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할 게 참 많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터질 듯 한 초롱한 눈망울언제나 입가에서 뛰어 놀던 미소단내음이 풍기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반항적으로 보여지는 약간의 안장 걸음을기억하게 했던 사람... 멋쩍은 일을 당했을 때무슨 뜻 인지도 모르는 옹알 거리는 말버릇십원짜리 동전 두 개를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던 것버스를 타면 항상 맨 뒷자리로 가는 것을기억하게 했던 사람... 그렇게 손 끝 한 줄의 그 흐름까지도 기억하게 만들던 그대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 건지알고 싶습니다. 그러니...이제는 그대의 기억 속으로내가 들어 가야 겠습니다. boomerang(s.b)20
##기억할 게 참 많았던 사람##
기억할 게 참 많았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터질 듯 한 초롱한 눈망울
언제나 입가에서 뛰어 놀던 미소
단내음이 풍기는 머리카락 한 올 한 올
반항적으로 보여지는 약간의 안장 걸음을
기억하게 했던 사람...
멋쩍은 일을 당했을 때
무슨 뜻 인지도 모르는 옹알 거리는 말버릇
십원짜리 동전 두 개를
늘 부적처럼 지니고 다니던 것
버스를 타면 항상 맨 뒷자리로 가는 것을
기억하게 했던 사람...
그렇게 손 끝 한 줄의
그 흐름까지도 기억하게 만들던 그대는
나를 기억하고 있는 건지
알고 싶습니다.
그러니...
이제는 그대의 기억 속으로
내가 들어 가야 겠습니다.
boomerang(s.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