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가 시작됐다. 하지만 변한 건 없다. 여전히 짝은 없고 외로움만 깊어가는 신세. 이제 와서 백마 탄 왕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리란 기대도 없다. 다만 이렇게 홀로 늙지 않기만 바랄 뿐. 연초부터 앞날이 깜깜하다면 지금부터 뒤져 보자. 바로 재활용의 시작! 버렸다 안 쓴다 생각했던 물건도 다시 꺼내어보면 요긴하게 쓸 만 하고 이것은 사람이라도 다를 것 없다. 뉴페이스만 고집하지 말고 추억의 창고를 뒤져 재활용(?)할 만한 인물들을 골라보길 스쳐 지나간 인연 속에 짝이 있을 지도 모른다.
소개팅의 추억
최근 연애모드에 돌입한 Y씨. 그녀의 파트너는 다름 아닌 2년 전 소개팅남이다. 당시 두어 번 만난 후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란 생각에 인연을 접었던 상대. 그러다 최근 들어 단체로 보낸 안부문자에 걸려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고 연인 사이에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Y씨는 그를 마음에 들어 했던 걸까?
"그때나 지금이나 내 스타일이 아니긴 마찬가지예요. 다만 그땐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 사람 저 사람 겪어보니 다 거기서 거기. 오히려 이 사람이 나한테 맞는 짝이 아닐까 싶었어요."
욕심을 버려라. 그리고 약간의 호감이라도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 보라. 왠지 놓치기 아까웠던 숨은 보석들이 떠오를 것. 일 혹은 안부, 도움 요청, 우연을 핑계 삼아 그들에게 연락을 취해 보자. 인연이 숨어 있을 지도 모른다.
옛사랑의 추억
헤어졌다 다시 만난 사랑은 확률상으로 잘 되기 힘들다고들 한다. 기대치 때문에 헤어졌고 정 때문에 다시 만났다 또 기대치 때문에 헤어지는 악순환 때문이다.
하지만 악연이 곧 인연이 되는 경우도 있다. 비바람 속에 더 단단해지는 돌처럼 다시 맛난 옛사랑이 결국 갖은 풍파를 겪었음에도 내 인연이라면?
m씨의 경우 결혼과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2년 여 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모질게 남자친구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건 그리움이었고 누군가를 만나도 그가 자신의 짝이란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고. 그래서 술김에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며 새롭게 연애를 시작했다. 물론 아직 해피엔딩일 지는 미지수. 그러나 그녀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랑이 옆에 있기 때문에 말이다.
돌싱(?)의 선별
벼룩시장은 중고품이 서로의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곳이다. 누군가에게 한 때는 아끼는 보물이었을 물건이 헌 물건이 되어 시장에 나오면, 손 빠른 또 다른 누군가가 물건의 진가를 알아보고 잽싸게 채어가기 마련.
평소 저 사람 괜찮다 생각은 했지만 임자 있는 몸이라 침만 꿀꺽 삼켰다? 운 좋게도 그가 다시 솔로가 되었다면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노려야 한다. 괜찮은 사람은 언제든 누가 채가기 바쁘므로.
또한 원래 짝이 있던 사람일수록 막상 연애를 멈추면 더 허전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럴 때 그의 외로운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면 승산은 있다. '남의 남자'였단 사실은 과거형으로 넘겨라. 이제 '나의 남자'가 되면 그만이다.
세상사에 지치고 짝 없는 설움과 복 없음에 한탄하다 보면 저절로 드는 생각. "남자? 다 거기서 거기야." 그 자조적인 말을 잊지는 않되 좀더 순기능으로 승화시켜 보자.
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라면 새로운 누군가를 기다리느라 목 빼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면 한 번씩 스쳐 지나간 인연 중에 내 짝이 될만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다. 혹자는 이미 그때 안 이뤄졌던 사이라면 그건 인연이 아니라는 '운명론'을 부르짖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인연을 시간 속에만 묻어두는 것도 낭비다. 두 눈에 불을 켜고 뒤지다 보면 분명 재활용할 만한 인재가 있다. 2009년 당신의 알뜰한 사랑법, 재활용에서 시작해 보자.
2009년 당신의 알뜰한 사랑법, 재활용에서 시작해 보자.
새해가 시작됐다. 하지만 변한 건 없다. 여전히 짝은 없고 외로움만 깊어가는 신세. 이제 와서 백마 탄 왕자가 하늘에서 뚝 떨어지리란 기대도 없다. 다만 이렇게 홀로 늙지 않기만 바랄 뿐.
연초부터 앞날이 깜깜하다면 지금부터 뒤져 보자. 바로 재활용의 시작! 버렸다 안 쓴다 생각했던 물건도 다시 꺼내어보면 요긴하게 쓸 만 하고 이것은 사람이라도 다를 것 없다. 뉴페이스만 고집하지 말고 추억의 창고를 뒤져 재활용(?)할 만한 인물들을 골라보길 스쳐 지나간 인연 속에 짝이 있을 지도 모른다.
소개팅의 추억
최근 연애모드에 돌입한 Y씨. 그녀의 파트너는 다름 아닌 2년 전 소개팅남이다. 당시 두어 번 만난 후 자신의 스타일이 아니란 생각에 인연을 접었던 상대. 그러다 최근 들어 단체로 보낸 안부문자에 걸려 연락을 주고 받게 되었고 연인 사이에까지 이르렀다. 그렇다면 왜 이제 와서 Y씨는 그를 마음에 들어 했던 걸까?
"그때나 지금이나 내 스타일이 아니긴 마찬가지예요. 다만 그땐 더 나은 사람이 나타날 거라 생각했는데 막상 이 사람 저 사람 겪어보니 다 거기서 거기. 오히려 이 사람이 나한테 맞는 짝이 아닐까 싶었어요."
욕심을 버려라. 그리고 약간의 호감이라도 그때의 상황을 떠올려 보라. 왠지 놓치기 아까웠던 숨은 보석들이 떠오를 것. 일 혹은 안부, 도움 요청, 우연을 핑계 삼아 그들에게 연락을 취해 보자. 인연이 숨어 있을 지도 모른다.
옛사랑의 추억
헤어졌다 다시 만난 사랑은 확률상으로 잘 되기 힘들다고들 한다. 기대치 때문에 헤어졌고 정 때문에 다시 만났다 또 기대치 때문에 헤어지는 악순환 때문이다.
하지만 악연이 곧 인연이 되는 경우도 있다. 비바람 속에 더 단단해지는 돌처럼 다시 맛난 옛사랑이 결국 갖은 풍파를 겪었음에도 내 인연이라면?
m씨의 경우 결혼과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2년 여 간의 열애에 종지부를 찍고 모질게 남자친구를 떠나보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더해지는 건 그리움이었고 누군가를 만나도 그가 자신의 짝이란 생각이 더 확실해졌다고. 그래서 술김에 그에게 다시 손을 내밀며 새롭게 연애를 시작했다. 물론 아직 해피엔딩일 지는 미지수. 그러나 그녀는 절대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한다. 자기 분수에 맞는 사랑이 옆에 있기 때문에 말이다.
돌싱(?)의 선별
벼룩시장은 중고품이 서로의 손에서 손으로 넘어가는 곳이다. 누군가에게 한 때는 아끼는 보물이었을 물건이 헌 물건이 되어 시장에 나오면, 손 빠른 또 다른 누군가가 물건의 진가를 알아보고 잽싸게 채어가기 마련.
평소 저 사람 괜찮다 생각은 했지만 임자 있는 몸이라 침만 꿀꺽 삼켰다? 운 좋게도 그가 다시 솔로가 되었다면 앞뒤 생각할 것 없이 노려야 한다. 괜찮은 사람은 언제든 누가 채가기 바쁘므로.
또한 원래 짝이 있던 사람일수록 막상 연애를 멈추면 더 허전함을 느끼게 마련이다. 이럴 때 그의 외로운 틈을 비집고 들어간다면 승산은 있다. '남의 남자'였단 사실은 과거형으로 넘겨라. 이제 '나의 남자'가 되면 그만이다.
세상사에 지치고 짝 없는 설움과 복 없음에 한탄하다 보면 저절로 드는 생각. "남자? 다 거기서 거기야." 그 자조적인 말을 잊지는 않되 좀더 순기능으로 승화시켜 보자.
남자가 다 거기서 거기라면 새로운 누군가를 기다리느라 목 빼지 말고 주변을 둘러보면 한 번씩 스쳐 지나간 인연 중에 내 짝이 될만한 인물이 있을 수 있다. 혹자는 이미 그때 안 이뤄졌던 사이라면 그건 인연이 아니라는 '운명론'을 부르짖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난 인연을 시간 속에만 묻어두는 것도 낭비다. 두 눈에 불을 켜고 뒤지다 보면 분명 재활용할 만한 인재가 있다. 2009년 당신의 알뜰한 사랑법, 재활용에서 시작해 보자.
출처 : 젝시인러브 / 글 : 젝시라이터 임기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