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만났을 때 대처해야 할 우리의 자세

박민진2009.01.18
조회704

 

가끔은 간식 같은 글을 쓰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 주제는 무겁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누구나 한 번쯤 경험했을법한 이야기을 가볍게 나누며 공감하고 생각을 나눠보려 한다.

 

헤어져 본 경험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따라서 당시의 헤어짐이 성숙했건 그렇지 못했건 좁은 세상에서 언젠가는 헤어졌던 사람을 다시 만나게 되어 있다.(그러고 보면 성숙한 이별이 얼마나 중요한지 모른다) 이런 경험을 하게 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당황한다. 눈을 어디에 둘지 몰라 하며 식은땀이 흐르는 것이다. 하지만 당황하지 말자. 지금부터 나눌 이야기들을 통해 다가올 그 날을 대비하자.

 

1. 굳이 태연한척 하지 말되 의연하라.

사실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만나게 된다는 것은 그다지 유쾌한 일은 아니다. 헤어짐에 대한 미련 때문이든지 잘못했던 일이 생각나서든지 마음이 무거워지는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굳이 그것을 감추려 하지는 말자. 그리고 그 상황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자. 그리고 안심하자. 왜냐하면 하나님께서는 이미 당신의 교제를 알고계시며 당신의 인생과 함께 이끌어가고 계시기 때문이다. 그분은 반드시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으로 바꾸실 것이다.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롬8:28)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가만히 그 날을 기다리며 넋 놓고 있으라는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내 삶을 주관하신다는 것은 우리에게 자유함을 준다. 따라서 헤어진 사람을 우연히 만났다고 해서 지나간 추억에 며칠씩 사로잡혀 있지 말자. 하나님이 허락해주신 안정감과 자유함 속에서 새로운 만남을 향해 기대하며 나아가는 것이 바른 태도인 것이다.


 

2. 그 사람에게 새롭게 사귀는 사람이 있더라도 좌절하지 말라.

최악의 상황은 나는 아직 솔로인데 상대가 다른 사람을 사귈 때이다. 그런 상황에서의 마주침은 후유증이 족히 1주일 이상 감이다.(만일 상대에게 결혼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 그 후유증은 2주로 늘어난다) 나는 이러한 상황을 겪은 사람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한국 EMC 정형문 전 회장의 이야기가 생각난다. 그는 IMF시절 직원들을 명퇴시켜야만 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

 

“한번은 오후 6시가 명퇴 마감 시한이었는데 도저히 어떻게 할 수가 없어 마감 5분 전에 전체 직원에게 메일을 보냈습니다. ‘잘 사는 게 복수다’, 이렇게 썼어요. 그때의 착잡함이란...”-한국 EMC 정형문 전 회장[사장으로 산다는 것](서광원)

 

그렇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나 역시 좋은 사람 만나서 아름답게 교제하는 게 복수다.’ 복수라는 말이 적절치는 않지만 이러한 상황들은 우리에게 아름다운 교제를 향한 갈망의 기폭제가 된다.

 

셰익스피어는 “다쳐보지 않은 사람은 남의 흉터를 보고 웃는다.”고 말했다. 다쳐봐야 다친 사람의 심정을 이해하게 되며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오늘의 끔찍한 경험은 내일의 깊은 성숙으로 이어짐을 잊지 말라.

 

3. 그 사람이 아직 혼자라고 해서 여전히 나를 그리워하고 있다는 착각은 버리라.

가끔 주책없는 사람들이 이런 망상에 사로잡힌다. 상대가 아직 솔로라는 것이 곧 자신을 그리워하기 때문이라는 착각만큼 위험한 것이 또 있을까? 이것은 앞으로 나아가는 전진을 가로막은 생각이다.


 

하나님께서 왜 우리에게 헤어짐을 경험하게 하실까? 그것은 성숙뿐만 아니라 배움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헤어지고 나서 아무런 배움도 없이 상대에 대한 원망만 남았다면 그 사람은 정말 교제에 실패한 사람이다. 이 말은 헤어짐이 실패가 아니라, 교제를 통해 아무 것도 배우지 못한 것이 실패라는 뜻이다.

 

미련이 남는다면 왜 헤어짐을 결정했었는지 다시 곰곰이 생각해보라. 그러면 우리의 생각은 다시 정상 궤도를 찾게 될 것이다. 간혹 교제가 늦춰지는 사람들을 보면 과거에 묶여있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경우 전진하지 못하고 큰 상처로 이어지는 것을 볼 수 있는데 그만큼 헤어진 후 스스로 컨트롤하는 마음의 태도가 중요한 것이다.

 

오늘의 이야기를 정리해보자. 헤어진 사람을 만났을 때 절대 당황하지 말라. 굳이 태연한척 하지는 안 돼 의연하라. 그리고 상대가 교제하고 있다는 끔찍한(?) 소식에도 결코 짜증(이런 짜증을 괜한 짜증이라고 한다)내지 말라. 나 역시 좋은 사람 만나서 아름답게 교제 하는 게 복수다.(이때의 복수를 문자 그대로 받아들이지 말자. 동기부여 정도로 이해하자) 그것에 집중하라. 마지막으로 쓸데없는 환상과 기대는 버리고 과거를 통해 무엇을 배웠는지 되 집어 보라.

 

그 날(?)을 대비하고 더 나은 내일을 위하여 준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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