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국에서 올바른 감기약 고르기2 - 코감기약 편

배현2009.01.17
조회3,029

이번에는 종합감기약 다음으로 많이 찾게 되는 콧물 감기약에 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콧물은 일반적으로 감기 증상이 나타나게 되면 많이 발생하게 되는 증상인데요...

 

주로 바이러스가 침투하게 되면 면역체에서 분비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 때문에 유발되게 됩니다.

 

어쨌든

 

요것이 발생하면 콧밑도 헐어 아프고, 지져분하게 보이기도 하고, 코가 막혀서 산소가 부족해지면 머리도 아프고...

 

하여간 골치 아픈 상황이 발생하게 되지요...

 

그럴때 어떤 약들을 구입하면 될까요?

 

약국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콧물 감기약은 크게 4종류로 나뉜다고 보면 됩니다.

그 첫번째는 콧물약의 빅히트 상품이지요. 성분보다는 이름이 더 유명한 '액티피드'류 입니다.

 

 

요놈은 맑은 콧물과 재채기등 하여간 초기감기에 먹으면 정말 효과가 좋은 약입니다.

 

줄줄 흐르던 콧물도 한방에 없애주는, 효과가 아주 강력하지요.

 

1일 3회 1정씩 복용하게 되어 있는데....어떤 환자분은 두알씩도 먹는다고 하고 또 어떤 환자분은 너무 졸려 반알씩만

 

복용한다고도 합니다.

 

요놈은 약국에 오시면 환자분이 "액티피드 주세요."라고 하기 때문에

 

약사인 저는 부작용과 복용법만 간단하게 설명드리고 약을 드립니다.

 

그럼 위의 약의 효과는 어디에서 올까요?

 

위의 약은 트리프롤리딘이라는 제 1세대 항히스타민과

 

앞서 종합감기약에서도 등장했던 염산슈도에페드린이라는 비충혈제거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인체에서 생성되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을 억제하여 재채기나 간질거리는 알러지 증세를 없애고

 

코점막내에 있는 혈관을 수축시켜 코 안에 점액을 줄이므로서 콧물을 제거하는 효과를 발휘하는 약입니다.

 

초기감기에 사용하면 좋은 효과를 발휘하는 위의 조합은

 

단 오래쓰면 만성비염을 유발한다든지, 트리프롤리딘 때문에 너무 잠이 온다든지, 슈도에페드린 때문에 오히려 잠이 안온다든지

 

하는 기본적인 부작용을 내포하고 있으며

 

초기 감기가 아닌 염증성 비염에 사용하면 오히려 코점막을 마르게 해서 코안이 바짝 마른다든지, 입이 바짝 마르는 증세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그야말로 대증요법으로 간단하게 사용해야 한다는 것이지요.

두번째로 약국에 많이 있는 해열진통제, 항히스티민제, 비충혈제거제의 조합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의 약물의 조합도 제가 약국에 있으면서 정말 잘 듣는다고 칭송받는(?) 처방이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수많은 제약회사에서 만들기도 하는 조합이므로 효과는 어느정도 인정받았다고 할 수 있겠지요.

 

첫번째의 액티피드에 비해 해열진통제인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이 500mg들어 있는 것이 특징이고,

 

이로써 통증을 완화시키는 작용을 더 얻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그래서 두통, 몸살에도 사용한다고 되어 있죠.

 

역시 클로르페니라민이라는 제 1세대 항히스타민을 사용하였고, 충혈 제거제로는 슈도에페드린을 사용하였습니다.

 

콧물을 제거하는 원리는 첫번째와 같죠.

 

하지만 위 조합은 2알씩 1일 3회 복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눈에 띄는 점이 하루 8정을 초과할 수 없다는 것인데요.

 

이것은 아세트아미노펜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진통제라고 선전하는 타이레놀도 가장 돌이킬 수 없는 부작용을 안고 있으니...

 

그것은 간독성입니다.

 

여기서 한번 손상된 간은 다시 회복되지 않는 비가역적인 손상이므로 정말 주의를 요하는 것이지요.

 

아세트아미노펜(타이레놀)은 1일 4000mg를 넘지 않도록 되어 있으니 위의 약은 정말 1일 8정이상 복용하면 안되는 것입니다.

 

콧물이 안낳는것 같아 계속 복용하면 약제성 간염등이 발생할 수 있지요.

 

또 음주를 하고 약을 복용하는 것은 간을 두번 죽이는 일이니 절대로 삼가하셔야 됩니다.

세번째로 약국에 많이 있는 조합은 염산세티리진(지르텍)과 비충혈제거제의 조합입니다.

 

 

뭐...지르텍은 알러지성 비염, 가려움증등에 사용한다고 하도 선전을 해서 잘 알고 계신 약물이지요...선전의 강도는

 

정말 대단한 위력을 가지고 있습니다....ㅜ.ㅜ;;

 

지르텍의 성분이 염산세티리진이고 이것은 제 2세대 항히스타민제 입니다.

 

2세대는 1세대의 단점을 보완한 약물인데요...가장 불편한 수기작용, 즉 졸린 증상을 완화시킨 약물입니다.

 

구성은 역시 항히스타민제 + 비충혈제거제라는 조합이니까...콧물을 제거하는 원리는 위 약물조합과 같지요.

 

단 세티리진은 졸림 증상이 현격히 완화되었으나 슈도에페드린의 용량이 대거 많아진 것을 보실 수 있습니다. 1일 240mg.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졸리지 않지만,

 

예민한 사람은 엄청 졸릴 수도 있고, 또는 밤을 꼬박 새는 것 처럼 잠이 안올 수도 있습니다.

 

어쨌든 1일 2회만 복용하면 되는 간편한 약물입니다.

마지막으로 항히스타민제와 소염제, 한방제제가 같이 조합된 것을 살펴보겠습니다.

 

 

위의 처방은 소청룡탕이라는 한방제제로 감기초기에 맑은 콧물, 재채기, 기침, 가래에 사용하는 약이고

 

그 처방에 해열진통제, 소염제(염증완화), 항히스타민제2가지(1세대 항히스타민제), 마지막으로 카페인을 복합시켜 놓았습니다.

 

카페인은 각성작용으로 감기증세를 완화시키는데 도움을 주지요....

 

요 약물조합은 복용후 졸림증상을 그닥 호소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항히스타민의 용량이 작고 카페인이 소량있기 때문입니다.

 

또 위 처방에는 슈도에페드린이라는 비충혈제거제가 없지요. 왜일까요?

 

그것은 소청룡탕이 그 기능을 대신하기 때문입니다. 마황이라는 약제의 성분에 '에페드린'이라는 성분이 들어 있지요.

 

위의 약물 조합은 코감기와 함께 기침가래에 같이 사용될 수 있는 조합이라고 생각하시면 좋겠습니다.

이상으로 약국에서 흔히 판매되는 코감기약을 살펴보았습니다.

 

이외에도 '코뚜'등 1세대 항히스타민만 있는 약품들도 있지만 약국에서 많이 취급하지 않기 때문에 제외 했지요.

 

하여간 위의 약물들은 모두 초기감기에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것이 결론입니다.

 

염증을 완화시키는 약물군은 네번째 밖에 없네요.

 

나머지는 급속하게 나오는 콧물을 완화시키기 위한 약물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중기 이상으로 진행된 비염등의 증상에는

 

오히려 염증을 유발 시킬 수도 있으므로 주의를 요합니다.

 

하여간 간단하게 콧물만 나온다면 또는 몸살에 간단한 콧물이라면 약국에 있는 OTC제품을 가지고도 충분히 완화시킬 수 있죠

 

보다 자세한 것은 의사, 약사와 상의하는 것이 중요하겠구요....

 

초기 감기는 무엇보다 보온을 유지하면서 자기의 면역으로 이겨내야 하는 것!! 어쩔 수 없는 경우에만 약을 복용합시다~*^^*

 

건강하게 겨울 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