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보다 남자 3회

한윤희2009.01.13
조회428
꽃보다 남자 3회

준표 : 야! 정신 좀 차려, 이 여자야!

잔디 : 여자... 그래, 나 여자야. 뭐, 서민은 여자 아니야?

집안도, 외모도, 머리도 꽝이라고... 나도 알어, 니가 그렇게

콕 찝어 가르쳐주지 않아도 나 날마다 뼈저리게 느끼고

있거든, 이 자식아!

준표 : 이 자식?

잔디 : 아니지, 아니지... 내가 이딴걸 신경쓸 새가 없어.

알고보면 내가 무지하게 바쁜 사람이거든. 팔자에 없는 귀족

학교 다니면서 왕따 당해야 되지, 툭하면 사고치는 아빠

때문에 알바 뛰어야 되지... 등록금, 그 등록금 면제 받을라고

틈틈히 수영도 해야되지... 내가 니들 도련님들 사랑 놀음에

끼어들 새가 없거든 내가.

준표 : 이 주정뱅이가... 야, 깡패! 좀 일어나봐!

잔디 : 나... 오늘 좀 슬프다, 나 좀 슬퍼. 이 자식, 구준표! 이 웬수!

기분이다, 내가 한번 봐준다. 50, 생명의 은혜 반으로 탕감

시켜 준다구... 고맙다 구준표, 오늘 구해줘서. 내가 뭐 해줄건

없고, 대신에...

준표 : 아악! 아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