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네르바사건과 愚民정책

전승호2009.01.12
조회243

온통 미네르바 미네르바
여길 봐도 미네르바 저길 봐도 미네르바

지난 가을부터 미네르바에 관한 글들을 보아왔고

개인적으로 많은 관심과 동경의 대상이었죠


어느날 갑자기 미네르바에 대한 기사가 하나 둘 올라오더니
이젠 체포가 되었고...

 

체포될 이유는 있었을까? 단지 인터넷 논객일 뿐인데 왜?

물론 누가봐도 알겠지만 정부에 밉보였기 때문이겠죠

그리고 그들이 보여주고자 하는 건

'정부에 밉보이면 누리꾼일지라도 다 잡아갈테니 알아서 해라'라고 주는 경고?'

안타깝게도 그 희생양이 미네르바가 된 것이겠고...


과연 체포 된 미네르바는 진짜일까? 가짜일까?
이것도 궁금하지만 누가 봐도 확실한 건
지금 정부는 국민을 엄청나게 기만하고 있다는 겁니다

 

전문대를 졸업한 경제학 비전공자인 30세 무직이 미네르바다
이런 글을 봤을 때 국민들 중 누군가는 이런 생각을 했겠지
'아 전문대 졸업에 백수야? 역시 사이버세상 키보드 워리어였군...'
이게 정부가 노린 꼼수일지도 모르겠지만 안타깝게도 愚民정책을 펼치기엔
국민들의 머리가 좀 많이 업그레이드 된 듯 합니다
물론 지금도 그렇게 선동되어 헛소리 하는 사람도 없지 않아 있겠지만...

 

누가 봐도 물타기 수법...
분신술 좋아하는 MB의 머리에서 나온 생각인지

누구의 아이디어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쨋든 진짜 미네르바 계좌로의 접속이 끊겼을지 모르는 상태에서
더이상 실명계좌로 접속을 못하니
미네르바 자식이나 친구 또는 이웃집 토토로의 명의로 된 계좌로

접속은 가능하겠지만 차명계좌로 접속하게 되면

백날 미네르바라고 해봐야 근거도 없고 믿어줄 사람도 없고
결국 아무나 원조 미네르바라고 주장할 수 있게 된 현실이 된거죠

 

미네르바는 미네르바고 대운하건설 안한다고 하고선
4대강 정비사업으로 그럴 듯 하게 이름만 바꿔서 정책 내놓는 거나

하여튼 하는 거 보면 
참 실소밖에 나오질 않습니다


항상 나랏일하는 분들이 연막탄 던지는 선수들인데...

지금 정부에서 무슨 일을 꾸미고 있는지는 몰라도
일본경제의 사실적 수장들인 일본 대기업 총수들이
아소의 인솔하에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1~2명도 아니고 자그마치 18명에 달하는 수장들이 말입니다

 

과연 이게 뭘까?
지금 전국은 미네르바 얘기로 떠들썩 한 가운데
암암리에 진행 중인 이 시츄에이션은 뭘까요?


100여년 전에 을사조약을 맺기 전에 이런 일이 있었는데...

대체 무슨 꿍꿍이인가

예전 일제시대 때 했던 국채보상운동이 재연되는 건 아닌지 걱정입니다
그 당시 1300만 원이라는 돈을 국민들이

모금운동을 해서 막아보자던 국채보상운동

지금 일본은 한국이 원하면 저금리로 돈을 빌려주고 있죠

아니지 막 뿌리고 있죠
그게 이제 좀 결실을 볼 때가 된건가?
그들이 괜히 놀러오는 건 아닐테고 말입니다

 

전두환 시절 프로야구를 출범시키면서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 했던 3S(Se/x, Sports, Screen)정책처럼

원래 나랏놈들이 하는 일이 연막탄삼아 일 꾸미곤 하지만
걔들 주특기니 더 써봐야 손만 아프고...


지금 아고라에서는 보통 30분 정도면 20개도 올라오지 않는 게시글들이
알바의 파워(?)에 힘입어 100개 가까운 글들을 쏟아내고 있죠
내용은 연신 미네르바 얘기 뿐...
과연 왜??

나랏분들이 갖고 있는 꿍꿍이를 일단 숨기는 데에

미네르바가 터져줬기 때문이겠죠

 

중요한 건 정부에서는
우리 국민들을 아직도 무슨 보릿고개 시절의 국민들마냥
유신정권시절의 그때마냥 기만하고 무시하고 있는데
그때와 지금은 수준이 너무 달라졌다는거죠

 

박정희 정권 때 모든 간행물들이 출판금지되고
1000여 종에 가까운 일간지/주간지 등이 사라지고
TBS 마지막 방송에서 울었다는 이유만으로 강부자 씨는

한동안 TV에도 못나왔죠
이렇게 되니 언론사들은 살기위해서 정권을 찬양할 수 밖에 없었고
열등감의 변태적 표출인 비열함을 앞세워 살아남기 위해

온갖 수단 방법을 동원했겠죠


요즘 여기저기 언론탄압이나 표현의 자유를 탄압하는 것들이
초딩들 눈에도 보일 지경에 이르렀는데
과연 이게 그들이 말하는 민주주의의 방향일까요?

 

아무리 좆중동이라는 하지만...
벌써 판세가 불리한 걸 알았는지
신문에서는 연일 "이 와중에 골프?", "미네르바 논란 과열"
"판사의 판결이력과 경력 등 인터넷에 떠다녀"라는 특유의 본말흐리기 작전으로
촛불집회 때 마냥 과격세력으로 치장하여 공격할 근거를 만드는
찌라시 같지도 않은 찌라시를 뿌리고 있는 중이네요

 

뭐 두서없이 그냥 생각을 쓰긴 했는데...
중요한 건 국민들의 생각이고 지적수준 그리고 판단이겠죠

영호남간의 지역감정이 결국 역사와 나랏일하는 놈들의 수작으로 생겨났듯이

더이상은 나랏일 하는 놈들한테는 놀아나지는 말아야 겠죠
물론 더 중요한 건 우리가 백날 이래봐야
나랏일 하는 놈들한테는 헛기침으로 밖에 안들리겠지만...

 

오죽하면 초딩들이 그러겠습니까
"여보, 우리 청와대에 인터넷 하나 깔아드려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