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산 이야기-첫번째

민상기2009.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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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찍이 중국 사람들은 황산을 중국의 명산으로 손꼽아 왔다.

 

"기암괴석, 기송, 운해, 온천"으로 천하제일의 명성에 손색이 없다고 했다.

 

"오악(중국 역사상의 오대 명산으로 태산, 화산, 형산, 항산, 숭산)을 보고 오면

 

일반산이 눈에 들어오지 않고, 그 오악도 황산을 보고 오면

 

눈에 차지 않는다고 하였다.

 

그렇지만 이번 여행은 내가 직접 선택을 하여 일정을 택하였고

 

가을이라서 운해가 없는 관계로 일행들에게 부담이 된 것 또한 사실이었다.

 

 

우리가 사용하는 차를 타고 주차장 까지 와서

 

그곳에서 다시 미니 버스를 타고 대나무 숲길을 20여분 정도 달려서

 

이곳 입구에 도착하였다. 대나무숲 뒤로 바위산이 분윅기를 띄워준다.

 

 

이곳 황산은 1982년 국가급 중점 풍경명승지로

 

1986년에는 중국 10대 관광지로 지정 되었다.

 

1990년 12월에는 유엔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 목록에 문화 및 자연을 아우르는

 

복합유산으로 등재되었다.

 

 

일반인들을 위하여 케이블카가 개설되었다.

 

우리 일행들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갔는데 한국에서 온 등산객들을 안내한

 

가이드는 너무 힘들어서 코피를 흘리고 말았다고 한다.

 

 

케이블카에서 바라다 보니 아래에서 본 바위산인데

 

도봉산 분위기가 물씬 풍겼다.

 

 

이곳 황산은 중국 안휘성 양자강 이남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

 

흡현, 이현, 휴녕현 등의 3현과 황산구, 휘주구 등 2구에 걸쳐 있는데

 

흔히 "오백 리 황산"이라고도 불린다고 한다.

 

그러하니 우리가 하루 본 것은 정말 수박 겉 핥기에 지나지 않았다.

 

실제로 우리가 이날 등산한 곳은 내가 가지고 있는 황산 안내서의 8페이지 밖에 되지 않았다.

 

 

케이블카를 타고 얼마 정도 올라가자

 

서서히 탄성을 지어내게 만드는 기암 괴석들이 차츰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하였다.

 

 

우리들 끼리 케이블카 안에서 바위에 이름을 붙이기도 하면서 ...

 

 

이러한 산들은 케이블카가 아니라

 

직접 며칠 동안 차근 차근 섭렵해야 하지 않을련지...

 

 

케이블카에서 내리자 마자 나타나는 봉우리다

 

 

이곳에서 잠시 호흡을 가다듬으면서

 

본격적인 등정을 시작하기 위하여 몸과 장비를 추스리기 시작하였다.

 

 

황산은 고도 1,000미터가 넘는 봉우리가 77개가 있고,

 

봉우리들은 모두 화강암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4기 빙하의 침식작용을 거치면서 이 암석들은 단절과 침식을 통해

 

돌기둥이 되었고, 점차적으로 자연의 영향으로 인하여 오늘날의 모습을 간직하고 있다.

 

 

우리들이 하루에 모두 등정을 해야 할 곳들이다.

 

 

모르겠다.

 

나는 왜 이곳에서 "일송정 푸른 솔은 ... "하는 "선구자"라는 노래가 생각이 났는지...

 

 

몹쓸놈의 역광!

 

하루종일 내 애간장을 태우고 말았다.

 

 

이 무시무시한 계단들!

 

평상시 등산을 자주 하지 않은 분들에게는 엄청난 코스이다.

 

하지만 낙엽이 다 떨어진 나무들을 구경하면서 신선한 공기를 느낀다면 그래도 운치가 있을 법...

 

 

담고 싶은 곳은 역광이 ...

 

 

중턱에 올라서자 몇 개의 봉우리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봉우리들의 자태가 다 다른 모습을 하고 있었다.

 

 

아래에는 낙엽들이 다 떨어져서 조금 차가운 느낌이었지만

 

중턱에서는 푸른 잎들의 상록수들이 같은 산에서 또다른 느낌을 느끼게 한다.

 

 

이곳까지 얼떨결에 따라오느라고 고생 많은 아낙네...

 

 

이곳은 해발 1,860미터의 첫번째 목적지인 광명정!

 

저 지팡이는 1,000원에 2개^^

 

 

 

밥  [김지하]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을 혼자 못 가지듯이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하늘의 별을 함께 보듯이


밥은 여럿이 같이 먹는 것

 

밥이 입으로 들어갈 때에


하늘을 몸 속에 모시는 것


밥은 하늘입니다

 

아아 밥은 서로 나눠 먹는 것.

 

 

혼자 올라가기도 힘든 이길... 저 무게는 과연 얼마나 될까?

 

가이드의 설명에 따르면 200킬로가 되는 짐을 지고 오르내리는 사람도 있다고 한다.

 

 

이상하게도 내가 사는 데서는


새벽녘이면 산들이


학처럼 날개를 쭉 펴고 날아 와서는


종일토록 먹도 않고 말도 않고 엎댔다가는


해질 무렵이면 기러기처럼 날아서


틀만 남겨 놓고 먼 산 속으로 간다

 

-김광섭의 산 중에서 일부-

 

 

광명정 정상에 위치한 휴게실!

 

왜 축구공의 모형을 했는지 물어봐도 아는자가 없다.

 

그래서 내가 결론 지었다. 비래석에서 손오공이 찬 공이 이곳에 올라섰다고...썰렁...

 

 

비래석

 

광명정 북서쪽에 위치하였다.

 

이 바위의 무게는 약 360톤으로, 길이 약 12~15미터 높이로 세워져 있다.

 

폭은 대략 8~10미터이다.

 

하늘에서 떨어진 듯한 모양 때문에 비래석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비래석을 돌아내려서자 갑자기 나타나는 기암괴석들의 모습에

 

탄성이 절로 나오고 만다.

 

 

 

큰 절이나
작은 절이나

믿음은 하나

큰 집에 사나
작은 집에 사나

인간은 하나

 

-해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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