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한 몇자로 여러분들의 마음을 휘젖게 해놓을 글을 쓸게 될듯 싶어 본문 이전에 사과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제 인생 대부분을 한국에서 지낸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한국을 바라보아도 안타까움만 벅찹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움은 여러분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는 조금 거리가 먼 안타까움입니다.
외국 생활을 하다보면 실시간으로 조국의 뉴스를 접하기는 시간상 쉽지는 않습니다. 학교의 친구들과도 매번 한국 사회를 주제로 이야기 할수도 없는 노릇이며, 생활면으로도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해가며 생활을 해야하는 바람에 한국의 뉴스를 듣게 되는것은 거대한 타이틀 정도 뿐입니다.
속사정까지 자세히 파고 들수 없는 만큼 외국인들과 같은 눈으로 한국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공간에서 여러분들이 나누는 의견의 대부분이 '한국 정부'인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이랬다. 어떤 정치가가 이런 발언을 했다.
그런 글들을 읽으며 왜들 저럴까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면서 조금은 생각이 바뀐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도 같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자각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조국에 공항에서 부터 씁쓸한 마음을 안게되었습니다.
불친절함, 짜증섞인 말투
몇년전 인천공항에 내렸을때 공항내 벽에 세계에서 서비스로 인천공항이 1위 했다는 글귀를 보았을때에는 참으로 자부심을 느꼈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그 자부심은 의문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 방문때마다 가장 화가나는 곳은 지하철 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탈때 한쪽은 서서 천천히 올라가고 그 옆으로는 급한용무를 위한 사람들을 위해 비워두는게 에티켓입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탈적 마다 아무리 급해도 계속 서있어야만 했습니다.
한번은 텅 비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한 커플이 나란히 서있더군요. 일부러 발소리를 키워서 그 커플 뒤에 까지 걸어 올라가도 그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더군요. '실례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요.
다음은 지하철 승하차 질서를 말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보니 일본에서 지하철 승하차 질서가 몸에 베어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만한 에티켓 이라 생각됩니다.
승하차시에 하차하는 승객이 먼저 나오고 승차하는 승객이 들어가는 에티켓 말입니다.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서 문이 열리면 한국 정치가들 몸싸움들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더군요.
제가 플랫폼에서 가장 앞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하철이 들어오고 하차하는 분들을 위해서 문 가장자리로 살짝 한발짝 옆으로 움직였더니 결국 제가 제일 마지막에 승차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들어가는 사람 나오는 사람 동시에 움직이니 모르는 사람과 몸은 부딪끼고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다들 하고 있고 그런 기분으로 일을 하고 경제가 안 좋은 이유도 왠지 알게 된듯한 느낌입니다.
또 다른 보기 않 좋은 것은 오랜만에 만나 친구가 몸보신 시켜준다면서 이것저것 사준다고 하여 친구 뒤를 쫓아간적이 있습니다. 도달한 곳은 홍대입구 였습니다.
벽에 붙어있어도 지저분해 보이는 유흥업소 광고물 전단지가 지금은 내 발밑 도로에도 붙어있더군요. 사람들 이동이 많은 구역이기에 찢어지고 굴러다니는 전단지들. 전단지라 불리기보다 쓰레기에 가까운 것들이죠.
경기가 어려운지라 이 불황 속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바닥에 까지 붙히게 된거라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만 이벤트 날짜가 지나버린 전단지를 볼때는 붙이는건 열심히 붙여도 청소는 하지 않는 무책임함에 심하게 화도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리 풍경을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도 들어. 한국에 놀러오지 말라고 몇 외국친구들에게 말한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친구와 약속장소가 스타벅스 커피숍으로 정해져서 스타벅스에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경제가 안좋다는 뉴스 들은것과 반대로 스타벅스 같은 전문 커피숍들은 사람들로 꽉 차있더군요. (몇년전부터 들어온 '된장녀'라는 단어의 개념을 확실히는 모르지만 친구들에게 어느정도 들어 알고는 있는데요. 그때 제가 그 스타벅스라는 커피숍에 들어섰을때 그 모든 자리에 앉아계시던 사람들이 '된장녀'라고 부릴만한 사람들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그 '된장녀'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이며, 이치에 안맞는 단어라 생각됩니다.) 요점은 경제 불황이여도 외국 커피숍은 망하지 않을껏 같다 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 몇가지 예를 들어서 조금 몇발짝 뒤로 물러나서 본 한국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느정도 공감이 되시는지요?
이런 문제점들을 정부가 해결해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국민들, 당신들이 지켜야할 "도덕"이라 생각됩니다.
지난해 있었던 촛불시위를 보면서 국민성이라기보다, 애국심이라기보다 다 함께 어깨동무 하며 응원하던 월드컵 응원전이 그리워졌을즈음에 몇몇 현명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촛불 시위한다는 얘기들고 너도나도 월드컵때처럼 어깨동무 하며 뭉쳐보자 라는 식으로 밖에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이제는 한마음으로 뭉친 국민성을 보여줄때가 아닌 한사람, 한사람의 국민성이 결과적으로 '좋은 한국'이라는 형태가 되어서 한마음이 이루어져야할때는 아닐까요?
군중들에 끌려가지 않고 굳은 자주성으로 한사람 한사람이 한국을 이끌어 가야할듯 싶습니다.
------------------------------------------------------------------------------------------------------------------------------------------ 여담입니다만 올 봄에 학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예정에 있는 저에게 친구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람아, 너 한국오면 어떻게 적응할래?'
그러면 전 당당히 대답합니다. '적응 안해.'
질서 없는 나라에 적응을 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제 글에 동감하신다면 바꾸자구요!
뜬금없는 방명록과 쪽지에 '이게 무슨 일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었는데 몇일전에 쓴 글이 조금 화제가 된듯하군요. 여러분들의 플러스 마이너스 관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실한 댓글과 본인이 쓴 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쓴 본인의 글을 읽어보았을때 조금 관련없는 글이 있는것은 인정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요.
이 글 첫부분에 썼있습니다만. 저는 우리나라 한국에 정치적, 경제적, 이외의 여러문제들에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미리 썼던 것이 '속사정까지 자세히 파고 들수 없는 만큼 외국인들과 같은 눈으로 한국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라는 문구입니다.
댓글 쓰신 분들이 사회, 국어선생님들 같이 논리정연하게 꾸짖어 주시면 저도 그다지 되받아칠 말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 글을 쓸 시각에는 '한국에 대한 비판, 비난의 글을 쓰자!' 라는 의식보다는 '안타까움의 호소, 발전을 위한 쓴말.' 이라는 의식하에 썼다는 사실만 이해해주십시요. (본문의 문체가 '격하다'는 인정합니다.')
댓글 중에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에 관한것은 미리 사과글을 올려 놓았으니 일단 저--------------------구석으로 밀어놓고. (아, 누군가가, '원래 두줄타기가 에티켓이야'라고 써놓았던데. '원래'는 아니지 않나?)
촛불시위에 관한것은 시위행동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적 관점마저 부정한 뜻은 아니고 그저 단지 '그렇게 보였다' 입니다.
스타벅스 관해서는... 저도 쫌 의미불명입니다만, 글 쓸 당시에 그냥 좀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저 저를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지워버릴까. -_ -+)
질서에 관해서는 한국이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습니다. 저는 나쁜점만 거론했고요. '그리 좋지 않으니 고칩시다'라는 의도였는데 첫줄에 '일본' 이라는 단어에 욱 하신 분들 꽤 있었을꺼라 생각됩니다. 일본 역시 장단점 있고. 일본의 장점인 부분이 한국의 단점인 부분이 있어서 이런건 따라하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으며 일본도 저렇게 잘 하는데 한국이 못할꺼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일본인들을 쪽빠리라던가, 원숭이라던가 불리우더라도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일단은 같은 지구인이니까요. 그들이 할수 있는것 우리도 보여줄수 있지 않나요?
자기의 잘못은 인정 하지 못하며, 남의 탓만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주성 없는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정치를 저 꼴로 하니 나라가 이모양이지.'라고 하기전에 '좋은 나라를 만드려면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 할수 없다면 자주성 없다고 다시 한번 쓴 말 내뱉고 싶습니다.
본문중에 친구들이 저에게 한 질문이 써있는데요 '아람아, 너 한국오면 어떻게 적응할래?'
친구들이 내뱉은 이 질문속에 무엇이 내포되어 있을까요?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글일지언정. 제 얼굴에 침이 묻어도 글은 써야합니다. 얼굴에 묻은 침은 딱으면 되고 얼굴에 침이 묻을까봐 입안에 머금고만 있으면 맛있는 밥도 못 먹고, 할말도 못 하고 삽니다.
격려와 질타의 댓글을 써주신 분들은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비난의 댓글을 써주신 분들도 영생의 문앞에 다다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해철님의 영생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새해 설날에 사람들 얼굴 붉히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한국 만들어보자구요! 불끈!
마지막으로 개념없는 딱 한마디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 태어난걸 후회하고 있는게 딱 한개 있습니다. '저 맥유저입니다.'
(아 글 촘 길어졌다...후하- 친구야, 담배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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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끝난 공연장에 홀로 앉아 담배 한대 태우며 짧은 생각.
후우... 내가 글에 '일본'이라는 단어를 몇번 썼던가..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할때 한번... 지하철 승하차 질서 언급할때... 한번... 수정글에서 사람들이 '일본, 일본'거리길래 한번 언급했는데...
나...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 찬양자가 되있는거지...? O. O;
일본 최고라고 말한적도 없고, 일본 찬양한적도 없고, 그다지 일본에 미련도 별로 없는데 말이지... 아! 미련이라면... 우리집 앞 바닷가 정도?
음... 뭔가 뒷끝이 찝찝해.....
뭔가...음... 일본 유학생이 써서 이슈가 되버린 글 같아......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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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재탕이야!' 지난 밤 새벽에 위의 문장이 핸드폰 문자로 들어왔습니다. 알바 중이던 본인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채 궁금증을 안고 집에 돌아와보니... '재탕'이군요. (21시간 뼈빠지게 일하고 온 유학생 겸 노동자를 잠들수 없게 만든 싸이...오늘 쪼-------끔 원망스럽다.)
이렇게 또 수정글을 쓰면....가뜩이나 길었던 글이 더욱더 길어질것 같군요... 글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대화를 원하시니 조금 더 몇줄 적겠습니다.
제가 쓴 글이 몇일전 '시선집중'에 올라 많은 대화가 오고 갔는데요. 오늘 또 다시 올라와서, 새로운 찬반의견도 50대 50정도로 보입니다. 솔직히 하고픈 말은 위에 써있는게 다여서 덧붙여서 무엇을 써야할지는 망설여집니다.
이런 예는 어떨까요? 일본은 지하철안에서는 핸드폰 통화하지 말자는 에티켓이 있습니다. 핸드폰 사용은 가능하되 통화만 금지 한다는 것으로 보면 노약자들을 위해 건강에 안좋은 전파를 줄이자 라는 개념은 아닌듯 싶고, 단순히 '통화를 하면 시끄러우니깐 삼가합시다' 정도의 개념인듯 싶습니다. 일본 사람들 잘들 지키죠. 지하철안에 있는 동안에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이고, 받아도, '지금 지하철 안이니깐 나중에 전화걸께'라고 말하고 끊습니다. 일본에 처음왔을때 정말 이해할수 없는 문화이고 지금 4년째 일본에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이해안가는 문화입니다. 일본인들이 친구들과 지하철을 탔을때 아무말 않고 눈만 휘둥그레 뜨고 목적지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아주 작지만 남에게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대화는 합니다. 이런 경우의 대화는 인정되지만 핸드폰을 통한 대화는 매너에 거슬리는 문화를 가진것도 일본입니다.
제가 이런 이해 안가는 문화까지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선진국인 일본은 이러니깐 우리도 이렇게 합시다'라고 말하고 싶은것은 아닙니다.
제 미니홈피 사진첩에 투명마네킹 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전체공개이니 다들 읽으실수 있습니다.
투명마네킹이라는 글은 제가 편의점에서 일할때 느낀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무표정한 손님들의 얼굴, 돈에 대한 귀중함을 모르는 듯한 태도, 손님들의 듣기싫은 말투... 이러한 것을 글로 쓰고 어쩌다가 학교에서 발표하게 돼었는데요. 일본학생들도 많이 공감해주더군요.
제가 일본이라는 나라 모든걸 미화해서 보지는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원글을 쓸때 이러한 예들을 베이스로 깔고 글을 시작해야만 했던걸까요?
이상이 저를 일본찬양자로 바라보신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 제가 처음에 썼던 글에 어폐가 많았던 부분 인정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제가 너무 짧게 생각했던 부분들, 예의 없이 사용한 단어들에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폐가 많은 본문은 잠시 뒤로 미루어주시고(질타는 나중에 달게 받겠습니다.) 댓글을 써주신,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먼저 좋은 나라를 향해 아주 조그마한 것부터 바꾸어 보지 않겠습니까?'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것은 과된 욕심인가요?'
"자주성(自主性) : 남에게 의지함이 없이 제힘으로 처리해 나가려는 성질."
정치인 될맘은 없고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중 한명. 이였습니다.
(부탁 : 일본이외에 다른 나라를 경험하신분들 중 한국에는 없고, 외국에는 있는 좋은점. 알고 계신분들 소개시켜주세요)
P.S : 제 글에 너무 공감해주셔서 저보다 더 열정적이신 서현님... 감사합니다. ㅠ.ㅠ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로 바뀐 사실 늦게 나마 알게되었습니다. (두줄타기 댓글 조금만 자제해 주세요 ㅠ.ㅠ)
한국 정부와 자주성없는 국민은 별반 다를바 없다.
본문 이전에 사과를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저는 한국에서 태어나 제 인생 대부분을 한국에서 지낸
현재 일본에서 유학중인 유학생입니다.
국내가 아닌 국외에서 한국을 바라보아도 안타까움만 벅찹니다.
하지만 그 안타까움은 여러분들이 느끼는 안타까움과는
조금 거리가 먼 안타까움입니다.
외국 생활을 하다보면
실시간으로 조국의 뉴스를 접하기는 시간상 쉽지는 않습니다.
학교의 친구들과도 매번 한국 사회를 주제로 이야기 할수도 없는 노릇이며,
생활면으로도 아르바이트와 공부를 병행해가며 생활을 해야하는 바람에
한국의 뉴스를 듣게 되는것은 거대한 타이틀 정도 뿐입니다.
속사정까지 자세히 파고 들수 없는 만큼 외국인들과 같은 눈으로 한국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런공간에서 여러분들이 나누는 의견의 대부분이 '한국 정부'인것 같습니다.
대통령이 이랬다.
어떤 정치가가 이런 발언을 했다.
그런 글들을 읽으며 왜들 저럴까 라는 생각만 들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겨울에 잠시 한국에 들어가면서
조금은 생각이 바뀐점이 있습니다.
한국은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도 같이 바뀌지 않으면 안된다고 자각했습니다.
오랜만에 방문한 조국에 공항에서 부터 씁쓸한 마음을 안게되었습니다.
불친절함, 짜증섞인 말투
몇년전 인천공항에 내렸을때 공항내 벽에
세계에서 서비스로 인천공항이 1위 했다는 글귀를 보았을때에는
참으로 자부심을 느꼈었지만
이번 방문으로 그 자부심은 의문점으로 바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한국 방문때마다 가장 화가나는 곳은 지하철 입니다.
에스컬레이터 탈때 한쪽은 서서 천천히 올라가고
그 옆으로는 급한용무를 위한 사람들을 위해 비워두는게 에티켓입니다.
하지만 에스컬레이터를 탈적 마다
아무리 급해도 계속 서있어야만 했습니다.
한번은 텅 비어 있는 에스컬레이터에 한 커플이 나란히 서있더군요.
일부러 발소리를 키워서 그 커플 뒤에 까지 걸어 올라가도
그들은 신경조차 쓰지 않더군요.
'실례합니다, 지나가겠습니다.' 라고 말하기 전까지는요.
다음은 지하철 승하차 질서를 말하고 싶습니다.
일본에서 오랜 기간 생활하다 보니
일본에서 지하철 승하차 질서가 몸에 베어있습니다.
아마도 여러분도 잘 알고 계실만한 에티켓 이라 생각됩니다.
승하차시에
하차하는 승객이 먼저 나오고 승차하는 승객이 들어가는 에티켓 말입니다.
지하철이 플랫폼에 들어서 문이 열리면
한국 정치가들 몸싸움들과 별반 다를게 없어 보이더군요.
제가 플랫폼에서 가장 앞에서 지하철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지하철이 들어오고 하차하는 분들을 위해서 문 가장자리로 살짝 한발짝 옆으로 움직였더니
결국 제가 제일 마지막에 승차하는 꼴이 되어버렸습니다.
들어가는 사람 나오는 사람 동시에 움직이니
모르는 사람과 몸은 부딪끼고
기분 나쁘다는 표정을 다들 하고 있고
그런 기분으로 일을 하고
경제가 안 좋은 이유도 왠지 알게 된듯한 느낌입니다.
또 다른 보기 않 좋은 것은
오랜만에 만나 친구가 몸보신 시켜준다면서
이것저것 사준다고 하여 친구 뒤를 쫓아간적이 있습니다.
도달한 곳은 홍대입구 였습니다.
벽에 붙어있어도 지저분해 보이는 유흥업소 광고물 전단지가
지금은 내 발밑 도로에도 붙어있더군요.
사람들 이동이 많은 구역이기에
찢어지고 굴러다니는 전단지들.
전단지라 불리기보다 쓰레기에 가까운 것들이죠.
경기가 어려운지라 이 불황 속 경쟁에서 이기기 위해서
바닥에 까지 붙히게 된거라 이해가 안되는것은 아닙니다만
이벤트 날짜가 지나버린 전단지를 볼때는
붙이는건 열심히 붙여도 청소는 하지 않는 무책임함에
심하게 화도 치밀어 올랐습니다.
그리고 이런 거리 풍경을
외국 친구들에게 자랑스럽게 보여주고 싶지 않다라는 생각도 들어.
한국에 놀러오지 말라고 몇 외국친구들에게 말한적도 있습니다.
한번은 친구와 약속장소가 스타벅스 커피숍으로 정해져서
스타벅스에 들어갈 일이 있었는데.
경제가 안좋다는 뉴스 들은것과 반대로
스타벅스 같은 전문 커피숍들은 사람들로 꽉 차있더군요.
(몇년전부터 들어온 '된장녀'라는 단어의 개념을 확실히는 모르지만
친구들에게 어느정도 들어 알고는 있는데요.
그때 제가 그 스타벅스라는 커피숍에 들어섰을때
그 모든 자리에 앉아계시던 사람들이 '된장녀'라고 부릴만한 사람들은 아닐꺼라 생각됩니다.
그 '된장녀'라는 단어 자체가 굉장히 비상식적이며, 이치에 안맞는 단어라 생각됩니다.)
요점은
경제 불황이여도 외국 커피숍은 망하지 않을껏 같다 라는 것입니다.
이렇게 조금 몇가지 예를 들어서
조금 몇발짝 뒤로 물러나서 본 한국을 말씀드렸습니다만,
어느정도 공감이 되시는지요?
이런 문제점들을 정부가 해결해야한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국민들, 당신들이 지켜야할 "도덕"이라 생각됩니다.
지난해 있었던 촛불시위를 보면서
국민성이라기보다, 애국심이라기보다
다 함께 어깨동무 하며 응원하던 월드컵 응원전이
그리워졌을즈음에
몇몇 현명한 사람들이 길거리에서
촛불 시위한다는 얘기들고
너도나도 월드컵때처럼 어깨동무 하며 뭉쳐보자
라는 식으로 밖에 보이지를 않았습니다.
이제는 한마음으로 뭉친 국민성을 보여줄때가 아닌
한사람, 한사람의 국민성이
결과적으로 '좋은 한국'이라는
형태가 되어서 한마음이 이루어져야할때는 아닐까요?
군중들에 끌려가지 않고 굳은 자주성으로 한사람 한사람이
한국을 이끌어 가야할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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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입니다만
올 봄에 학교를 마치고 한국으로 귀국 예정에 있는 저에게
친구들이 자주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아람아, 너 한국오면 어떻게 적응할래?'
그러면 전 당당히 대답합니다.
'적응 안해.'
질서 없는 나라에 적응을 해야하는게 당연하다고 생각지는 않습니다.
제 글에 동감하신다면
바꾸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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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컬레이터 한줄타기 에티켓은
지난해부터 두줄타기로 바뀌었다고 하네요.
모르고 쓴 글이니 저의 무지를 용서해주시길 바랍니다.
딱히 그 부분만 지우거나 하지는 않겠습니다.
그저 몰라던 부분에 대해서 왈가부가 쓴것만 이해해주시길 바랍니다.
-------------------------------------------------------------------------------------------------------------------------------------------
글쓴이 입니다-.
뜬금없는 방명록과 쪽지에 '이게 무슨 일일까?' 하고 고개를 갸우뚱 거렸었는데
몇일전에 쓴 글이 조금 화제가 된듯하군요.
여러분들의 플러스 마이너스 관심에 먼저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의 성실한 댓글과 본인이 쓴 글을 다시 한번 찬찬히 읽어보았습니다.
글을 쓴 본인의 글을 읽어보았을때 조금 관련없는 글이 있는것은 인정합니다.
머리 숙여 사과드리고요.
이 글 첫부분에 썼있습니다만.
저는 우리나라 한국에 정치적, 경제적, 이외의 여러문제들에 문외한입니다.
그래서 미리 썼던 것이
'속사정까지 자세히 파고 들수 없는 만큼 외국인들과 같은 눈으로 한국을 보게 될지는 모르겠습니다.'
라는 문구입니다.
댓글 쓰신 분들이 사회, 국어선생님들 같이 논리정연하게 꾸짖어 주시면
저도 그다지 되받아칠 말도 없어집니다.
하지만 본인이 이 글을 쓸 시각에는
'한국에 대한 비판, 비난의 글을 쓰자!'
라는 의식보다는
'안타까움의 호소, 발전을 위한 쓴말.'
이라는 의식하에 썼다는 사실만 이해해주십시요.
(본문의 문체가 '격하다'는 인정합니다.')
댓글 중에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에 관한것은
미리 사과글을 올려 놓았으니 일단 저--------------------구석으로 밀어놓고.
(아, 누군가가, '원래 두줄타기가 에티켓이야'라고 써놓았던데.
'원래'는 아니지 않나?)
촛불시위에 관한것은
시위행동에 내포되어 있는 개념적 관점마저 부정한 뜻은 아니고
그저 단지 '그렇게 보였다' 입니다.
스타벅스 관해서는...
저도 쫌 의미불명입니다만,
글 쓸 당시에 그냥 좀 불타올랐던 것 같습니다.
그저 저를 즈려 밟고 가시옵소서
(지워버릴까. -_ -+)
질서에 관해서는
한국이 좋은점도 있고 나쁜점도 있습니다.
저는 나쁜점만 거론했고요.
'그리 좋지 않으니 고칩시다'라는 의도였는데
첫줄에 '일본' 이라는 단어에 욱 하신 분들 꽤 있었을꺼라 생각됩니다.
일본 역시 장단점 있고.
일본의 장점인 부분이 한국의 단점인 부분이 있어서
이런건 따라하면 좋지 않을까? 라고 생각했으며
일본도 저렇게 잘 하는데 한국이 못할꺼라 생각되지는 않습니다.
일본인들을 쪽빠리라던가, 원숭이라던가 불리우더라도
일본인이든 한국인이든 일단은 같은 지구인이니까요.
그들이 할수 있는것 우리도 보여줄수 있지 않나요?
자기의 잘못은 인정 하지 못하며,
남의 탓만 하는 그런 모습을 보고
'자주성 없는 국민'이라는 단어를 사용하였습니다.
'정치를 저 꼴로 하니 나라가 이모양이지.'라고 하기전에
'좋은 나라를 만드려면 우리가 할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라고 생각 할수 없다면
자주성 없다고 다시 한번 쓴 말 내뱉고 싶습니다.
본문중에 친구들이 저에게 한 질문이 써있는데요
'아람아, 너 한국오면 어떻게 적응할래?'
친구들이 내뱉은 이 질문속에
무엇이 내포되어 있을까요?
자기 얼굴에 침 뱉는 글일지언정.
제 얼굴에 침이 묻어도 글은 써야합니다.
얼굴에 묻은 침은 딱으면 되고
얼굴에 침이 묻을까봐 입안에 머금고만 있으면
맛있는 밥도 못 먹고, 할말도 못 하고 삽니다.
격려와 질타의 댓글을 써주신 분들은
저에게 용기와 힘을 주셔서 감사드리며
비난의 댓글을 써주신 분들도
영생의 문앞에 다다르게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신해철님의 영생에 비하면 아직 멀었지만.)
새해 설날에 사람들 얼굴 붉히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우리나라 좋은나라 한국 만들어보자구요! 불끈!
마지막으로 개념없는 딱 한마디
개인적으로 한국인으로 태어난걸 후회하고 있는게 딱 한개 있습니다.
'저 맥유저입니다.'
(아 글 촘 길어졌다...후하- 친구야, 담배피러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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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연끝난 공연장에 홀로 앉아 담배 한대 태우며 짧은 생각.
후우... 내가 글에 '일본'이라는 단어를 몇번 썼던가..
일본에서 유학하고 있습니다... 할때 한번...
지하철 승하차 질서 언급할때... 한번...
수정글에서 사람들이 '일본, 일본'거리길래 한번 언급했는데...
나...왜...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일본 찬양자가 되있는거지...? O. O;
일본 최고라고 말한적도 없고, 일본 찬양한적도 없고,
그다지 일본에 미련도 별로 없는데 말이지...
아! 미련이라면... 우리집 앞 바닷가 정도?
음... 뭔가 뒷끝이 찝찝해.....
뭔가...음...
일본 유학생이 써서 이슈가 되버린 글 같아......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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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 재탕이야!'
지난 밤 새벽에 위의 문장이 핸드폰 문자로 들어왔습니다.
알바 중이던 본인은... 의미를 파악하지 못한채 궁금증을 안고 집에 돌아와보니...
'재탕'이군요.
(21시간 뼈빠지게 일하고 온 유학생 겸 노동자를 잠들수 없게 만든 싸이...오늘 쪼-------끔 원망스럽다.)
이렇게 또 수정글을 쓰면....가뜩이나 길었던 글이 더욱더 길어질것 같군요...
글을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고민됩니다.
하지만 여러분들이 대화를 원하시니 조금 더 몇줄 적겠습니다.
제가 쓴 글이 몇일전 '시선집중'에 올라 많은 대화가 오고 갔는데요.
오늘 또 다시 올라와서, 새로운 찬반의견도 50대 50정도로 보입니다.
솔직히 하고픈 말은 위에 써있는게 다여서 덧붙여서
무엇을 써야할지는 망설여집니다.
이런 예는 어떨까요?
일본은 지하철안에서는 핸드폰 통화하지 말자는 에티켓이 있습니다.
핸드폰 사용은 가능하되 통화만 금지 한다는 것으로 보면
노약자들을 위해 건강에 안좋은 전파를 줄이자 라는 개념은 아닌듯 싶고,
단순히 '통화를 하면 시끄러우니깐 삼가합시다' 정도의 개념인듯 싶습니다.
일본 사람들 잘들 지키죠.
지하철안에 있는 동안에 전화가 와도
받지 않는경우가 대부분이고,
받아도, '지금 지하철 안이니깐 나중에 전화걸께'라고 말하고 끊습니다.
일본에 처음왔을때 정말 이해할수 없는 문화이고
지금 4년째 일본에 있으면서도 아직까지 이해안가는 문화입니다.
일본인들이 친구들과 지하철을 탔을때
아무말 않고 눈만 휘둥그레 뜨고 목적지까지 가지는 않습니다.
아주 작지만 남에게 폐가 되지 않을 정도의 소리로 대화는 합니다.
이런 경우의 대화는 인정되지만
핸드폰을 통한 대화는 매너에 거슬리는 문화를 가진것도 일본입니다.
제가 이런 이해 안가는 문화까지 우리나라,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선진국인 일본은 이러니깐 우리도 이렇게 합시다'라고
말하고 싶은것은 아닙니다.
제 미니홈피 사진첩에
투명마네킹 이라는 제목의 글이 있습니다.
전체공개이니 다들 읽으실수 있습니다.
투명마네킹이라는 글은
제가 편의점에서 일할때 느낀 점을 간접적으로 표현한 글입니다.
무표정한 손님들의 얼굴,
돈에 대한 귀중함을 모르는 듯한 태도,
손님들의 듣기싫은 말투...
이러한 것을 글로 쓰고
어쩌다가 학교에서 발표하게 돼었는데요.
일본학생들도 많이 공감해주더군요.
제가 일본이라는 나라 모든걸 미화해서 보지는 않다고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제가 원글을 쓸때 이러한 예들을 베이스로 깔고 글을 시작해야만 했던걸까요?
이상이 저를 일본찬양자로 바라보신 분들에게 들려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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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처음에 썼던 글에 어폐가 많았던 부분 인정합니다.
여러분들의 댓글을 읽고, 제가 너무 짧게 생각했던 부분들, 예의 없이 사용한 단어들에
깊이 반성하고, 후회하고 있습니다.
저의 어폐가 많은 본문은 잠시 뒤로 미루어주시고(질타는 나중에 달게 받겠습니다.)
댓글을 써주신, 글을 읽어주신 모든 분께 여쭙고 싶습니다.
'우리 국민들이 먼저 좋은 나라를 향해 아주 조그마한 것부터 바꾸어 보지 않겠습니까?'
'지금에 만족하지 못하고 좀 더 발전적인 모습을 만들어 나가는것은 과된 욕심인가요?'
"자주성(自主性) : 남에게 의지함이 없이 제힘으로 처리해 나가려는 성질."
정치인 될맘은 없고 우리나라 좋은 나라 만들고 싶은 대한민국 국민중 한명. 이였습니다.
(부탁 : 일본이외에 다른 나라를 경험하신분들 중 한국에는 없고, 외국에는 있는 좋은점.
알고 계신분들 소개시켜주세요)
P.S : 제 글에 너무 공감해주셔서 저보다 더 열정적이신 서현님... 감사합니다. ㅠ.ㅠ
에스컬레이터 두줄타기로 바뀐 사실 늦게 나마 알게되었습니다.
(두줄타기 댓글 조금만 자제해 주세요 ㅠ.ㅠ)
이젠 자야지...(과연 잘수 있을까?ㅋ)