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은 노래한다 - 김연수

황희진2009.01.19
조회113

밤은 노래한다

김연수

문학과 지성사

2008

 

 

요즘 기분 완전 떡인데

그에 일조한 '밤은 노래한다.'

 

초반..수려한 문장들로 넋을 빼놓고

후반..낯선 용어들 때문에 정신없고

 

 

부족한데다가 이기적인 인간들이 함께 부대끼고 살아가는 한

자본주의든, 공산주의든 언제나 모순이 있게 마련이겠지.

이즘이니 철학이니...다 필요 없어.

어차피 징글징글한 인간들.

진리를 찾는 인간은 열심히 찾고

현실만 바라보는 인간은 열심히 살고

도망치는 사람은 열심히 피하고.

이러나 저러나 매한가지.

 

생각이 많아지게 하는 책이나 영화를 보면

왜 이렇게 삶에 회의가 올까.

아직 5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다 읽고 나면 기분이 다시 돌아오려나..

 

 

책중에서..

 

 

"..........진실이란 전혀 아름답지 않지.

그런 추한 것을 견딜 수 있는 용기를 지닌 사람만이

진실을 보게 된다오.

그리하여 이 세계가 너무나 잔혹한 곳이라는 것을,

그 잔혹함 마저도 기실은 진실의 일부분이라는 사실을,

진실을 알기 위해서는 나 역시 잔혹해져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됐고 받아들이게 됐소.

그러고 나면 두 눈으로는 한 인간을 성장하게 만드는 모순과 투쟁만이 가득한 세계가 보이게 된다오.

물론 그런 것 따위는 몰라도 잘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소.....

 

진실을 볼 것이냐 말 것이냐는 자신이 선택하는 일이오.....

하지만 진실을 알겠노라고 일단 선택한 다음에는 돌아갈 방법이 없소.............."

 

"........인간은 진리 속에 있을 때만이 인간일 뿐이오.

그리고 진리 속에 있을 때, 인간은 끝없이 변화할 뿐이오.

인간이 변화하는 한, 세계는 바뀌게 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