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시, 인기 절정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센스 엔 센서빌리티'에서 아카데미 조연여우상에 노미네이트 된 케이트 윈슬렛이 비극에 휘말리면서도 한결같은 맘으로 사랑하는 젊은 남녀를 연기하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리고 2008년 겨울,
11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실력파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이 다시 한 영화에서 만난다. 그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그들은 부부를 연기한다.
고도성장기였던 1950년대 미국, 뉴욕 교외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사는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미남미녀의 이상적인 커플 그러나 그들은 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야할 매일매일에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다시금 살아가고자 하는 정영ㄹ을 되찾기 위해 파리로 이주할 것을 겨림 하지만,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마음은 이미 멀어져만 가고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것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이자 영국인 감독인 샘 멘데스.
그는 아카데미상 작품상수상작인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교외에 살고 있는 핵가족을 통해 현대의 미국을 둘러싼 어둠을, '로드 오브 퍼디션'에서는 대공황시대의 마피아 아버지와 자식의 정을, 그리고 '쟈헤드'에서는 현대의 전쟁을 그렸다. 이번에도 그는 '아메리칸 뷰티'에서처럼, 미국 교외에 사는 가족의 붕괴 이야기를 그려낸다.
디카프리오가 분하는 프랭크 윌러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진 전 미군 육군병이었던 회사원. 매일 뉴욕시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하며 단조롭게 생활하는 그는 현실에서의 도피를 꿈꾸고 있다. 한편 윈슬렛이 분하는 아내 에이프릴은 잠깐 여배우를 꿈꿨지만 지금은 집안일에 여념이 없는 전업주부. 그들은 서로의 마음 속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생활 속에서도 스쳐 지나가며 갈등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자목을 받고 잇는데,프랭크 윌러가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진 역할이니만큼, 그가 마치 강아지처럼 아내에게 다가가 멍멍 짖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이야기의 종반부에서의 큰 부부싸움 이후 다음날 아침식사 장면으로, 이 장면은 이 작품의 Best 명장면. 짐짓 온화한 말투로 대화하는 프랭크와 에이프릴이지만, 그것을 보는 우리 관객들은 앞으로 다가올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아침식사 장면은 윈슬렛의 여배우로서의 능력을 깨닫게 해 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함께 출연한 조연진도 대단하여, 데이빗 하버, 캐슬린 한, 조 카잔 등이 포진해 있다.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캐시 베이츠도 윌러 부부에게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집을 소개하는 부동산업을 경영하는 여성 헬렝 기빙스로 분하여 존재감을 남기지만,
생각한 족족 입에 담고 마는 헬렌의 아들 존으로 분하는 마이클 샤논이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BUG(버그)'에서도 점차 자기붕괴해 가는 남자를 연기하여 주목을 받았는데, 존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존재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이 영화에는 한 가지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 그것은 가정붕괴의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 관한 에피소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아이들의 시점에서도 철저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부부간의 내용만 그려진다. 본 작품의 원작소설 1961년의 리처드 예이츠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도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아이들은 주요 인물이 아니며,특별히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다. 각본가인 저스틴 헤이시는 원작에 충실하게 각본을 써낸 것이다.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희망을 갈구했다.그러나 어떤 일을 계기로 하여 그들의 가족이라고 하는 형태가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버리고, 이야기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샘 멘데스 감독은 미국의 어두운 부분을 코믹하게 그리는 일에 능하다. 그리고 그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제 미국에는 희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어쩌면 감독 자신이 그와 같이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
레볼루셔너리 로드
1997년 공개된 이래 미국 영화 역대 1위의 흥행성적을 자랑하는 '타이타닉'.
당시, 인기 절정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센스 엔 센서빌리티'에서 아카데미 조연여우상에 노미네이트 된 케이트 윈슬렛이 비극에 휘말리면서도 한결같은 맘으로 사랑하는 젊은 남녀를 연기하여 눈물샘을 자극했다. 그리고 2008년 겨울,
11년의 세월이 흘러 지금은 실력파 배우로 성장한 두 사람이 다시 한 영화에서 만난다. 그 영화'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 그들은 부부를 연기한다.
고도성장기였던 1950년대 미국, 뉴욕 교외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 사는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미남미녀의 이상적인 커플 그러나 그들은 두 아이들과 함께 행복해야할 매일매일에 허무함을 느끼고 있다. 그런 두 사람은 다시금 살아가고자 하는 정영ㄹ을 되찾기 위해 파리로 이주할 것을 겨림 하지만,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마음은 이미 멀어져만 가고
이 작품의 감독을 맡은 것은 케이트 윈슬렛의 남편이자 영국인 감독인 샘 멘데스.
그는 아카데미상 작품상수상작인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교외에 살고 있는 핵가족을 통해 현대의 미국을 둘러싼 어둠을, '로드 오브 퍼디션'에서는 대공황시대의 마피아 아버지와 자식의 정을, 그리고 '쟈헤드'에서는 현대의 전쟁을 그렸다. 이번에도 그는 '아메리칸 뷰티'에서처럼, 미국 교외에 사는 가족의 붕괴 이야기를 그려낸다.
디카프리오가 분하는 프랭크 윌러는 한 가정의 가장이지만,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진 전 미군 육군병이었던 회사원. 매일 뉴욕시에 있는 사무실에 출근하며 단조롭게 생활하는 그는 현실에서의 도피를 꿈꾸고 있다. 한편 윈슬렛이 분하는 아내 에이프릴은 잠깐 여배우를 꿈꿨지만 지금은 집안일에 여념이 없는 전업주부. 그들은 서로의 마음 속을 드러내지 않은 채 무엇 하나 부족한 것 없는 생활 속에서도 스쳐 지나가며 갈등한다.
이 작품에서는 특히 디카프리오의 연기가 자목을 받고 잇는데,프랭크 윌러가 소년과 같은 마음을 가진 역할이니만큼, 그가 마치 강아지처럼 아내에게 다가가 멍멍 짖는 모습은 매우 인상적이다. 또한, 이야기의 종반부에서의 큰 부부싸움 이후 다음날 아침식사 장면으로, 이 장면은 이 작품의 Best 명장면. 짐짓 온화한 말투로 대화하는 프랭크와 에이프릴이지만, 그것을 보는 우리 관객들은 앞으로 다가올 폭풍 전야의 고요함을 눈치챌 수 있을 것이다. 그리고 이 아침식사 장면은 윈슬렛의 여배우로서의 능력을 깨닫게 해 주는 장면이기도 하다.
함께 출연한 조연진도 대단하여, 데이빗 하버, 캐슬린 한, 조 카잔 등이 포진해 있다. '타이타닉'에 출연했던 캐시 베이츠도 윌러 부부에게 레볼루셔너리 로드의 집을 소개하는 부동산업을 경영하는 여성 헬렝 기빙스로 분하여 존재감을 남기지만,
생각한 족족 입에 담고 마는 헬렌의 아들 존으로 분하는 마이클 샤논이 보다 강렬한 인상을 준다. 'BUG(버그)'에서도 점차 자기붕괴해 가는 남자를 연기하여 주목을 받았는데, 존이 없었다면 이 영화는 재미가 없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그의 존재는 필요불가결한 것이다.
이 영화에는 한 가지 신경쓰이는 점이 있다. 그것은 가정붕괴의 이야기 임에도 불구하고, 아이들에 관한 에피소드가 거의 없다는 것이다. '아메리칸 뷰티'에서는 아이들의 시점에서도 철저히 이야기하고 있지만, 이번에는 부부간의 내용만 그려진다. 본 작품의 원작소설 1961년의 리처드 예이츠의 '레볼루셔너리 로드'에서도 프랭크와 에이프릴의 아이들은 주요 인물이 아니며,특별히 스토리와는 관련이 없다. 각본가인 저스틴 헤이시는 원작에 충실하게 각본을 써낸 것이다.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희망을 갈구했다.그러나 어떤 일을 계기로 하여 그들의 가족이라고 하는 형태가 너무나도 쉽게 무너져 버리고, 이야기는 비극으로 치닫는다. 샘 멘데스 감독은 미국의 어두운 부분을 코믹하게 그리는 일에 능하다. 그리고 그의 영화를 보고 있노라면, 이제 미국에는 희망이 없을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게 된다.어쩌면 감독 자신이 그와 같이 느끼고 있는 것인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