들은 40여년의 세월을 독도와 함께 하셨습니다.
유일한 독도의 주민들 이시죠..(서도와 동도가 있는데 서도에 거주하십니다. 독도는 독도경비대가 지키고 있습니다)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발전기를 돌리는데..기름값을 아끼시느라
매번 찬밥을 드시더군요..찬밥 먹기가 싫어서 라면을 자주 끓여 드시는데, 할머니는 그 라면도 질리셨다고 하네여.
식수도 배가 한번 들어 올 때 여러통 받아 놓으셨다가 사용 하시구요.
개인적으로 보기엔 외로운 섬에 단 두분만 계시다는게 가장 큰 어려움 같아보였습니다.
이토록 여러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 분들에겐 '김환' 이라는 손자가 한명 있습니다. 아주 어린 초등학생이지만 방학때면 7시간동안 배를 타고(울진)
혼자 독도를 찾아 오는 의젓한 학생입니다. 환이가 오는 날은 할아버지,할머니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 이기도 하죠.
그리고 이 다큐멘터리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생존경쟁' 이란 동아리의
6000명 손도장으로 태극기 만들기 프로젝트 입니다.
기네스 기록을 인정 받기 위해 6000명이나 되는 분들에게 신분확인 까지
받으면서 만든 초대형 태극기죠..마지막 사진은 완성된 태극기를 독도 앞바다에 띄워 놓은 모습입니다.
이영화의 나레이션을 맡은 '김장훈' 은 개런티 전액을 기부했습니다..
그 돈은 해외 교포 2,3세들에게 무상으로 전달 될 DVD제작비 로 쓰인다고 하네여.
이 영화로 인해 '독도' 를 조금 더 가까이 할 수 있어서 정말 좋았습니다.
제가 부족한 부분이 뭔지를 확실하게 일깨워 주는 영화 였습니다..
기회가 되시는 분들은 직접 가서 관람하셔도 좋을 것 같아여.
"우리가 독도를 지켜 준다고 하지만 정작 우리를 지켜준건 독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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