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무신들에게

유소망2009.01.09
조회326

   너희들한테는 솔직히 충고해줄거 모르겠다....

 너희도 다 알자나 남자 군대가면 얼마나 힘든지.....
 아무리 망고 땡보인부대가도 우선 사회와 격리되어있다는 거
 자체가 힘든거다... 그만큼 외롭고 그만큼 힘들거든...
 그러다보니... 순간 이성적인 판단을 제대로 못할 수 있다....
 쉽게 말해서 평소와는 다르게 어리석은 모습도 보여줄수있을거고
 너희들이 싫어하는 모습도 보여줄 수 있을거다....
 머 힘들수록 더 강해지는 남자의 모습을 좋아한다면
 할 말이 없는데 때로는 정말 힘들어서 무너지는 남자를
 일으켜주는것도 좋지않냐? 그러면서 더욱 사랑이 돈독해지고....

 

 

 안다 너희들도 힘들다는거 남자못지않게.....
 그리고 그걸 이해못하는 니 남친들보면서 답답해 하는것도
 알고 ..... 우야겠노 남자란동물이 못나가 그런걸....
 근데 그동물이 정말 너만 바라보고있는것도 사실이자나.....
 머 군화 거꾸로 신는다는 사람도 있는데 그건 진짜 개새끼고
 이런말도 많이 들을꺼다
 전역하고 나서 남자들이 가치관이 많이 바껴서
 실컷 기다린 여자들 찬다고
 근데 남자가 2년동안 그렇게 생각이 성숙해서 돌아올동안
 너희는 머한거야 너희도 2년이란 세월 남자보다

   더 많이 컸음 컸지 작게 크진 않을거거든...
 오히려 남자친구가 없는 2년을 기회라 생각하고
 더욱 맡은 일 열심히 하면 얼마나 좋냐...
 그렇게 더욱 멋져진 모습으로 변한 너를 남자가 싫다고 할까?
 만약 그런다면 그건 골빈놈이지
 근데 그런거 핑계삼아 헤어질생각이면 진짜 치사한그다
 얼굴에 무좀난다 명심해라.

 

 

 그리고 군인들 전화할 시간뻔하다이가.
 그시간만큼은 전화 잘받아줘라 물론 너무 바쁘거나하면,
 어쩔수없는데 머 노는도중에 전화와서 안받거나,
 받더라도 건성 건성으로 받지마라.
 너희한테는 그냥 일상적인 전화지만....
 군인한테 그 몇분전화 한통할려고 얼마나 눈치보며 기다리는지
 너희도 이해좀 해라.

 

 

 만약에 정말 만약에 헤어져야겠거든...
 위로 한답시고 전역한뒤 우리 다시만나란 그딴말 내뱉지마라....
 니가 딴남자 만나고 있는데 다시 만날꺼 같나?
 절대 안 그렇거든 이건 걍 통계인데....

 

 

 곰신커플 헤어지는 이유중 90%가 여자가 딴남자 생긴거란다.
 그렇게 딴남자 생겨서 헤어지는 판국에
 '너 전역하고 우리 다시만나' 이런 가식적인 위로 조차
 군인들은 믿는다.....
 그렇게 돼면 전역해서도 힘들어지고,
 니가 한때나마 사랑했던사람 2번죽이는 일이다.

 

 

 마지막으로 이것만은 잊지마라.....
 지금 군대에 가있는 니 남자친구....
 니 생각뿐이없다

 

 아침에 일어나서도 니 생각,
 쉬는시간 잠시동안 담배 한대피며 니 생각,
 밤에도 니 생각.......

 

 여친있는 애들 새벽에 같이 근무서면 공통적인 특징이
 별이랑 달이랑 대화한다 ....

 

 너 보고싶다고......
 그러다 새벽 어두움을 틈타 눈물 한 방울 훔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