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할수가 없다..난 겁쟁이니까..

김수연2009.01.09
조회123
말할수가 없다..난 겁쟁이니까..

너에게 보고싶다고 말하고 싶지만 말할수없다.

 

 

보고싶다고 말하면

괜스레 머슥해져 가끔오던 술에 취한 너의 전화마저

이젠 더는 오지 않게 되버릴까봐 무서워서...

 

 

 

너에게 사랑한다고 말하고 싶지만 말할수없다.

 

 

사랑한다고 말하면

'친구'라는 명분조차 사라져버려 네가

한겨울 눈송이가 녹듯이 사라져버릴까 무서워서...

 

 

 

 

그렇게 너의 앞에선 한없이 겁쟁이가 되어버리는 내모습에

 

나는...

오늘 하루도 하염없이 울고만 있는 나의 심장을

너와 오래전 찍은 빛바랜 사진으로 덮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