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ty of Soul...

김석원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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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을 산다는 것은

많은 의미를 부여하는 것

 

거리에 스쳐가는 그 많은 이들

그 인파속에 증발하는 거리들

 

지역이 다르고

말투가 다르고

날씨가 다르고

그렇지 그렇지

인간 사는게 다 그런거지...

 

저 리어커는 어떤이에겐 흉물이고

저 리어커는 어떤이에겐 별것이 아니고

저 리어커는 어떤이에겐 생활이고

저 리어커는 어떤이에겐 보물이지 아니할까?

 

 길 위에 난 또 다른 길위에서다

길 위에 서는 것이 우리 삶에서 또 다른길에 다다른 것이 아닐까?

길위에서 또 다른 길을 만났을때 많은 고민을 하던 그때와 달리

지금은 한번 가본다.

그 길이 비록 내가 원하는 길이 아닐지라도

가보지 아니하면 그 길은 영원히 내가 모르는 길이 아닐까...

 

 

간혹 이렇게 막다른 길이 있을때

가끔은 아주 가끔은 그리움을 느낀다.

막다른 길 뒤로 또 길이 있을터이고....

되돌아가는 걸음에는 그리움과 설레임이 교차한다...

 

 

서울이라는 곳은 늘 빡빡한 곳에 분주한 삶들...

그곳에는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곳...

그곳에는 오늘과 내일이 공존하는 곳...

그곳에는 사람들과 자동차가 공존하는 곳,...

 

난 자그마한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

난 빡빡하지 않은 도시에 살고 있으면서

서울에서 과거를 찾는다.

도심속에 과거를 그리워하는 것은 과욕일까...

 

난 서울 외 지역에 산다...

 

 책....오래된 것이든 그러하지 않은 것들...

이노무 무지함에 그것들은 적어도 내게는 정보이다...

내가 체 알지 못한 것들에 있어서...

책에 익숙한 시절을 보냈지만,

책과 담을 쌓아 살아온 시절을 보내서인지...

책을 보면서도 선뜻 손이 가지 아니한다...

 

만물상... 잡동사니가 즐비하다...골동품들도 있고...

인생살이가 지나서 나중에 골동품이 되어야하는데...

고물이라도 될까? 고물은 그래도 값은 쳐 준다는데...

 

 

 

그 길위에 놓인 진열장안에 조넘들이 발길을 멈추게 하였다.

 

 

 그냥 느낌이 좋았다.

흑과백

도심속의 향긋한 느낌

 

 

 옛것이 좋다. 오래된 것이 좋다.

언제부터인가 그렇다.

따뜻한 군불땐 방이 좋다.

나도 늙어가는 건가...

 

 

저 속에 있다.

사랑을 키워나가는 연인들

작은 창문틈으로 피어나가는 시간들...

언제였던가?

나도 저런때가 있었던가?

기억이 나지 않는다...

 

 

낙서...그리고 겨울

곳곳에 남겨진 그들의 이름과 이름사이에 하트모양...

다들 결혼은 했는가?

 

 

 

겉과 속

속과 겉

안과 밖

밖과 안

날씨는 추웠는데

맘은 따뜻했던 하루...

 

 50대의 한 남성이 렌즈속으로 들어왔다.

조금은 힘든 모습

조금은 지친 모습

우리네 아버지들의 뒷모습 같다.

나도 40대가 되고 50대가 되겠지...

오늘 살기도 힘든데...내일은 어떻게 살까?

그런 고민보다 오늘은 오늘에게 감사하는 마음으로 살아야겠다.

 

* 서울나들이...약300컷을 찍어서 고른것이 겨우 이것이다.

 늘 그렇다. 마음에 구도를 그리고 눈에 세상을 그려야하는데 잘 되지 않는다.

캐백이를 사용하면서 아쉬움이 있다. 그것이 장비문제가 아니라 아직 내가 세상을 보는 눈이 어리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