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꽃보다 남자"와 "궁", 너무 비슷해! <전격비교분석>

임소진2009.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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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이 맘 때쯤 인기 있던 드라마는 바로 MBC에서 방영되었던 드라마 '궁'이다. 한국은 '입헌군주제'라는 가정하에 황태자와 황태자비의 코믹 로맨틱을 다룬 드라마로써 큰 인기를 불러왔다. 2009년 지금 뜨고 있는 드라마는 바로 KBS에서 방영되고 있는 "꽃보다 남자". 신화고등학교라는 귀족학교에 다니는 Flower 4와 우연찮은 기회에 이 학교를 다니게 된 금잔디와의 알콩달콩 이야기를 다룬 이야기다. 두 드라마는 많은 점에서 비슷하다. 지금부터 살펴보자.

 

#. 비슷한 가정환경, 가정분위기

 

 

드라마 궁에서 채경(윤은혜)의 가정환경과 드라마 꽃보다 남자(이하 꽃남)의 잔디의 가정환경은 많이 비슷하다. 채경은 보험설계사 어머니와 주부 아버지, 그리고 철부지 남동생과 함께 다른 주인공들에 비해서는 '가난'한 생활을 한다. 꽃남에서의 잔디도 마찬가지이다. 세탁소를 하시는 아버지와 목욕탕을 하는 어머니, 그리고 철부지 남동생과 여유롭지 못한 생활을 한다. 또한 비슷한것이 가정분위기이다. 두 가정 모두 화기애애하다. 그리고 딸의 행복보다는 돈(?), 명성(?)을 추구한다. ^^ 궁에서는 딸이 사랑하지도 않는 황태자와의 결혼을, 꽃남에서는 딸이 가고 싶어하지 않는 신화고등학교를 보낸다. 그리고 철부지 남동생도 캐릭터가 비슷하다. 통신용어를 쓰는 가 하면, '돼지'라는 별명을 서슴치 않고 한다.

 

#. 귀족학교, 럭셔리한 분위기!

 

 

궁에서는 귀족학교인가 하면 동시에 예술학교였다. 그래서 음악, 무용, 미술과 같은 다양한 과를 부유하게 다니는 학생들의 모습이 연출되었다. 학교내의 영화 보는 공간과 그림 전시관, 엄청난 규모의 무대가 있었다. (위의 사진은 궁 촬영학교였던 계원예고사진)

 

 

이번 꽃남에서의 신화고등학교도 귀족학교라는 설정이다. 모두가 가고 싶어하는 학교이고, 입시에 대한 걱정이 없는 학교이다. 그리고 학교의 시설도 그야말로 킹왕짱이다. 꽃남에서는 수영장이 있는 가 하면 학생식당의 시설은 호텔급이다.

 

#. 꽃미남들, 그 기준을 말하다.

 

 

드라마 궁에서는 황태자, 그리고 주변에 3명의 '꽃미남'이 항상 황태자와 어울렸다. 꽃남에서는 F4가 항상 어울린다. 그리고 여자와의 관계에 있어서 친구간의 갈등이 있다. 드라마 궁에서는 민효린을 상대로 갈등이 있었고, 이번 꽃남에서는 금잔디를 두고 갈등이 전개될 예정이다. 꽃미남 그룹은 두 드라마의 중요한 포인트이다.

 

#. 센쓰있는 효과음, 센쓰있는 자막!

 

 

드라마 궁 방영 당시, 윤은혜가 직접 쓴 자막이 화제가 되었다. 직접 화면에 그림을 그리고 자막을 쓰는 형식이었는데, 그 당시 참신하다는 평을 받았다. 그리고 콩닥콩닥 하는 소리나 발차기 하는 소리 등 다양한 효과음으로 드라마의 재미를 더했다. 이번 꽃남도 효과음의 퍼레이드다. 주인공의 비명을 메아리처럼 울리게 하는 가 하면, 문 여는 소리, 걸어오는 소리 하나하나 효과음 처리를 하고 있다. (위의 꽃남 사진은 비행기 효과음으로 인해 구준표의 "사귀자"라는 말이 들리지 않은 상황)

 

#. 세트의 화려함!

 

 

궁 방영 당시 돋보였던 것은 바로 세트미술. 마치 만화에서의 이미지를 화면에서 보는 것과 같았다. 고급스러운 가구들 뿐만 아니라 한국적인 이미지를 활용하여 디자인 했던 점이 돋보였다.

 

 

위의 사진은 바로 꽃보다 남자의 세트장이다. 드라마 궁과의 차이가 있다는 꽃보다 남자는 세련함보다는 고급스러움에 더 치중했다는 점이다. 꽃남에서는 원목색의 가구가 많다면 궁에서는 원색, 형광색, 그리고 블랙 앤 화이트를 이용한 가구를 많이 사용했다.

 

#. 푼수기와 자신감, 긍정적인 사고가 넘치는 여주인공들!

 

 

드라마 궁에서의 채경은 항상 할수 있다는 생각을 한다. 그래서인지 슬픈 상황이 와도 웃음으로 승화한다. 또 친구들과 짖궂은 장난을 치기도 하고, 황태자를 웃기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한다. 그리고 푼수기 많은 10대 소녀를 잘 그려냈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은 다양한 표정 연기가 인기검색에 올랐다. 그때 그때의 감정에 따라 표정으로 잘 나타낸다. 시청자들은 적절한 캐스팅이라며 극찬을 보냈다.

 

지금까지 드라마 궁과 꽃보다 남자의 비슷한 점을 살펴봤다. 드라마 궁은 '귀족'드라마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시청률이나 대중성, 작품성 면에서도 다른 명품드라마와 뒤져지지 않는다. 2009년, 모처럼의 '귀족' 드라마 꽃보다 남자 한국판! 진정한 명품 드라마로 거듭 날 수 있도록 바래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