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보세요

주은선2009.01.07
조회73

난 내 휴대폰 번호를 바꾸지 않을 것이다.

음 못바꾼다고 해야 하나

 

오년이 지나고 십년이 지나고 아주 시간이 많이많이 지난후에

나와 오랫동안 연락못하고 지낸 누군가가

(여기서 연락을 안한게 아니고 못한게 중요하다.)

내 번호가 문득 생각나서 혹시나 하고 전화를 걸었을때

정말 내 목소리가 들리면 상대방은 어떨까...?

그리고 내 기분은 어떨까?

 

사실 난 미래의 그 누군가를 기다리고 있다.

 

내가 컬러링을 바꾸지 않는 이유도 같은 이유다.

내 컬러링을 듣게 되면 날 떠올릴수도 있으니까

그래서 내게 전화를 할 마음이 생길까 해서.

 

물론 그런일은 일어나지 않을 거 같다. 우왕.

 

 

 

 

여보세요?

 

네?

 

혹시.............주은선 핸드폰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