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추억이다.

송수미2009.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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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이 추억이다.

한 아이가 하얀 백사장에서 모래를 가지고 놀고 있다.
아이가 따스하고 하이얀모래를 두손 가득히 움켜잡았다.
이것이 사랑이다.



손을 들어올리자 모래가 손가락사이로 흘러내리고 말았다.
이것이 이별이다.



아이는 흘러내리는 모래를 막아보려하지만 그래도 모래는 멈추지 않는다.
이것이 미련이다.



다행이도 손안에는 흘러내리지 않고 남아있는 모래가 있다
이것이 그리움이다.



아이는 집에가기 위해 모래를 탁탁 털어버렸다.
그랬더니 손바닥에 남아있던 모래가 금빛으로 빛나고 있다.
이것이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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