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nfession

한동원2009.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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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nfession

 

무뎌진 내

사랑의 조각들을

아무래도

주워담을 수

없나 부다

가눌 길 없는

방 구석에

웅크려

기대있지만

내 맘은

이미

헝크러져 있나봐

너뿐이라는

쉬운 고백에

허세부리다

몸소 울부짖고 있지만

눈물이라는 걸

붙잡고 놓아주려 하지마

쓰라린 내 맘은

변해버려

조금도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

미소짓던 그 날의

추억에 빠져있지만

다시금 한낱

허망한 존재뿐이라는 걸

이젠

더디야 하지 않을까?

 

너였던

네 삶의 이유는

가슴 저미며

저 멀리 흩어지지만

눈 덮인

조용한 거리에

나는

울고 있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