낡은 카페의 사랑

곽정수2009.0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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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치솟아 오르는 빌딩을 향해

자신의 서글픈 마음을 쏟아 내듯이

떨어지는 빗방울 사이로

나의 발걸음은 그리운 추억의

조각을 찾듯 어디론가

향하고 있다

 

긴 시간 기다려 왔다고..

세상이 변하고 사람들의

마음이 변해갈때에도

나를 생각하고 있었다고

기대오는 낡은 건물로

들어선 난 문에 달린 종소리에

심장이 녹아 내린다

 

1년이 지나도

10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은 자주 찾던

조금은 소란스러운 역 앞의

카페

 

항상 앉던 자리에 앉아

세월의 때가 뭍은 쇼파를 매만지며

칭찬 한마디에 기분이 좋아

환히 웃던

콧물 흘리던 그 시절 그 미소가

내 얼굴의 도화지에

그려진다

 

 

오랜만에 찾은 집 근처 역 앞의 카페에 들린 난 꿈에 빠져 살던 그 시절을...

사랑은 변하는게 아니라고 아니라고 외치던 그 시절을 떠올리게 되네요...

 

사랑이 사람의 감정이..일이 아니였다면 이 카페처럼..오랜 세월 변하지 않았겠죠?

사랑의 영원함을 쫓고, 집착하고 쇼유하러 했을때

그 사랑의 맞춰져 사막 한 가운데에 서 있던 난 벗어날 수 없는

가난함을 느꼈습니다.

 

어쩌면 "영원하고 변함없는 사랑"을 외치며 고집하는 것이 오히려

사랑을 죽여가고 있는게 아닐까?하는 생각이 자리 잡습니다.

 

자연의 변화에 따라 적응해 나아가는 사람처럼..

문명의 빠른 성장속에 하루하루 바뀌어 가는 도시의 풍경처럼..

세월의 나침반속에 서서히 자신을 진화해 가는 금수강산처럼..

 

변화하는 사랑의 색을 관찰하고 호흡하는 방법을 이제서야

머리가 아닌 뜨겁게 뛰고 있는 가슴으로 배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