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친구 둘을 위한 글 ; 그 남자 그 여자

백지혜2009.01.10
조회104
내 친구 둘을 위한 글 ; 그 남자 그 여자

 

그 남자 그 여자

 

 

그 여자

 

그는 오늘도 날 향해 웃음 지어 줍니다.

그러다간 인상을 쓰곤 하죠.

난 영문도 모른채 또 애교를 부립니다.

그가 다시 웃으면 전 또 좋다고 헤벌쭉 합니다.

얼굴은 웃고 있지만 마음은 울고 있는 제 마음을 그는 아는지....

그렇게 하루 이틀이 지나 벌써 내일이 복귀입니다.

5박6일이라는 시간이,

정말 5.6초 처럼 이렇게 짧다는걸 이제서야 알게 됩니다.

헤어져있던 시간보다 더 짧게 느껴집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다면

하루가 1분처럼 지난다는 사실을 지금 깨닫습니다.

이렇게 짧다는걸 알았으면 조금 더 잘 해줄걸 후회가 밀려옵니다.

눈물흘릴까봐 일부러 짜증내는 내 속을 아는지...

내가 지금 눈물흘린다면 그는 마음편히 못 돌아갈걸 알기에

이렇게 바보처럼 웃고만 있습니다.

 

 

 

그 남자

 

오늘도 그녀를 만나러갑니다.

나만의 엔돌핀..

그녀의 얼굴을 보면 미소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그녀를 너무 사랑해서 미소밖에 나오지 않는 나를 알까요..?

그녀를 바라보며 미소짓는데,

그녀에게 한 통의 문자가 옵니다.

낯선 남자의 문자...

그녀는 내가 보는지도 모르는지 그냥 폰만 보고 있을 뿐입니다.

제 표정은 점점 굳어가고,

그녀는 얼굴을 들곤 제가 왜 그런지도 모른채 애교를 부립니다.

그녀의 애교를 보고 있자면 금새 미소가 지어집니다.

정말..

그녀를 당해낼 수가 없습니다.

이렇게 그녀의 애교를 보고 있으니 5박6일이라는 시간이 금방 지나버립니다.

그녀의 말대로 정말 5.6초 같은 5박6일이 지나고,

벌써 내일이 복귀입니다.

그녀를 혼자 두고 가긴 싫은데....

어쩔 수 없이 가야하는 내 자신이 정말 싫어집니다.

평생 그녀 옆에 있고 싶은데..

그녀는 이런 내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그냥 바보처럼 웃고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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