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it...

최희선2009.01.19
조회41
shit...

어떤 사람들은 말한다..

 

어차피 내려올 산을 뭐하러 올라가느냐고

어차피 죽을 텐데 뭐하러 열심히 사느냐고

 

그런 질문을 던진 사람들에게 콧방귀끼며 살아왔는데...

 

ㅡ 나는 갑자기 그들의 질문에 대답할수가 없다.................

 

나는 무엇을 위해 살며

어차피 내려올 산을 높은 곳까지 올라가면

나에게는 무엇이 남는지

어차피 언젠가는 끊어질 인연에 왜 마음을 다해야하는지

 

앞을 보고 달리고 싶어도 

아무런 표시도 없는 벌판에서는 어디가 '앞' 인건지

 

어차피 끝이 날 것들은 무의미한가...

어차피 끝날 인생,

어차피 끝날 추억,

어차피 끝날 인연,

어차피 끝날 열정,

어차피 끝날 마음,

어차피 이 모든것들은 허무하게 사라지는가...

나는 무엇을 위해서 바쁘게 살아야하는지ㅡ

꿈을 위해서라고,

하하.... 분명하지도 않은 꿈을 위해서

나는 분명하지도 않게 살아가고 있는가.

 

도덕 교과서에 의하면

이런 방황은 중3 때 다 끝냈어야만 하는데

유예된 그 수많은 질문들은 왜 이제와서 쏟아지는지..

 

사람에게 의지하고 싶은 마음이 굴뚝같다가도

그러면 모두가 힘들어질수도 있다는 것을 알고

혼자서 마음을 다잡고

어떤 사람에게도 의지하지 않은

그 무엇에게도 의지하지 않는

'나'ㅡ를 갖고 싶다

그런 내가 되고 싶다

 

그 무엇에 의해서 정의되는 것이 아니라

'나' ㅡ란 도대체 무엇인지

분명하게 말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나'를 찾고 싶다

 

젠장... 20년을 꿈도 없이 어떻게 살아왔다는 건지

중학교에 1등으로 들어가기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좋은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중간고사를 위해,

기말고사를 위해,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또다시 좋은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ㅡ 나의 인생은 이렇게 코앞에 놓인 것들만을 위해서

지금까지 살아왔는가..........................

이런, 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damn.................................

 

중심을 잡을 줄 모르는 약해빠진 will 과

한심스런 daydream 과

헛된 passion 과

주제 넘는 원대하신 wishes

 

참 잘도 살아오셨군

20년의 결론이.....

Shi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