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 : 세븐파운즈

이소영2009.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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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를 다 보고 나니 왜 포스터가 이렇게 나왔는지 이해가 갔다. 자신의 실수로 아무런 죄없이 이슬처럼 사라져간 사람을 위한 추모와 동시에 자신에 대한 죄책감에 대한 위로로 블랙 수트를 입고 초연한 표정을 지은 사진을 포스터로 내걸지 않았나 싶다.

 

전지전능한 신이 아닌 이상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 군자인 공자, 예수, 부처들도 소싯적에는 자그마한 죄를 저질렀을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성인군자라 할지라도 어린시절 길 바닥에 휴지 한 조각 버리지 않았을까?

죄의 경중을 가리자는 말이 아니라 현실에서는 죄의 질에 따라 처벌하는 법이 존재하지만 법은 인간이 지켜야할 최소한의 도리로써 법 보다 바로 도리. 즉, 이치가 먼저 선행한다는 점에서 개인의 자책감에 따라 죄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내린다는 것이다.

 

생명은 이 세상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이러한 생명을 자신 때문에 먼저 끊어질 수 밖에 없었던 사람들에 대한 용서와 자신에 대한 반성을 위해 자신의 장기를 정말 절실히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 기부를 위해 그는 자살을 택한다.

정말이지,

무거운 범죄도 권력 앞에서는 솜방망이 처벌이 당연시 되고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서도 반성하지 않는 사람들을 보호해주고 개인의 욕심을 위해 그들 편에서는 우리나라를 바라보면 이 영화를 보고 아무런 느낌을 받지 못하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7 lbs(파운즈) = 3.17513 Kg

윌스미스가 기증한 장기 - 심장, 폐, 간, 눈, 골수 (집 제외)

얄팍한 지식을 동원하면 심장은 약 300g, 간은 1.5kg, 눈, 골수, 폐(부피만 크고 대부분 빈 공간)를 합치면 대략 1Kg정도가 될 것으로 추정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